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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상기술, 중국영화를 사로잡다
  • 트렌드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6-05-11
  • 출처 : KOTRA

    

한국의 영상기술, 중국영화를 사로잡다

- 한중 기업 간 합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 확대될 것 -

-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CG/VFX 기술 -

- 시각영상기술을 통해 중국 영화계에서도 주목 -

    

 

    

□ 중국 영화시장의 막대한 가능성

 

 ○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집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역의 6000여 개가 넘는 영화관에서 입장권 판매수입이 전년대비 48.1% 성장한 400억 위안을 기록함. 또한, 2016년 1분기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0%가량 증가해 144억9300만 위안을 기록함. 중국 영화시장은 그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한 한국영화 수출의 난항

 

 ○ 중국에 본격적으로 한류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풀리지 않는 규제로 인해 수출이 쉽지만은 않음. 중국은 대만과 홍콩의 중문영화를 제외하고는 연 34편의 미국 영화만을 상영할 뿐 외국 영화에 대해 극히 보수적인 입장. 또한,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해 중국 자국영화가 총 상영일의 2/3을 넘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고 있음. 따라서 한국에서 중국 영화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합작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음.

     

□ 중국 자국 영화의 빠른 성장과 시장 장악력

 

 ○ 중국 영화시장의 막대한 규모와 중국 정부의 지원과 규제로 중국 자국 영화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 2015년 기준 중국 내에서 매표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순위를 참고하면, 중국의 자국산 영화가 10대 흥행 영화 가운데 6편을 차지했으며, 박스오피스 수입에서는 중국 영화가 총수입의 59.2%를 차지해 237억 위안을 기록함.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 순위

                        (단위: 억 위안)

순위

영화 제목

제작국가

매출액

1

몬스터헌트(捉妖)

중국

24.39

2

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 & Furious 7)

미국, 일본

24.26

3

로스트 인 홍콩(港)

중국

16.20

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

미국

14.86

5

하락특번뇌 (夏洛特烦恼)

중국

14.35

6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鬼吹灯之寻龙诀)

중국

13.60

7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미국

12.93

8

전병협(煎饼侠, A HERO OR NOT)

중국

11.57

9

도성풍운2(澳门风云2)

중국

9.74

10

서유기:영웅의 귀환(西遊降魔篇)

중국

9.53

 자료원: 影艺独

     

 ○ 2015년 중국에서 최고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는 중국 자국의 실사 애니메이션 '몬스터헌트(捉妖)'이며, 24억3900만 위안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움. 또한, 매출순위 10권에 중국 자국 영화가 7편이 포함돼, 중국 자국 영화의 발전 및 이에 따른 인기를 보여줌.

     

2016년 1분기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 순위

                                    (단위: 만 위안, 만 회, 만 명)

순위

영화 제목

제작국가

매출액/상영횟수

관객수

1

미인어(美人)

중국

338859.77/210.93

9233.25

2

주토피아(Zootopia)

미국

133652.58/128.28

3943.28

3

서유기: 모험의 시작(西遊降魔篇)

중국

120062.70/91.82

3273.94

4

도성풍운3(澳门风云3)

중국

111777.29/87.36

3136.32

5

쿵푸팬더3(功夫熊猫3)

미국, 중국

99834.55/113.33

2801.34

6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미국

82538.77/92.87

2216.56

7

엽문3(叶3)

홍콩

80171.75/86.70

2043.24

8

당인가탐안(唐人街探案)

중국

68252.03/69.42

2139.05

9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미국

47109.83/51.56

1343.52

10

노포아 (老炮)

중국

43367.81/44.19

1374.18

자료원: 中商情报网

 

 ○ 2015년 '몬스터헌트(捉妖)'의 기록은 2016년 1분기 개봉한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美人)’에 의해 경신됨.

  - ‘미인어’는 33억8800만 위안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중국 영화계의 흥행수입 기록을 갈아치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주토피아(Zootopia)'가 13억2700만 위안의 수입을 기록했다는 것을 참고할 때, 춘절 특수기간 수입을 고려하더라도 ‘미인어(美人)’의 흥행실적은 중국 자국 영화의 돌풍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음.

  - 또한, 박스오피스 3위 역시 중국의 ’서유기: 모험의 시작(西遊降魔篇)‘가 12억 위안의 수입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림.

     

□ 한국 영상기술에 대한 충분한 수요

 

 ○ 중국 자국 영화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할 때 한국 영상기술의 수출은 충분한 판매시장을 갖추고 있음. 중국 영화의 CG 제작비용을 고려했을 때 '서유기: 모험의 시작(西遊降魔篇)'의 경우 150억 위안을, ‘종규복마: 설요마령(鐘馗伏魔:雪妖魔靈)’은 62억 위안을 투자해 50억 위안 이상 규모가 많았으나 여전히 총 제작비의 10%에 불과함.

  - 이후 개봉한 ‘몬스터 헌트’의 경우 1100여 개의 특수효과를 2년에 걸쳐 연출해냈다는 점에서 중국이 점점 영화기술과 특수효과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음. 따라서 중국 영화시장의 한국 영상기술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한국의 특수영상기술

 

 ○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영상기술은 CG/VFX(시각적인 특수효과; Visual FX)임. 한국은 할리우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VFX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전까지는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함. 그러나, VFX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국 할리우드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특히 2015년과 2016년 중국에서 새로운 흥행수입 기록을 세운 영화 '몬스터 헌트'와 '서유기: 모험의 시작(西遊降魔篇)' 모두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것을 고려했을 때, VFX 기술은 시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

     

 ○ 2016년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제 6회 북경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의 영화영상기술은 중국 영화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킴.

  - 북경국제영화제(BJIFF)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과 북경시가 주최하는 중국 최대 영화제로, 전 세계 영화·방송 관련 관계자 7000여 명, B2B관 참가업체 24개국 약 250개사, 약 230편의 영화·방송 프로그램 출품작, 상담거래액 105억 위안(약 2조 원) 규모를 자랑함.

  - 이번 북경국제영화제의 '2016 북경필름마켓'에는 가토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디넥스트미디어, 디지털스튜디오투엘, 디지털아이디어, 매그논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 인스터, 지스톰, 코코아비전, 크리스피, 트러스트 스튜디오, 4th CREATIVE PARTY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CG/VFX 기업들이 참여함.

  - 또한, 이번 필름마켓을 통해 중국 주요 영화제작사와 영화 CG제작 수주계약이 체결됨. 그 규모는 약 38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 규모로, 4건의 현장 계약이 성사돼 이목이 집중됨. 또한, 2016년 33억8800만 위안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중국 영화계의 흥행수입 기록을 갈아치운 ‘미인어(美人)’의 CG/VFX 작업 역시 한국의 VFX 회사인 ‘매크로그래프’에서 연출한 결과임. ‘매크로 그래프’는 한국의 ‘명량’은 물론 ‘미인어(美人)’와 ’서유기: 모험의 시작(西遊降魔篇)‘의 CG를 담당함.

     

□ 시사점

 

 ○ 한국의 영화영상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중국은 물론 여러 나라의 주목을 받고 있음.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의 영상기술 기업에 대한 수출 경로나 지원이 부족한 실정임. 앞으로 시장 가능성이 있는 가상현실 기술(VR) 및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영상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함.

  

     

자료원: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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