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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산업 업계 트렌드와 전망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7-08
  • 출처 : KOTRA

 

미국 자동차산업 업계 트렌드와 전망

- 2015년 연간 부품업체 간 인수합병 규모 3배 증가 -

-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 중국車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 주목 -

 

 

 

2009~2010년 경제 위기 극복 이래 최근 수년간 자동차부품 산업 내 기업 간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루어지고 있음. 자동차산업 내 부품 기업의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하고, 특히 미국 자동차 기업들을 활발히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국 기업들의 현황도 짚고 넘어갈 예정

 

□ 자동차산업 내 업계 트렌드 분석

 

 ○ 자동차산업 내 M &A 가속화 추세

  - 2015년 자동차산업 내 부품업체 간 총 인수합병 규모는 41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4년의 140억 달러 규모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자료원: PwC 발표)

  - 2015년 자동차산업 내 인수합병 건수 역시 2014년 540여 건에서 약 9% 증가한 591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자료원: PwC)

  - (ZF) 대표적인 사례로 독일의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 ZF Friedrichshafen은 2015년 124억 달러를 들여 미국 TRW사를 인수했으며, 이는 자동차부품 산업 내 사상 최대 규모의 M &A 사례로 분석

 

2015년 ZF의 TRW 인수를 발표하는 ZF Stefan Sommer 대표

자료원: Free Press

 

  - (ZF) 2015년 ZF의 TRW 인수로 인해 ZF는 연 매출액 기준 세계 5위에서 2위 부품 기업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

 

 ○ M &A 가속화, 특히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업체들에 집중

  - Magna International, Johnson Controls, Visteon Corporation과 같이 전통적으로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산업에 주력해왔던 글로벌 부품 기업들이 인테리어 사업 부문을 Groupo Antolin과 같은 비교적 신생업체들에게 매각하고 타 부품산업에 집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원인) 이는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산업이 타 부품산업 대비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로, 기존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부품 제조업에 집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 (사례 1) 스페인 자동차부품 기업 Groupo Antolin사는 2015년 8월 5억2500만 달러를 투자, Magna International의 인테리어 사업부문을 전격 인수했음.

  - (사례 2) 네덜란드의 자동차 기업 Reydel Automotive Holdings사는 주요 자동차 인테리어 제조기업이던 Visteon의 인테리어 사업 대부분을 인수했으며, Visteon의 나머지 인테리어 사업 부문 역시 2015년 11월 APCH사에 매각됨.

 

 ○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 주목

  - (Yanfeng)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Shaghai Automotive Industry사의 계열사 Yanfeng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 Johnson Controls사의 인테리어 사업 70% 지분을 구매, 2015년 합작투자(Joint Venture) 기업인 Yanfeng Automotive Interior사를 설립

  - (Fuyao Glass Industry)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유리 생산 기업 Fuyao사는 총 7억 달러를 미국 진출에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 내 대규모 유리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015년부터 전면 생산 개시

  - (Karma Automotive) 중국 Wanxiang 그룹이 2013년 인수한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체 Karma Automotive사는 2016년 중 미국 자동차산업 중심지 미시간주에 엔지니어링/세일즈 담당 지사를 설립 예정임을 발표

  - (Volvo)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스웨덴 완성차 제조기업 Volvo는 지난 2015년 5월 미국에 사상 처음으로 중국산 자동차 S-60 모델을 수출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 내 현지 생산공장 건립을 계획 중임.

 

2015년 처음으로 미국으로 수출된 중국산 자동차 S-60

자료원: carscoops.com

 

 ○ 대형 글로벌 부품업체를 선호하는 완성차 업체들

  - GM, Ford, FCA 등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절감과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사용하는 플랫폼의 수를 줄여나감에 따라, 1차 벤더 중 완성차 OEM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규모의 부품업체들이 경쟁에서 크게 유리해지는 추세

  - (GM) 미국 최대 규모의 완성차 기업 GM의 구매담당 이사 Bill Hurles는 2015년 GM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부품 공급업체는 세계 각 지역에 진출해 부품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한 글로벌한 업체라고 밝힘.

  - (GM) 현재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26개에 달하는 생산 플랫폼 수를 2025년까지 4개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Ford) GM의 주요 경쟁업체인 포드 역시 2007년 기준 27개에 달하던 생산 플랫폼 수를 2016년까지 9개, 최종적으로 8개까지 감소시킨다는 계획임을 발표

 

포드자동차 발표: 글로벌 생산 플랫폼 수 감소 계획

자료원: Ford Motor Company

 

  - (FCA) 2014년 10월, 이태리 완성차 기업 Fiat와 미국 기업 Chrysler의 합병으로 탄생한 FCA는 Fiat와 Chrysler 브랜드의 생산 플랫폼 통합을 통해 원가절감을 적극 추구하고 있음.

 

 ○ 자동차산업 내 신기술 도입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

  - 최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카 인포테인먼트 관련 산업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부품업체들이 기존 대비 큰 연구개발(R&D) 비용을 감수해야 하고, 이는 소규모 업체들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

  -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2005년 약 700억 달러 수준이던 자동차산업 R &D 투자 규모가 2015년 1093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

  - 특히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2020년이나 빠르면 2019년경 운전자의 조작이 사실상 필요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2016년도 활발한 인수합병 지속 전망

  - 자동차산업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PwC는 2015년에 이어 2016년도 자동차 기업 간 활발한 인수합병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평가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소규모 부품업체가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

  - 미 연준이 2016년에도 0%에 가까운 연방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자동차 기업 간 인수합병 추세 지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추가적으로 미국 내 갤런당 3달러 이하의 낮은 가솔린 가격과 5% 이하의 안정적인 실업률, 7년간 지속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성장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 우리 자동차 기업을 위한 조언

  - 완성차 기업의 글로벌 부품업체 선호와 미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활발해지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 간 M &A는 점차 대세가 돼가고 있음. 우리 기업 또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있음.

  - 최근 수년간 중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진출이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어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가진 일본/독일 부품 기업과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효과적인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함.

 

 

자료원: Automotive News, Detroit News, Free Press, PwC, Plastics News, Autoindustrylawblog, carscoops.com, Ford Motor Company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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