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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해외 기업 M&A 러시?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6-06-08
  • 출처 : KOTRA

     

일본의 해외 기업 M &A 러시?

- 일본 시장의 폐쇄성, 전략의 부재 등이 원인 -

- 후계자 부족 매물 등 기술력 있는 日 기업 노려볼 만 -

     

     

     

□ 2015년 일본 해외 M &A 역대 최고 기록, 2016년 1분기는 급감

     

 ○ 2015년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 M &A가 건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 M &A 자문사 레코프가 지난해 계약이 완료된 해외 M &A를 분석한 결과, 총 591건으로 전년대비 6.9% 증가

  - 인수총액은 2014년에 비해 약 1.7배 늘어난 10조1939억 엔에 달해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고 기록

     

연도별 일본 기업의 해외 M &A 규모

(단위: 조 엔)

자료원: 르코프, 닛케이 신문

     

 ○ 일본 M &A 자문사 레코프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일본 기업이 관련된 M &A 규모는 총 3조4758억 엔(약 35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4% 감소함.

  - 지난해와 달리 '빅딜'이 없었고, 불투명한 세계 경제, 엔고(엔화강세) 등 대내외 변수로 일본 기업들이 대형 투자에 신중했다는 분석임.

     

 ○ 하지만, 2015년 연말 기준 일본 기업들이 M&A를 위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은 2조1800억 엔으로 1년 전의 두 배에 달하고, 초저금리 등을 감안하면 향후 일본 기업의 해외 M &A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의 일본 기업 M &A 부진의 원인은?

     

 ○ 금융위기와 장기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후계자 부재 및 최근 엔저 추세 등으로 기술력 있는 일본 기업 매물 증가 등 일본 기업 M &A 여건은 호전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일본 기업 M &A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연도별 한국 기업 일본 기업 인수 현황

            (단위: 건, 백만 달러)

연도

2011

2012

2013

2014

거래 건수

3

7

2

6

거래 규모

309.63

876.8

595.96

389.46

자료원: Capital IQ

     

 ○ 일본 기업 대상 M &A 부진의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분석됨.

  - (수요 공급 미스매칭)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기업들의 인수를 희망, 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일본 내 시장에서 소화돼 버림.

  - (일본 M &A 시장의 폐쇄성) 유럽, 북미 시장과 달리 일본의 M &A 시장은 매물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고, 특히 해외 M &A에 대해 보수적인 분위기

  - (단기성과주의) M &A 특성상 장기간이 소요되나, 우리 기업들은 초기 매물발굴에 소극적이고 최종단계인 성약에만 관심을 표명

  - (자금력 부족) 우리 기업은 대부분 일본 기업보다 규모가 작아,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일본 기업에 대한 M &A에 소극적인 경향

     

□ 일본 경쟁기업 인수를 통한 원천기술 보유 사례

     

 ○ 2014년 상반기, 국내 반도체 부품 중소기업인 ISC사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기업인 일본 JMT사를 인수

  - JMT사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일본 JSR의 자회사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사업을 운영. 특히, 러버타입 테스트 소켓의 원천기술을 보유

     

 ○ ISC사는 러버타입 테스트 소켓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경쟁기업 인수를 통해, 잠재적인 특허분쟁 리스크 해소 및 공격적 사업 확대 추진이 가능해졌음.

  - 또한, 기존 JMT사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고객사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약 100억 원의 매출 증대 및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 기대

     

□ 시사점

     

 ○ 일본 기업 M &A는 다른 해외 M &A와 다르게, 기존 거래처 및 협력 파트너 관계의 회사 간 인수가 많으므로 처음부터 M &A로 접근하기보다는 협력파트너, 합작투자 등으로 시작하는 전략이 필요함.

     

 ○ 해외 기업에의 매각에 보수적인 일본 기업 특성상, 왜 한국 기업에 매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확실히 마련할 필요가 있음.

  - 단순히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기업을 산다는 전략보다는 M &A를 통해 양 기업이 윈-윈 한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대일 M &A 추진

  - 단기간 기술 개발이 어려울 정도로 일본에 비해 기술격차가 크거나, 국내 생산기반이 없는 소재·부품을 대일 M &A 전략품목으로 선정할 것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및 각 일간지, 르코프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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