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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 세계 무역액 감소, 지산지소 시대에 돌입했나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6-09-01
  • 출처 : KOTRA

     

2015년 전 세계 무역액 감소, 지산지소 시대에 돌입했나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2015년 세계 무역액 전년대비 12.7% 감소를 발표 -

- 중국 부진 및 일본 등 주요국 현지 생산 거점 구축도 원인 -

 

 

 

일본무역진흥기구 JETRO는 8월 9일 2016년판 세계무역투자보고서를 발간, 글로벌 무역투자 동향과 광역경제권, 일본 기업의 동향 등을 발표했다.

               

□ 2015년 수출 기준 세계 무역액, 전년대비 12.7% 감소

     

 ○ 2015년 수출 기준, 세계 무역액은 2014년 대비 12.7% 감소한 16조4467억 달러를 기록

  - 2009년 리먼 쇼크 이래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세계적인 자원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쳐 원유나 석탄 등 광물성연료의 수출액은 40.3% 감소해 침체를 거듭

  - 과잉생산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 등에서 설비 투자가 감소해 광산·건설기계, 공작기계의 수출도 두 자릿수로 감소

 

 ○ 주요국 무역액이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은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가 견인해 수출·수입이 함께 증가

     

    

자료원: JETRO 2016년판 세계무역투자보고서

     

□ 일본은 2015년도 무역수지 적자, 5년 연속 적자 기록

     

 ○ 2015년 일본 무역 중 수출은 전년대비 10.0% 감소한 6251억 달러, 수입은 20.7% 감소한 6483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33억 달러의 적자로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 미국이 3년 연속 일본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며,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전기기기, 수송기기 등 대체로 수출이 감소

     

 ○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4년 1228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약 1000억 달러 정도로 감소되는 움직임이 계속돼, 2016년 상반기에는 170억 달러 규모 흑자로 전환됨.

     

 ○ 일본의 수출은 다른 주요 수출국 대비 중간재, 자본재의 비중이 약 80%를 차지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2015년 일본 총 수출에 대한 제품의 기여도를 보면 중간재의 기여도가 △7.1%로 가장 컸음.

     

□ 2015년 일본의 대외직접투자는 1308억 달러로 5년 연속 1000억 대

     

 ○ 2015년 일본의 대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4.1% 감소한 1308억 달러(국제수지기준, 총액, 유량기준)를 기록, 2014년 대비 감소했지만 2011년 이후 5년 연속 1000억 달러대를 돌파

  - 국가별로는 대미국 투자액이 449억 달러(전년대비 7.1% 감소)로, 미국은 2010년 이후 6년 연속 일본의 최대 투자 대상국가

  - 아시아 중에서는 대ASEAN 투자가 3년 연속 200억 달러대를 유지

  - 한편, 대중국 투자는 89억 달러에 그쳐 2013년 이후 ASEAN 투자의 절반 정도의 수준을 유지 중으로,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2012년을 정점으로 감소. 구성비로 보았을 때는 2005년 이후 비제조업의 확대가 현저한 상황

     

□ 일본 기업의 2015년 해외 매출액 비율은 사상 최대

     

 ○ 2015년 일본 기업의 해외 매출액 비율은 58.3%로 확대 추세. 이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액은 제외된 수치임.

  - 지역별로는 미국 경제의 회복을 반영해 미국이 전년대비 2.4%p 증가한 25.9%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대양주 18.4%, 유럽이 8.9%로 그 뒤를 이었음.

  - 업종별로는 수송기기와 전기기기의 해외매출액 비율이 각각 62.5%, 58.5%에 달해 해외생산 의존도가 높아졌음이 뚜렷하게 나타남.

     

 ○ 그러나, 엔고 등 환율 변동이나 정변·테러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급격히 떨어진 일본 기업도 있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음.

  - 도요타자동차는 예상을 뛰어넘는 급격한 엔고로 인해 8월 초 2016년도('16년 4월~'17년 3월)의 연결 실적 예상을 하방 수정

  - 스포츠용품 대기업인 미즈노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의 파운드화 하락으로 환차손이 발생, 2016년 2분기의 연결 결산은 최종적으로 적자를 기록

     

□ 시사점

     

 ○ 세계 무역 침체에는 중국 경제의 부진과 공업제품 생산 내제화(製)화가 영향을 미쳤음.

  - 중국은 공업 제품의 국내 생산화가 이루어져 수입이 18.4% 감소

  - JETRO 이시게 히로유키 이사장은 중국의 공급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중 수출이 늘어나지 않는 이유로 중국의 생산력 강화를 들었음.

  

 ○ 또한, 각국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현지 생산 추세로의 전환이 배경으로 작용, 일본 역시 유사한 무역·투자 추이를 보이고 있음.

  - 2015년 기준, 일본 기업의 수출을 제외한 매출액 대비 해외의존도 58.3%로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2015년 달러 기준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대외투자금액은 5년 연속 1000억 달러 규모를 보이는 등 ‘현지생산 현지소비’, 즉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일본 이외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 약 67%를 차지하는 주요 22개국·지역의 2016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 및 해외에 현지 생산으로 수출량이 증가하지 않는 영향이 공존하고 있음.

     

 ○ 일본과 수출산업 구조가 유사한 한국은 일본 기업의 무역, 투자 및 매출액 동향을 확인해, 일본 기업이 주목하는 진출 유망 시장에 일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진출 및 사업 확대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JETRO, 일경산업신문, 교도통신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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