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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FETO 기업 척결 추진, 우리 업계 유의해야
  • 현장·인터뷰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권오륭
  • 2016-08-19
  • 출처 : KOTRA

 

터키의 FETO 기업 척결 추진, 우리 업계 유의해야

- 쿠데타 배후세력의 척결 대상이 비즈니스 분야로 확산 -

- FETO 관련 기업과 거래 시, 대금 미결제 위험 소지 -

     

 

 

□ 에르도안 대통령, 터키 업계의 귤렌파 척결 선언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페툴라 귤렌 연계 업체 근절하기로 맹세

  - 상의 및 증권거래소 대표들과 가진 한 모임에서 7월 15일 군 쿠테타 시도의 배후로 지목된 페툴라 귤렌과 관련된 업체를 근절하기로 맹세하고, 이들을 배제하는데 자비를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

  - 대통령은 “비즈니스는 귤렌의 네트워크가 아직 가장 강력한 분야임. 우리는 반드시 비즈니스 세계 내 이 조직의 모든 네트워크를 단절시킬 것임. 발포자들에 자금을 지원한 자들은 쿠테타 기도자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임. 우리는 이 조직이 발포한 단 한 개의 총알을 위해 자금 지원한 그 어느 누구라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

   · FETO(Fethullahist Terrorist Organization): 이슬람 종교지도자 페툴라 귤렌(Fethullah Gülen)이 종교적 사회운동인 Gülen Movement를 교육·의료·자선단체를 비롯한 터키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전개하면서 구성된 네트워크로, 조직이 해외 다수 국가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짐. 터키 현 집권여당 및 정부와 협력적이었던 관계는 2013년 터키 정계 뇌물조사 사건을 계기로 대립하게 됐으며, 2016년 7월 15일 군 쿠테타 시도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되면서 터키 정부가 일명 페툴라 테러조직으로 명명하고 척결을 추진하게 됨.

     

□ 터키 내 FETO 연계 단체와 기업은?

   

 ○ FETO 연계 협회단체 2000개 이상 폐쇄(7월 23일 터키 관보 발표)

  - 이는 3개월 비상사태 선포하에 취해진 조치로, 7월 23일 관보에 게재된 내용

  - 이에 관해 관세무역부 장관은 언론을 통해 "페툴라 테러조직을 후원하고 금융재원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개시할 것이며, 폐쇄되거나 또는 필요한 절차가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

   · 35개 의료기관, 단체

   · 1043개 사립교육기관·단체·기숙사·호스텔

   · 1229개 설립기관 및 협회

   · 19개 연맹·연합회·총연합회

   · 15개 설립기관 운영학교

     

 ○ 터키 정부, FETO 연루 기업 폐쇄 결정 발표

  - 8월 9일 경제부기자협회 주최 모임에서 Bulent Tufenkci 터키 관세무역부장관 발표

  - 200~250개 기업이 FETO에 의해 운영되며, 모두 폐쇄될 것임.

  - 이 외에도 FETO를 위해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자금 이체 및 세탁에 연루된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조사할 것임. 그러나, 이 결정은 FETO 네트워크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사업체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임.

  - 이는 지난 2013년 12월 17~25일의 뇌물조사 사건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이 FETO를 테러조직으로 단언하고, 그에 대한 후원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데 따른 것임. 이 경고 이후로 FETO와의 모든 관계 및 계약을 중단하고, 반-FETO 입장을 고수하고 FETO 연계 협회로부터 사임하는 업계 인사들은 우려할 것이 전혀 없음.

  

□ 시사점

 

 ○ 현재까지 FETO 운영 기업 확정 리스트는 미발표된 상태로, 한국 무역업계가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 중에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음.

  - 폐쇄 대상인 FETO 운영 기업 200~250개사는 잠정적으로 지목된 기업 수로서, 구체적으로 기업명이 확정된 리스트가 공표된 것은 아님.

  - 조사대상으로 발표된 FETO 관련 기업의 범위 또한 구체화되지 않음.   

     

 ○ 문제점

  - 한국 기업들은 FETO의 개념조차 생소하고, 어느 범위의 기업들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된 상태임. FETO 기업임을 모르고 거래를 진행하다가 사전 예고 없이 FETO 기업으로 확정, 폐쇄되는 단계에서 비로소 FETO 기업과 거래했음을 알게 될 가능성이 많음.

  - FETO 관련 폐쇄대상 기업의 경우, 거래대금의 결제 등 계약관계가 일방적으로 중단될 경우 거래대금의 회수 및 계약관계의 정상적인 해결이 매우 어렵게 될 수 있음.

     

 ○ 거래 시 유의사항

  - FETO 연계 분야를 제외한 터키의 일상적인 대외무역과 통관, 금융기관의 대금결제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정상적인 비즈니스 거래는 지속 추진할 수 있음.

  - 그러나, 7월 15일 쿠테타 시도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FETO와 연계된 터키 업계는 7월 21일 선포된 비상사태 하에서 향후 폐쇄 또는 조사대상이 되므로, 터키 업체와 거래 시 사전에 FETO 연계기업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

     

자료원: 휴리옛데일리 8월 5일자, Anadolu Agency 8월 10일자, 터키관보 7월 23일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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