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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지카 바이러스 첫 발병으로 초비상 상태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6-09-09
  • 출처 : KOTRA

- 싱가포르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58세 말레이시아 여성이 첫 감염자 -

- 환자가 151명까지 급증한 싱가포르와 인접국으로 양국간 하루 25만 명 이상 왕래 중 -

 

 

 

□ 지카바이러스 말레이시아 발병

 

  지난 8월 중순에 싱가포르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58세 말레이시아 여성이 일주일 뒤에 열과 발진현상을 보인 뒤에 지카(Zika)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말레이시아 전역이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고 있는 상태임.

 

  일단 발병환자는 현재 치료가 거의 완료되어 음성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혹시나 모를 전염가능성을 우려해 당장 퇴원은 못 시키는 상태라고 하며, 함께 여행했던 남편은 다행히 음성인 것으로 밝혀졌음.

 

  이들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Ambang Botanic 지역은 첫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이 당장 모기향부터 사고 집 주변부터 청소하는 상황이며, 정부 관리들은 감염자 집 주변에 모기 서식공간을 색출해 제거하고 연막소독을 실시하는 중임.

 

□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확산

 

  말레이시아는 이미 지카 바이러스와 유사한 뎅기(Dengue)열병이 해마다 15만 건이 넘게 발생했고, 금년에도 8월 20일 현재 71,590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한 상태임.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Aedes)에 의해 전염되며, 증상이 비슷함)

 

  지카바이러스는 완치가 된 후에도 신체에 남아 여성의 경우 2개월, 남성의 경우 6개월에 걸쳐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고 함.

 

  게다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80%가 초기에 별다른 감염증상이 없고, 감염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음.

 

  특히 인접국으로 하루 25만명 이상씩 왕래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최근 몇일 사이에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151명까지 급증하면서 말레이시아로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임.

 

  이런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금일 말레이시아 주요 신문들(The Star와 New Strait Times) 톱기사로 지카바이러스 발병상황이 보도되었음.

 

지카 바이러스를 보도하는 현지 신문 표지들

            자료원 : 현지 주요 일간지

 

□ 지카바이러스 부작용과 현지 반응

 

  지카바이러스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임산부를 통한 태아의 소두증(microcephaly)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임산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임.

 

  남편에게 즉시 전기모기퇴치기를 설치시키고, 한동안은 가급적 공공장소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임산부에서부터 숫제 임신 자체를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미루겠다는 사람까지 나오는 상황임.

 

  차제에 정부가 쓰레기 무단 방치나 투척 금지 등의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방충망이나 모기퇴치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어떤 가정은 4,000링깃 (1,000달러)을 들여서 4개의 문과 8개의 창문에 모두 방충망을 설치했다고 함. 특히 매일 싱가포르로 출퇴근을 하는 말레이시아 근로자들은 스스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퇴치액 등을 수시로 바르고 관리하도록 권장되고 있음.

 

  조흐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대중교통수단(버스 및 택시)들도 혹시나 지카바이러스 모기가 말레이시아 영토로 숨어들어 오지 못하도록 수시로 모기약을 트렁크 등에 뿌리고 있음.

 

□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역대책 및 시사점

 

  이미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마다 뎅기열 퇴치를 위한 방역체계 강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보다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의 근원이 되는 Aedes 모기 박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임.

 

  다만, Aedes 모기가 주로 개인주택에 알을 낳고 부화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방역직원들이 개인 집들까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며, 주민들에게 주택 청소 및 정비를 독려하는 상황임.

 

  이번 사태로 당분간은 방충망과 모기약, 모기퇴치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

 

  더 나아가 전염원이 되는 AEDES모기의 퇴치를 위한 방역장비와 쓰레기 처리시스템 등 정부차원의 조치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임.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태아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므로, 전자모기향이나 바르지 않는 방향성 모기퇴치제, 초음파를 이용한 모기퇴치제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들도 현지 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기사 유관 자료 및 무역관 분석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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