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자율주행자동차 첫 사고 소식, 성장세 주춤하나

- 2018년까지 연평균 7% 성장 기대 속, 테슬라 올해 첫 사고 기록 -

- 미 정부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착수, 안정성 논란 커질 듯 -

□ 스마트카 시장은 성장 중

 ○ 2018년까지 연평균 7% 성장 기대

  - 시장조사 전문기관 Strategy Analytics는 2013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은 2240억 달러로 2018년까지 매년 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시장이 될 거라 예측함.

  - 미국의 조사기관 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2035년에는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약 7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 이 조사기관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보급규모가 8000만 대에서 9540만 대로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 동향

자료원: Strategy Analytics

 ○ 앞으로 10년간 4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한 미국

  - 2016년 1월 초,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교통부 장관인 앤서니 폭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한 관련 프로젝트에 앞으로 10년간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함.

  - 해당 예산은 2017년부터 연방정부 예산에서 반영돼, 미국 전역 곳곳의 도로 등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와 차량 시스템 개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등에 쓰일 것으로 예측됨.

 ○ 세계적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 2018~2020년 사이에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계획 발표

  - CES 2015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의사를 밝힌 벤츠와 BMW

  -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인 닛산, 도요타와 혼다 등도 2020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의 고속도로 운행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2015년과 2016년 실험 중인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함.

  -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국 기업인 기아와 현대자동차도 2020년까지 구간별 자율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함.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모든 자동차를 자율자동차로 개발하겠다고 함.

□ 테슬라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 첫 사고 기록

 ○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시스템

  - 2015년, 오토파일럿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테슬라는 난해함을 표출함.

  - 오토파일럿 모드는 테슬라가 자신들의 신형 자동차 '테슬라 모델 S'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런칭한 소프트웨어로서, 특정 상황에서 상황과 장애물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핸들과 브레이크, 주차가 가능한 기능을 말함.

  - 이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된 것은 인터넷 테슬라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Youtube를 통해 테슬라 모델 S 동영상을 공유하면서부터 시작됨.

  - 미국 각지에서 업로드 된 동영상들을 보면, 아예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신문을 읽거나 운전석에서 앉아있지 않고 뒷좌석으로 이동해 친구들과 말장난을 하는 등 오토파일럿 기능을 열어놓고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담겨짐.

  - 이에 따라, 2015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완전 자동운전이 되는 것이 현재로서는 무리"라며, 운전자들에게 안정적인 운전을 하라고 권면함. 앞으로 3~5년 사이에 최종 목적지까지 사고 없이 운전자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현재(2015년)까지는 오토파일럿이 고속도로나 보통 차도에서 차선이 희미할 경우 인식하지 못하며, 미국의 'STOP' 사인이나 ‘공사 중’ 등과 같은 사인 등을 인식하지 못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해두더라도 운전대를 반드시 잡는 것을 권장한다고 함.

엘론 머스크 회장의 입장

자료원: Fortune

 ○ 2016년, 결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첫 사망자 나와

  -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모드를 사용 중이던 운전자가 대형 트럭과 충돌해 사고를 당한 일이 얼마 전 뒤늦게 알려짐.

  - 트럭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트럭과 충돌 뒤 다른 장애물들과도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짐.

□ 시사점

 ○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북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시장 중 하나임.

  - 미국의 경우, 정부까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함. 주마다 다양한 프로젝트 계획이 있으며, 2017년부터 나오는 예산으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들을 실시할 예정임.

  -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는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이 나오면서부터 현재 구글,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력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임.

  - 대한민국의 대표 IT기업인 삼성 또한 2016년 매체들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 커질 수 있는 안정성 논란

  - 자율주행자동차 안정성 논란은 지속적으로 토론됐던 주제임.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안정성 시험을 위한 도로주행 중 몇 번의 교통사고를 기록해, 안정성에 대한 걱정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오르기 시작함.

  - 뉴욕타임즈는 이번 사고를 통해 아직 자율주행자동차가 상품화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함.

  - 미국의 컨슈머리포트 또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말하는 안정성 검증은 믿을 만하지 않을 수 있으며, 최대한 다양한 운전자들이 안정성 실험에 참여해 제3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전함.

  - 미국의 교통안전국은 지난 2월 초,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의 인공지능 시스템의 수준을 ‘운전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발표함. 물론 인공지능의 수준이 사람의 두뇌 수준이라고 입증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자율주행자동차 운전석에서 사람이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다고까지 해석할 수 있음. 하지만, 이번 사고로 교통안전국이 이번 7월에 발표할 계획인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안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고 예측됨.

 ○ 한국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다소 더딘 성장률을 기록 중.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나오는 이러한 오류들을 보고 배운 뒤, 가장 안정적이며 완성적인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사료됨.

  -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 완성업체들과 IT기업들의 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융합의 속도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Navigant Research, Wall Street Journal, Strategy Analytics, 뉴욕타임즈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