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증권거래소(KSE) 민영화 단행

- 민간산업 육성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모색 -

- 인근 GCC 국가에 밀리는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경쟁력 제고 기대 -

□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민영화

 ○ 쿠웨이트의 첫 민영화 사례

  – 2016년 4월 25일 쿠웨이트 증권거래소(KSE: Kuwait Stock Exchange)는 Kuwait Bourse Company가 운영 시작

  - KSE는 중동지역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증권거래소이며, 시가총액 805억 달러 규모, 199개사가 상장돼 있음.

   · 두바이증시는 시가총액 885억 달러, 61개사가 상장

  - KSE 민영화는 자본시장청(CMA) 법(No.7/2010, KSE민영화법안)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쿠웨이트 정부의 첫 번째 공식적인 민영화 사례임.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전경

자료원: Hurriyet Daily News

□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민영화 배경

 ○ 국영회사 민영화 사례 전무

  - 1996년 쿠웨이트 국회 금융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민영화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2008년까지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음.

  - 민영화 관련법(No.37/2010)은 오일&가스, 교육, 의료 분야를 제외한 모든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를 명시한 법이었으나, 이에 따른 공공기관의 민영화 사례가 전무함.

 ○ 최근 몇 년간 증권거래량 감소

  - 유가가 110달러대로 고공행진을 하던 2014년 10월 1일 최대 주식거래량 및 주식 거래대금을 기록했으나, 2014년 연말부터 시작된 저유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1월 12일에는 최저치를 기록함.

  - 또한, 쿠웨이트 주요 은행인 NBK와 KFH가 전체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차지. 2008년 이후 외국인 투자기업 중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Viva(통신)와 Mezzan Holding(제조) 등 2개사에 불과해 증권시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필요했음.

최근 2년간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거래량 및 규모

자료원: 쿠웨이트 증권거래소(KSE)

 ○ 민영화는 경제개혁안 중 하나

  - KSE 민영화는 저유가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는 자본시장청의 경제개혁안이며, 쿠웨이트 국왕이 주도하는 국가경제개발 기조에 발맞춘 것이라고 밝힘.

  - 여타 GCC 국가들의 증권거래소와의 경쟁력 강화, 유동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민영화를 추진함.

□ 민영화 추진 현황

 ○ 2016년 10월, KSE 민영화 완료 전망

  - 4월 25일, Kuwait Bourse Comapny 이사회가 KSE위원회로 교체됐으며, 업무 인수인계 진행

  - 2016년 10월 30일까지 Kuwait Bourse Company는 KSE를 완전히 대체하게 된다는 공식적인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IPO를 마칠 예정임.

 ○ KSE 지분의 6%만 정부 소유

  - 민영화된 KSE의 지분 중 50%는 일반 쿠웨이트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6%는 정부로, 44%는 외국회사에게 할당하는 것으로 발표

□ 시사점

 ○ 기념비적인 첫 민영화

  - KSE 민영화는 쿠웨이트 사상 첫 공공기관 민영화이며, 일각에서는 증권거래소의 효율성, 투명성 증대 및 접근성 개선 전망

  - Kuwait Bourse Company 의장인 Al-Khaled는 KSE 민영화가 쿠웨이트를 금융과 상거래의 중심지(Hub)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

 ○ 일각에서는 쿠웨이트 증권거래소 민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의 벤치마크 지수는 전년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쿠웨이트 기업들의 자발적 상장 폐지가 최근 들어 계속되는 상황임.

  -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의 증권거래소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며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의 입지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민영화가 효과를 발휘할지 미지수"라고 언급

자료원: 쿠웨이트 증권거래소(KSE), Kuwait Times, Arab Times, Al-rai, MEED, Al-Monitor 및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