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메드테크(Medtech) 산업을 살핀다

- 의약, 제약 강국 스위스, 메드테크에서도 강세 -

- 우수한 우리나라 메드테크, 스위스 진출의 밑거름 -

 

 

 

□ 강한 스위스 메드테크 산업의 위상

 

 ○ 스위스 Medtech 산업(이하 SMTI, Swiss MedTech Industry)의 위상은 매우 높음. 고용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수출 점유율에서 경쟁국가인 독일, 영국, 미국보다 높음.

 

SMTI산업 동향

(단위: %)

자료원: Swiss Medical Cluster – SMTI 2014 report

 

  - 2013년 기준 SMTI의 총 매출액은 140억 스위스 프랑으로 추정되며, 이는 스위스 전체 GDP의 약 2.3%임.

  - SMTI에 종사하는 노동인력은 2013년 기준 약 5만2000명임.

 

 ○ 약 1450개 회사가 SMTI에 종사하고 있으며, SMTI 회사들은 아래와 같은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됨.

 

종사 분야	종사 업체 수
완성품 제조업체	343
중간재 공급업체	505
서비스 업체	334
무역 및 유통업체	265

자료원: Swiss Medical Cluster – SMTI 2014 report

 

□ 스위스 메드테크 산업 개요

 

 ○ SMTI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

  - 50% 이상의 SMTI 회사들이 근로자 10명 이내의 중소기업이며, 6%만이 250명 이상의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음.

  - 대부분의 SMTI 회사들의 연매출액이 500만 스위스 프랑 이하라는 사실에서도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음.

 

 ○ 완제품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액의 약 17%를, 중간재 공급업체는 매출액의 약 11%를 R &D에 지출

 

 ○ 또한, SMTI의 생산의 대부분은 스위스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완제품 제조업체의 60% 및 중간재 공급업체의 69%가 스위스 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으며, 완제품 제조업체의 35%, 중간재 공급업체의 24%만이 추가적인 생산 공장을 해외에 보유하고 있음.

 

 ○ SMTI 산업 Top 10 생산업체는 다음과 같음(외국 업체 중 스위스에 지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 포함).

  - 4개 스위스 Roche, Sonova, Straumann, Ypsomed사들이 Top 10에 위치하고 있음.

 

주: Biotronik is not a public listed company, thus no more data is availaible

자료원: Swiss Medical Cluster – SMTI 2014 report

 

□ SMTI의 무역 현황

 

 ○ SMTI 수출 1위 국가는 세계 메드테크 산업 선두에 있는 미국으로, 2013년 기준 약 22억1300만 스위스 프랑이 수출됨.

 

2013년 기준 SMTI의 수출입 현황

자료원: Swiss Medical Cluster – SMTI 2014 report

 

  - 이 외에도 중국이 SMTI의 주요 수출국으로 급성장하고, BRICs 국가들도 Top 20 수출국에 포함됨.

 

 ○ SMTI 주요 수입국 역시 수출국 유사함.

  - SMTI의 수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되고며, 그 뒤로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순위임.

 

□ 독특한 SMTI 산업 구조

 

 ○ SMTI 산업은 국내외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기반이 되고 있음.

  - 국내에서는 대학원 연구실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며, 국외로는 기술이 뛰어난 국가 대상으로 무역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

 

자료원: Swiss Medical Cluster – SMTI 2014 report

 

 ○ 스위스의 SMTI가 시장에서 큰 매력을 가지는 이유는 스위스 1인당 세계적으로 높은 의료비용 때문임.

  - 높은 의료 비용은 곧 의료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이는 SMTI의 근간이 되고 있음.

 

 ○ 이 외에도 SMTI의 성공 요인으로는 이노베이션, 재무안정성 등이 언급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2014년 한국기술산업시험원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메드테크 산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3위, 스위스는 18위임.

 

 ○ 우수한 우리나라의 메드테크 기업들이 스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 및 스위스 공급업체 발굴이 중요함.

  -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12월, KOTRA 취리히 무역관과 스위스 의료기기 협회의 담당자 미팅이 이루어졌으며, 양국의 의료기술 및 기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함.

 

 ○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기기 산업 품목들은 관련 기업들이 스위스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간주됨.

  - 이에 따라,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는 스위스 대기업과 국내 중·소 의료 기술, 기기 산업 관련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 관심 있는 국내업체들은 지속적인 무역관 인콰이어리 참조가 필요함.

 

 

자료원: SMTI, 스위스 의료기기 협회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