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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정책] 한-러 경제협력 전망과 발전방안
  • 통상·규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3-07-31
  • 출처 : KOTRA

 

한-러시아 경제협력 전망과 발전방안

- 러시아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지속적으로 필요 -

 

 

 

□ 무역·투자분야에서의 한-러시아 경제협력 전망과 한계

 

 ○ 2011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2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우리 기업의 조립생산 공장(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향후 러시아 현지에서 조립생산될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러시아 수출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현지 조립생산 공장에 원부자재를 수출해 우리나라 대러시아 수출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투자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기존 전자, 자동차, 식품뿐만 아니라 건자재, 화학 분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대러시아 투자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투자진출 사례도 늘어남.

  - 대기업을 필두로 현지 투자진출(생산공장, 법인설립 등)이 활발하게 이뤄짐.

  -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투자진출 문의도 늘어나는데, 건설중장비 또는 특장차 위주로 현지 투자진출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보임.

 

 ○ 러시아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 기업에 기회요인도 높아지지만, 반대로 진출 리스크도 커지는 것이 사실임. 러시아 경제의 급속한 발전이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

  - 산업기술을 수용함에 있어 ‘Jumping’이라는 개념이 있음. 예를 들어, 인터넷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전화선 인터넷 → ADSL → 광통신 → 무선인터넷’ 순으로 발전했음. 그러나 러시아는 ‘전화선 인터넷 → 무선인터넷’으로 산업기술이 ‘Jumping’을 했음.

  - 인터넷 관련 기업에서도 러시아는 비정상적인 인터넷 발전절차를 겪은 특이한 경우로 분석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광통신 아이템으로 접근했을 경우 큰 실패를 볼 수 있는 시장이었음.

 

 ○ 러시아 경제가 2000년 이후로 비약적인 발전을 겪고 있어 러시아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에 장밋빛 전망을 주고 있지만 급격한 경제발전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 특히, 모스크바 소비자의 급변하는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 막대한 손실만 입을 수 있음.

 

□ 투자 확대되나, 보수적인 투자에 그쳐

 

 ○ 대러시아 투자가 증가하며 우리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나 러시아 시장 접근은 여전히 보수적임.

  -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러시아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단순 조립라인에 불과함. 핵심부품과 주요 원부자재는 한국에서 수입조달하는 형식을 취함.

 

 ○ 투자금 회수문제(과실송금), 투자환경 불확실(공무원 부패 등)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의 대러시아 투자방식은 현재와 같은 단순 조립시설 투자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임.

  - 그나마 전통적 주력수출상품에 한해 현지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러시아의 투자환경이 선진화되지 않는 이상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투자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러시아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우선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시장은 급변하지만 투자환경 또한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러시아에서 독자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음. 따라서,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현지 적정 파트너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투자진출이 효과적일 수 있음.

  - 한-러시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러시아 로컬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확대돼야 함.

 

 ○ 외국 기업은 러시아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비즈니스 활동 기회를 확대함. 실제로 러시아 건설경기가 한창 활황일 때도 우리 기업이 이렇다 할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적은 거의 없음.

  - STRABAG을 비롯한 외국 건설업체들은 러시아 로컬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러시아 내 다수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음. 외국 기업의 자본/기술력과 로컬기업의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음.

 

□ 한-러시아 양국,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방식 발굴할 시기

 

 ○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투자하고 무역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았으나 지금부터는 러시아를 바라보는 우리 시각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음.

  - 러시아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 미국발 금융위기에 흔들리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였음. 세계 경제위기를 버텨낸 배경은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는 경제력에 있어서 우리나라에 결코 뒤처지지 않은 강국 중 하나임.

  - 즉, 러시아가 돈이 없는 국가가 아님. 러시아 내 각종 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경제협력 이슈를 우리 정부 또는 기업이 지나치게 일방적 투자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반드시 올바른 전략이라고 말할 수는 없음.

 

 ○ 최근 극동러시아 개발과 관련해 한-러시아 양국의 관심이 높은데, 이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 또는 기업이 지나치게 일방적인 투자를 할 필요는 없을 것임. 극동러시아 개발 필요성이 높고 양국 정부가 공통의 관심사로 이해하는 만큼, 공동개발기금 조성과 같은 협력방안을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여겨짐.

  - 초기단계부터 너무 거창한 프로젝트를 아젠다로 도입하기보다 ‘연해주개발기금’ 몇 억 달러 조성과 같이 실현 가능한 범위 내의 협력 아젠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짐.

  - 연해주는 항만개발, 제조업 육성 등 러시아 정부가 해결하고 싶은 핵심과제가 있음. 이를 빠른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는 개발기금을 조성해 한국 기업이 지역경제 개발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고 연해주도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면 분명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

  - ‘연해주개발기금’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추후 ‘하바로프스크개발기금’, ‘사하공화국개발기금’과 같은 유사제도를 만들어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이어나갈 수도 있음.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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