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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WISA그룹 자금세탁 혐의로 美 마약단속국이 조사
  • 경제·무역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황기상
  • 2016-05-18
  • 출처 : KOTRA

 

파나마 WISA그룹 자금세탁 혐의로 美 마약단속국이 조사

- 계열사인 Vida Panama, Hometek, Grupo Wisa와의 거래 주의해야 -

- 파나마 정부, WISA그룹 고용문제 우려 -

 

 

 

□ WISA그룹 자금세탁 혐의(클린턴 리스트) 조사동향

 

 ○ 지난 4월 초 발생한 파나마 페이퍼 스캔들에 이어 5월 4일 파나마 최대 기업 중 하나인 WISA그룹에 대한 마약자금 세탁 조사사건이 발생하자 파나마 페이퍼 스캔들 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파나마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

 

 ○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일명 '클린턴 리스트'로도 불리는 특별지정 마약밀매상(SDNT) 리스트에 파나마 최대 기업 중에 하나인 WISA그룹(Grupo Waked International S.A) 계열사와 주요 임원을 포함시키고 WISA그룹의 대표이사 중 하나이자 파나마와 콜롬비아 국적을 가진 니달 와키드(Nidal Waked)를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에서 5월 5일 체포했다고 발표함.

  - 클린턴 리스트는 빌 클린턴 정부 재임기간인 1995년 만들어진 리스트이며 미국 마약단속국은 파나마의WISA그룹이 마약자금과 돈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일명 '클린턴 리스트'에 WISA그룹 관계사 및 주요 임원을 포함시킴.

 

 ○ 미국 해외자산관리국(OFAC)은 WISA그룹의 공동대표인 압둘 와케드와 니달 와케드가 소유한 기업들에 대해 5월 6일부터 미국 내 자산 동결 조치를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힘.

  - 레바논계 와케드 가문이 소유한 WISA그룹은 유대계 그룹인 모타그룹과 함께 파나마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이며, 이번 제제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Vida Panama, Hometek(Grupo W S.A), Grupo WISA, Sigroup, Balboa Bank, Soho Mall, Pershore Investments, Balboa Securities, Strategic Oil, Plaza Milenio 등임.

 

□ WISA그룹 도매유통업체들의 자금 미집행 우려 증가

 

 ○ WISA그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추진되자 WISA그룹의 도매유통업체들인 Vida Panama(전자제품 도매업), Hometek(도소매업), Grupo WISA(공항면세점 La Riviera 보유) 등의 자금 미집행, 고용감축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

 

□ 파나마 정부, WISA그룹 고용문제 우려

 

 ○ 바렐라 대통령은 정부 유관부서 및 콜론 자유무역청, 미국 대사관 등과 WISA그룹의 고용문제 등 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 바렐라 대통령은 지난 10일 WISA그룹 본사가 위치한 콜론 자유무역지대를 방문해 콜론 자유무역청장 및 콜론 시장, 통상산업부 장관 등과 회의를 갖고 향후 WISA그룹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 이번 파나마의 WISA그룹에 대한 미국 마약단속국의 조사는 지난 4월 있었던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의 연장선상에서 파나마를 통한 마약자금 돈세탁과 불법자금 유통을 차단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됨.

 

 ○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페이퍼 스캔들에 이어 이번 WISA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세탁 조사 사건이 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파나마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에 이어 WISA그룹에 대한 자금세탁 조사로 파나마 금융 스캔들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파나마 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 파나마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WISA그룹 사태에 따른 WISA그룹 고용감축 가능성임. 파나마 최대 국책사업인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올해 6월 완료되는 시점에서 WISA그룹 계열사들이 이번 사태로 고용감축에 나설 경우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이 경우 고용불안이 소비심리를 약화시키고 이는 파나마 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파나마의 실업률은 2013년 4.1%로 최저점을 형성한 후 지난해에는 5.1%를 기록해 완전고용 상태를 보이나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파나마 정부의 고민임. 현재 파나마 정부는 올 파나마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2%로 예상하고 있음.

 

 ○ WISA그룹이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미국 마약단속국의 WISA그룹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당분간 WISA그룹의 도매유통업체들인 Vida Panama, Hometek, Grupo WISA 등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들 기업과의 거래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음.

 

 

자료원: La Estrella de Panama, La Prensa,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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