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2016년 1분기 경제 동향

- 저유가의 영향으로 '16년 2.8%의 경제성장률 전망 -

- 재정지출 축소에도 2022년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는 지속할 전망 -

- 건설업과 서비스업 위주로 성장 예상 -

 

 

 

□ (요약) 유가하락과 이로 인한 재정지출 축소에도 불구하고, 2022 월드컵 개최를 위한 건설 분야의 활발한 투자로 플러스 성장세 유지 전망

 

 ○ 2016년 카타르 정부예산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556억 달러로, 축소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약 250억 달러(재정지출의 45%) 투입 예정

 

 ○ 2016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 2022년 월드컵개최와 카타르 QNV 2030(카타르 국가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경제개발계획 등 장기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으로, 저유가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6년 무난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 LNG 가스가 국가의 주 수입원인 카타르의 총수출 중 원유 비중은 약 12%로, 주변 산유국보다 유가하락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카타르 주요 경제지표별 전망

지표(단위)	2015[a]	2016[b]	2017[b]	2018[b]	2019[b]	2020[b]
실질 GDP 성장률	3.7	2.8	3.2	3.6	3.9	3.5
원유 생산량(1000 b/d)	662[c]	655	675	693	685	698
원유 수출액(십억 달러)	7.1	5.7	8.4	10.9	10.6	10.6
소비자물가상승률(평균치)	1.7[c]	3.5	3.9	4.3	4.1	4.0
시중금리(3m)	1.0	1.5	1.8	2.0	3.0	3.0
정부수지(% of GDP)	0.4	-4.9	-0.7	1.0	-1.7	-3.5

주: [a] EIU 측정치, [b] EIU 예상치, [c] 실제치

자료원: EIU(2016년 4월 확인 정보 기준)

 

□ (재정) 2016년 카타르는 지난 1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예산 편성

 

 ○ 카타르 재무부는 2016년 정부수입을 전년대비 31% 감소한 429억 달러로 전망하며, 2016년 지출예산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556억 달러로 발표

  - 저유가로 인해 재정수입은 줄어들었으나,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및 각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들은 지속할 예정으로 적자 예산을 편성함.

  - 세수 확대를 위해 1월 휘발유 등 기름 가격 30% 인상, 우편료 등 각종 수수료를 인상하고 수도전기료 등도 인상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5년 중 처음으로 GDP의 5.4% 규모인 73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됨.

  -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카타르는 투자청(QIA)이 운영 중인 국부펀드(3290억 달러, GDP의 183% 규모)를 활용하기 보다는 채무를 활용한다는 계획임.

 

 ○ 재정 충당을 위한 정부채권 발행 증가로 인해 2016년 카타르의 공공부채는 전체 GDP의 47.7%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카타르 정부재정 지표

            (단위: % of GDP)

지표	2013	2014	2015	2016[b]
정부 수입	90.0(46.2)	95.2(46.0)	62.0(33.8)	42.8(27.0)
정부 지출	62.4(32.0)	67.2(29.1)	60(33.3)	55.6(32.4)
정부 수지	27.6(14.2)	28.0(16.9)	2(0.6)	-12.8(-5.4)
공공부채	65.2(32.3)[a]	67.0(31.9)[a]	69.4(40.0)[a]	75.4(47.7)

주: [a] EIU 측정치, [b] EIU 예상치

자료원: EIU(2016년 4월 확인 정보 기준)

 

□ (무역) 유가하락으로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하락폭은 둔화됨.

 

 ○ 저유가로 인해 무역수지 감소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점진적으로 개설될 것으로 전망

  -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카타르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무역수지가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전년대비 6%, 48% 감소했고, 2016년에는 37% 감소한 308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2016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19% 감소한 62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2015년(773억 달러 수출, 38.9% 감소)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 전망

  - 무역수지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2016년 2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32.5% 하락한 유가와 3.5% 증가한 수입 때문이나, 유가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역수지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카타르의 외환보유고는 2015년 3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359억 달러로 전망

 

카타르 국제수지 지표

            (단위: 십억 달러)

지표	2013	2014	2015	2016[b]
경상수지	60.5	49.4	13.8	-7.3
무역수지	101.9	95.6	48.8	30.8

주: [a] EIU 측정치, [b] EIU 예상치

자료원: EIU(2016년 4월 확인정보 기준), QNB(Qatar Monthly Monitor April 2016)

 

□ (산업 동향)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 2014년 13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한 건설 분야는 전체 산업의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꾸준히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함. (카타르 건설 분야의 전년대비 성장률: '12년 9%, '13년 25%, '14년 22%)

 

 ○ 2014년 기준, 비에너지산업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2016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무역·요식업 및 호텔업은 각각 2014년 대비 15%, 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서비스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

 

 ○ 비에너지산업 분야는 '12년(15%), '13년(11%), '14년(13%)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건설 플랜트) 2022 월드컵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카타르 정부의 건설 플랜트 관련 지출은 감소하지 않을 전망

 

 ○ 2016년 1월 기준, 계획되거나 진행 중인 카타르 전체 프로젝트의 규모는 2823억 달러로 추산되며, 교통인프라와 건설 프로젝트가 각각 49%, 34% 수준을 차지함.

 

 ○ 현재 진행 중인 오일·가스 분야를 제외한 올해의 카타르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720억 달러로, 교통 분야 230억 달러, 수전력 분야 82억 달러, 스포츠 분야 66억 달러, 교육 분야 46억 달러, 건강 분야 19억 달러 등으로 예상됨.

 

 ○ 당분간 원유, 천연가스에 대한 대형프로젝트 수주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나, 기존 플랜트의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일 전망

 

주재국 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주요 분야별 규모

                        (단위: 억 달러)

분야	교통	전기·수도	스포츠	교육	보건
규모	239.90	82.42	65.93	46.70	19.23
합계	454.18

자료원: MEED(2016년 3월 기준)

 

□ (전망) 2022 월드컵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카타르 정부의 건설 플랜트 관련 지출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

 

 ○ 원유 생산량 제한을 통한 공급조절로 인해 장기적으로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16년 2월 브렌트유 가격은 전년대비 3.7%, 3월 들어 10% 증가하며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브렌트유의 '16년 평균가격은 35달러, '17년 평균 40달러선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 원유가격과 연동된 천연가스의 가격은 2015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원유가격의 상승세와 더불어 2016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됨.

 

카타르 원유 가격 및 생산량

(단위: 달러/배럴, 1000 bpd)

지표	2013	2014	2015	2016.1	2016.2	2016.3
브렌트 원유	108.6	99.0	52.3	34.7	36.0	39.6
원유 생산량	723.9	709.2	639.0	637.0	692.0	-

            자료원: Statistica(2016년 4월 확인 정보 기준), QNB(Qatar Monthly Monitor April 2016)

 

가스 가격 추이(2005=100)

자료원: IMF, World Economic Outlook Oct 2015(2016년 4월 기준 확인 정보)

 

 ○ 카타르 역시 유가하락의 영향을 피해갈 순 없으나, 상반기 유가 상승과 2022 월드컵 프로젝트 등이 경제 성장을 이어갈 전망

  - 무역수지 하락으로 인해 정부 수입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출은 지속적일 전망이며, 교통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등이 주요 지출원이 될 전망

  -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수도, 전기, 도로 등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당분간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한 정부지출은 지속될 전망

 

 

자료원: QNB Monthly Report, 카타르 통계청, IMF, MEED 및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