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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인터넷 시장, 2020년 보급률 90% 목표 박차
  • 현장·인터뷰
  • 쿠바
  • 아바나무역관 이소정
  • 2016-08-30
  • 출처 : KOTRA

 

쿠바 인터넷 시장, 2020년 보급률 90% 목표 박차

- 전국 근거리무선망(Wifi Zone) 178개 오픈에 문전성시 -

- 시장개방 기대에 Huawei, Google 등 다국적기업 앞다퉈 ‘눈독’ -

 

 

 

□ 쿠바 인터넷 이용 현황 현주소

 

 ○ 쿠바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약 27.1%(약 300만 명)의 쿠바인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음.

  - 이는 실질적인 인터넷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인터넷 접속가능 환경에만 있는 사람들도 모두 포함된 비율임.

  - 따라서 자유롭게 집, 일터 등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6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수도 아바나에 거주함.

 

쿠바의 통신서비스 이용 현황

구분

단위

2009년

2011년

2014년

    컴퓨터 수

700,0

783,0

1067,4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컴퓨터 수

455,0

469,8

533,9

    인터넷 사용자 수

1600,0

2610,0

3048,5

    1000명당 개인 노트북 수

62

70

95

    1000명당 인터넷 사용자 수

142

232

271

    쿠바 도메인(.cu) 등록 수

2331

2285

6698

    휴대폰 가입자 수

752,8

1431.5

2636.7

       - 휴대폰 선불요금 사용자 수

621,2

1315,1

2530,8

       - 휴대폰 정액제 사용자 수

131,6

116,4

105,9

    휴대폰 이용인구 비율

%

79,3

83,7

85,3

자료원: 쿠바 통계청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중남미 국가간 인터넷 사용자 비교분석에 따르면, 쿠바는 총 20개국 중 15위를 기록해 역내에서도 후순위 기록(전 세계 기준으로는 147위)

  - 주요국별 인터넷 사용률은 파나마(45%), 도미니카 공화국(49%), 코스타리카(49%), 멕시코(44%), 칠레(72%) 등임.

 

중남미 인터넷 사용자율 비교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율 비교

자료원: ITU

자료원: World Bank

 

 ○ 2015년 7월, 쿠바국영통신사(ETECSA)가 미국과의 국교정상화 과정의 하나로 근거리 무선망(Wi-Fi)을 설치해 2016년 8월 기준 전국 약 178개의 Wi-Fi 구역을 형성, 시간당 2달러인 인터넷 카드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게 됨.

  - 와이파이 지역 외에는 무선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없음.

 

 ○ 쿠바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미국 다국적 기업의 시장진출 노력 가속화

  - 2016년 2월, 중국 화웨이는 쿠바 국영통신사(ETECSA)와 함께 아바나 비에하의 두 지역에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해 가정집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 2015년 Etecsa가 신규 Wi-fi존 58개 지역 개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음.

  - Google은 2016년 3월 아바나의 미술 워크샵(Kcho Estudio) 내에 최첨단 온라인 기술센터 설립을 지원해, 쿠바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보다 7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 제공

  

□ 쿠바 인터넷 확산의 주요 장애요소

 

 ○ 소득 대비 높은 이용료

  - Wi-fi Zone에서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용료는 1시간당 2달러 수준임. 쿠바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평균급여가 25달러임을 감안하면, 인터넷 1시간 이용을 위해서는 이틀치 급여를 투입해야 함.

  - 인터넷 카드 판매수량도 제한적이어서 사재기하는 이가 많고, 이 경우 1시간당 3~4달러에 재판매

 

 ○ 속 터지는 전송속도

  - 쿠바에서 서비스되는 인터넷 전송속도는 56kb가 일반적이어서 원활한 웹서핑이 어려움.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이미지파일 다운로드 시에는 밤새워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열악

  - 전송속도 2메가 서비스의 경우, 월 사용료가 1000달러에 달해 외국기업이 아니면 사용이 어려움.

 

Paquete Semanal(Weekly Package)

- 인터넷 전송속도가 느려 일반인들은 파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 스포츠, SW 등을 주기적으로 CD에 담아 판매하는 방식(일명 ‘빠께떼’)이 성행하고 있음.

- CD 대신 USB에 파일을 복사해 주기도 함.

 

 ○ 인터넷 사이트 검열

  - IAPA(Inter American Press Association)의 2016년 쿠바 보고서에 따르면, 반 체제 내용의 블로그나 사이트에 대한 정부의 검열이 계속 진행 중이므로 쿠바인들이 접하는 정보는 부분적이고 한계가 있음.

  - 쿠바인 망명자 Yoani Sanchez가 운영하는 블로그 ‘Generacion Y’ 등이 대표적임.

 

□ 시사점 및 전망

 

 ○ 쿠바 정부가 제공하는 현 인터넷서비스는 통신인프라 부족, 높은 이용료 및 검열 등 제한요인으로 단기간 내 확산은 어려우나, 쿠바 정부는 2020년까지 인터넷 보급률을 9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점진적 인프라 확충이 기대됨.

 

 ○ 2015년부터 자영업종 확대로 쿠바인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미-쿠바 국교정상화 이후 송금액제한이 철폐돼 전반적으로 구매력이 상승되고 있음. 이에 따라 컴퓨터 및 핸드폰 구매, 인터넷 사용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향후 쿠바 정부는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 Wi-fi Zone을 확대하고, 또한 민간운영 식당(paladar), 커피숍에도 와이파이를 허용할 예정임. 이에 따라 와이파이 수신기, 공유기 등의 인터넷 관련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 기업은 통신장비 수출 확대 노력과 더불어, 구글 사례와 같이 쿠바 정부와 협력해 정보통신 체험 및 교육시설 ‘(가칭) 인터넷 학교 설립’ 등의 CSR 활동을 통해 중장기적 진출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Cuba standard, World Bank,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및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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