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빅데이터 시장 전망 밝아

- 202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기대 -

- 재난현장 등 위험 상황에서 활용도 높아 -

□ 시장 현황

 ○ 빅데이터 산업은 하나의 고립된 산업이 아닌,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활용이 가능함.

  - 대표적인 활용방안은 고객조사(Customer Insight), 생산성 제고 및 프로세스 향상(Process and Productivity Improvement), 효율적인 자원활용(Resource optimization), 위기관리, 보안 등임.

 ○ 2013년 11월 개최된 EMC 포럼에서 멕시코 기업들의 빅데이터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음.

  - 응답자의 92%는 빅데이터가 의사결정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69%는 빅데이터가 향후 기업의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음.

  - 64%가 빅데이터가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 높은 관심과는 반대로 27%의 업체가 기술 도입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관련 지식 부족, 성공 경험 부족, 기업문화 등이 이유라고 밝혔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Frost & Sulivan에 따르면, 멕시코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2억1780만 달러에 달함.

  - 연평균 30% 성장해 2020년에 8억11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빅데이터 시장 규모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Frost & Sulivan

□ 빅데이터 구성요소

 ○ 빅데이터는 정형화 및 반정형화 데이터로 구성됨.

 ○ 정형화 데이터는 일정한 규칙을 갖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데이터를 의미함.

  - 숫자, 글씨, 결제, 이름, 주소, 날짜 등을 예로 들 수 있음.

정형화 데이터 종류

자료원: Frost & Sulivan

비정형화 데이터 종류

자료원: Frost & Sulivan

□ 멕시코 빅데이터 활용사례

 ○ 2015년 10월 22일, 멕시코 관광부(SECTUR:Secretaria de Turismo)와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S.A.) Bancomer는 멕시코 관광산업 분석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정을 체결함.

  - 관광부와 BBVA Bancomer는 14년 유명 관광지인 'Riviera Maya' 지역에서 소비성향 등을 계량적으로 분석한 바 있음.

  - 협정은 '빅데이터와 관광(Big Data y Turismo)'으로 명명되며 2016년 1년 동안 BBVA Bancomer 은행을 이용하는 1800만 사용자들이 11만 개 상점 및 레스토랑에서 소비하는 약 4억 건 이상의 이용패턴을 분석할 예정

  - 이번 협정을 통해 관광부는 관광객들의 소비성향 분석, 관심 분야 및 지역 등을 분석한 후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나 지역을 지원할 방법을 마련할 예정

  - 이 협정에서 조사할 지역은 멕시코의 대표 관광지인 'Los Cabos, Puerto Vallarta, Acapulco, Veracruz, Pueblos Magicos' 등임.

 ○ 2011년 12월, 멕시코 통신업체인 Telcel은 분석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리더, 팔로어, 아웃라이어 등을 구분하며, 7000만 노드를 9억 개 관계로 나누어 분석했음.

  - 분석 결과, 번호이동이 가능해짐으로써 1년간 기존 고객의 30%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50% 이상 줄였음.

 ○ 2014년부터 스페인 기업인 Iberdrola는 Puebla 주에 멕시코 내 자사의 4번째 풍력발전소를 건설 중임.

  - 각 발전기당 300~400개의 센서를 부착해 기온, 기압, 바람의 속도 등에 따른 발전량 차이를 조사할 예정

  - 측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력 과다생산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공급 부족 등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

  - 이 프로젝트엔 총 1억7000만 유로가 투자될 예정

 ○ Blue Messaging은 멕시코 기업으로 빅데이터 처리 및 자료 분석기능을 향상한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힘.

  - 인공지능을 채팅에 활용, 채팅방에 보험이용법을 소비자가 질문하면 자동으로 답변을 제시하는 스마트 채팅 서비스도 제공 중

  - 구매정보 제공, 물건의 제조방법, 제품 사용법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2015년 250만 달러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

Blue Messaging의 스마트 채팅 화면

자료원: Blue Messaging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 통계청에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분야는 치안인 것으로 조사됨.

  - 전체 응답자의 66.4%가 멕시코 내 치안 상황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치안 문제로 10만 가구당 1만259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에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위험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한 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CCTV, DNA 분석 시스템 등의 품목 또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멕시코는 동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가 잦고, 수도인 멕시코시티 등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포포카테페 화산이 분화하는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편임.

  -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구조가 필요한 사람(요구조자)의 위치 및 규모 파악에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음.

  - 대피, 구조활동, 복구작업, 대피장소 마련, 실종자 위치 추적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

자료원: Frost & Sulivan, Blue Messaging,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