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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 소재 경량화에 역점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6-07-07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 소재 경량화에 역점

- 미래산업인 E-Mobility의 핵심부문 중 하나로 각광 -

- 현지 유망업체와 공동 기술 발 등 중장기적인 협력방안 모색 바람직 -

 

 

 

□ 개요

 

 ○ E-Mobility 부문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실현을 위한 핵심분야라 할 수 있는 소재 경량화 부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 EU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국가들의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음.

  - 교통 부문에서는 승용차의 CO₂배출량 규제가 대표적이며, 2020년까지 130→120→95g/km식으로 단계적인 배기가스 배출량의 감소를 권장하고 있음. 또한, 친환경 연료의 개발 비중을 10% 이상 유지해야 할 의무 등이 있음.

  - 이러한 규정들을 위반했을 경우 벌금이 부과되는 바,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서 단순히 자동차 소재 및 부품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규제에 따른 제품 기술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음.

 

 ○ 소재 경량화 기술은 배기가스 배출 감소뿐만 아니라 자동차 연비 향상의 중요한 부분이며, 차체, 파워트레인, 샤시, 인테리어 등 자동차 생산 과정의 전반적인 분야에 적용이 가능함.

  - 경량화 부문에 사용되는 소재는 철강/비철금속/합성수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비철금속 계열 알루미늄 합금, 마그네슘 합금과 합성섬유 계열의 플라스틱,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임.

  - 이 중 비철금속과 합성수지 소재 부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유럽 내에서는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의 연구가 크게 각광받고 있음.

  - 2020년에는 약 1억4000만 유로 규모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신규 일자리 창출규모도 연간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주요 경량화 소재의 특성 및 가격

구분

특성

가격(달러)

철(고장력강)

고장력강의 인장강도가 일반 강판 대비 2배

1.3/kg

알루미늄

철의 1/3 무게

내식성, 열전기전도성 및 재활용성에 탁월

4~6/kg

마그네슘

철강 대비 22%의 무게, 알루미늄 대비 66%의 밀도

진동 감소, 전자파 차단에 탁월

13~16/kg

바이오폴리머

천연섬유, 환경 친화적

0.9~1/lb

탄소섬유(CFRP)

알루미늄 대비 2/3의 무게, 강도 5배

조립시간 단축, 진동감소, 충격안전성, 재활용성에 탁월

52~105/kg

자료원: KOTRA 빈 무역관 자체 조사

 

 ○ 소재 경량화 부문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근 움직임에서 잘 나타나고 있음.

  - 2016년 4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에서, 지난 20년간 경량화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Audi사가 자사의 R8 모델을 통해 Multi-Material-Design 컨셉을 소개했음. Audi Space Frame은 79%의 알루미늄 소재와 13% CFRP를 이용해 제조, 그 무게가 200kg밖에 되지 않는 탁월한 성과를 보였음.

  - BMW 같은 경우 i-시리즈를 통해 차체의 무게가 24% 감소된 경량화 기술의 발전을 보여줬으며, 특히 5-시리즈에서는 강철과 알루미늄을 조합한 Multi-Material 기술을 선보였음.

  - Porsche의 경우 꾸준히 911, 964, 977 모델에서 경량화 기술을 보여 주었으며, 977 모델의 경우 기존 유사 모델 대비 차량 무게가 14%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 오스트리아 시장 동향

 

 ○ 자동차 산업은 오스트리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중 하나임.

  - 오스트리아에서 자동차 산업은 Top 5 산업분야 중의 하나서, 약 700개의 관련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음.

  - Daimler, PSA Peugeot, VW, MAN Truck & BUS 등과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오스트리아 내에 생산 및 R &D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오스트리아 자동차 관련 업체들로는 Magna Steyr, AVL List, Miba, Zizala Lichtsystem, Voestalpine 등을 들 수 있음.

 

 ○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최근 정부의 E-Mobility 확대 노력에 힘입어 관련 부문에 대한 투자 및 R &D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는데, 이의 일환으로 소재 경량화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관련 업체인 Magna Steyr사는 다수의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량화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비금속 재료 및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부문에서의 Bio-on사와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또한, BMW의 i8 모델과 Mercedes Benz SLS AMG 모델 생산에 있어, 강철과 알루미늄을 조합한 기술을 통해 차 문의 초경량화를 보여주었음.

  - AMAG사와 Voestalpine사는 자사의 특허 상품들인 phs-ultraform®과 phs-directform®등의 철강 부품을 개발, Mercedes SLS 모델의 차 문 내외부 및 Bentley Continental 모델 보닛과 트렁크 문을 생산하고 있음. 특히, Voestalpine사의 경우 관련 부문의 꾸준한 기술 개발 및 개선을 통해 철강 경량화, 철강 기반의 Multimaterial 경량화, 알루미늄 기반의 Multimaterial 경량화, 초경량화 등의 세부 부문에서 2025년까지 2012년 대비 최대 10배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자료원: https://www.b2match.eu/system/leichtbau2016/

 

□ 정부 및 관련 단체의 지원

 

 ○ 오스트리아 소재 경량화 부문의 성장세는 개별 기업들 못지 않게 정부 또는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유럽 내 소재 경량화 산업 부문에서 오스트리아의 R &D 실적 현실화 가능성은 53%로 EU 평균(26%)의 두 배가 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이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뒤를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소재 경량화와 관련한 연구개발 활동이 실질적인 산업 분야의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음.

  - 자동차 산업 분야의 관련 업체들이 빈 공대(TU Wien), 그라쯔 공대(TU Graz) 등 여러 대학교, AIT와 같은 산업 연구소 등과 다양한 산학 연계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협회 및 관련 단체 등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들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공고 및 지원하기도 함. 한 예로, Frank Stronach Institut는 TU Graz 부설 연구소인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Magna사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정부 차원에서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 주도로 소재경량화를 포함한 다양한 E-Mobility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Mobilität der Zukunft’와 ‘Leuchttürme der Elektromobilität’을 들 수 있음.

  - Mobilität der Zukunft 프로그램은 총 1550만 유로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정부 지원프로그램으로서, 소재 경량화는 산업자동화 분야의 세부 분야로 분류돼 있는데 산업기술 연구 및 시연 프로젝트 지원 혹은 새로운 기술 개발 연구와 관련된 활동을 지원받고 있음.

  - Klima Energie Fonds(기후 에너지 펀드)에서 지원하는 Leuchttürme der Elektromobilität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시행되는 E-Mobility 지원 프로그램임. 2016년에는 한 해 동안 500만 유로의 지원 예산이 책정돼는데, 지원분야는 크게 Low-Emission/Low-Cost Industrial Production for Electromobility와 Electrified Special Vehicle로 나뉘며 경량화의 경우 전자에 속함. Mobilität der Zukunft 프로그램과 중복 수령이 가능함.

 

자료원: https://www.klimafonds.gv.at/

 

 ○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산학 연계 조직인 지역별 자동차 클러스터도 소재 경량화 부문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회원사 수 241개로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클러스터인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Automobil-Cluster Oberösterreich(www.automobil-cluster.at)의 ‘Clean Motion Offensive(CMO) Oberösterreich’와 슈타이어마르크주의 자동차 클러스터인 ACstyria(www.acstyria.com)의 ‘Green Cars - Clean Mobility’ 프로그램이 경량화 사업 관련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임.

  - Clean Motion Offensive(CMO) Oberösterreich 프로그램은 오스트리아 내 12개 자동차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E-Mobility 개발 프로그램로서,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적인 자동차 부품과 전기 자동차를 위한 인프라 구축 개발을 목표로 함. 제품 개발연구가 종료되면 실생활에 적용 가능여부는 On-Road 테스트를 통해 시험됨.

 

Clean Motion Offensive(CMO) Oberösterreich 프로그램 세부 내용

구분

지원 프로그램

부품 개발 분야

  - Hybrid Energy Storage System Power Controller: Bio Diesel Range Extender, Hybrid Battery, Fly Wheel 등과 같은 다양한 Energy Cube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Hybrid Energy Storage System Power Controller) 개발. Skoda Roomster 모델로 테스트가 이루어질 예정.

  - SEM-Box: 차량 내부에 쉽게 장착 가능한 스마트 소프트웨어로서 차량 배터리와 자동차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 및 전송해주는 역할을 하며 배터리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줌.

 

인프라 구축 분야

  - 유도충전 기술(inductive charging)

  - 수요관리 시스템(Demand-Side-Management) 데이터 정보 수집용

  - 위성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 구축

자료원: Clean Motion Offensive(CMO) Oberösterreich(www.cleanmotion.at)

 

  - 이 밖에, 오버외스터라이히주와 슈타이어마르크주는 공동으로 400만 유로 규모의 ‘Smarte Mobilität(Smart Mobili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지원 분야는 Connected Mobility, Smart Powertrains, Smart Material 등으로 나뉘며, 경량화 부문은 Smart Material의 세부 사업으로 연구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음. 단, 2개 주에 소재하는 연구 기관 및 기업으로 지원 자격이 제한됨.

 

□ 전망 및 시사점

 

 ○ 소재 경량화 부문은 전 세계적인 화두인 E-Mobility의 핵심 부문 중 하나로서, 향후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정부 및 클러스터 등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 활동으로 인해 관련 부문의 기술 개발에 있어 매우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경우 이들 기업 또는 단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노력 등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형성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됨.

  - 개별 기업들에의 접촉보다는 관련 연구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클러스터에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으로 보여지는 바, Automobil-Cluster Oberösterreich, ACstyria 등 오스트리아 자동차 클러스터에의 접촉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회원사 중 우수 업체들을 소개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라 사료됨.

 

 ○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소재 경량화 부문에,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보다 높은 관심과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Automobil-Cluster Oberösterreich, ACstyria, BMVIT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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