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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칠레 경제 회복 가능할까?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주영
  • 2016-03-22
  • 출처 : KOTRA

 

 2016년 칠레 경제 회복 가능할까?

- 건설업, 유통업 경기회복 진행 중 -

- 국제구리가격, 중국 경제 연착륙 초미의 관심사 -

 

 

 

□ 거시경제 동향

 

 ○ 주요 산업동향지수

  - 2015년 11월 기준 전월대비 광업(-2.76%), 제조업(-0.7%), 전기가스구도(-1.1%) 성장세 둔화, 소매판매(4.2%) 및 슈퍼마켓(0.4%) 등 유통업은 성장세를 보여 내수시장 회복 가능성 확인

  - 특히, 칠레 최대 주력 산업인 광업의 산업동향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3%로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2.6% 하락. 연간 증감률 또한 0.9% 하락해 국제구리가격 하락세와 함께 광산업 침체 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

  - 2015년 11월 칠레 전역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소비가 촉진됐고, 소매판매 11월 기준 전월대비 증감률은 4.0%,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5.5%로 크게 상승

  - 건설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보아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중이며, 2016년 1월 1일부터 주택 구매에 부가가치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산티아고 내 주택판매율은 26.8% 증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임.

 

2015년 12월 칠레 주요 산업동향 지수

            (단위: %)

자료원: 칠레통계청, 칠레건설상공회의소

 

 ○ 지표별 실물경제동향

  - (환율) 2015년 10월 칠레 정부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지만,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 페소화 가치는 2016년 2월 기준 달러당 710페소로 꾸준히 하락세. 환율 상승의 주원인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악화를 들 수 있음.

  - (국제구리가격)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균형성장 기조로 국제원자재 가격은 하락 추세. 칠레 수출 효자품목인 구리도 1파운드당 2.04달러로 하락했으며, 당분간 회복될 조짐은 보이지 않음. 이로 인해 구리 관련 투자 및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광업회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등 칠레 경제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침.

  - 6월을 기점으로 페소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제구리가격 하락세로 전환

  - (물가) 2016년 1월 물가상승률은 4.00%로 유지 중

  - (고용) 2015년 8~10월 고용률은 55.7%로 전년동기 고용률과 동일하게 나타남. 실업률 또한 0.1% 감소한 6.3%로 집계됨. 산업 분야별로 어업(13.9%), 숙박업(13.9%)에서의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반면 광업, 상업, 서비스업 분야의 고용률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됨.

 

월간 환율 및 구리가격, 물가상승률 변화 추이

                    (단위: %)

 자료원: 칠레중앙은행, 칠레구리협회

 

 ○ 2015년 한-칠레 월별 수출입 동향

  - (수출동향) 수출액 기준, 대칠레 12월 수출규모는 전년동월대비 큰폭(-36.1%)으로 하락했으며, 2015년 1~10월 기준 10대 주요 수출품목 중 소형차(-25.85%), 전자기기(-33.54%), 강철(-4.83%)의 수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반면, 비금속제품(7.56%), 플라스틱제품(3.61%), 광물성 연료, 에너지(465.65%), 선박 및 보트의 수출은 증가함.

  - (수입동향) 수입액 기준, 수입규모는 9월 -30.2%까지 감소했다가 12월 소폭 상승한 -4.9%로 집계됨.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정제동 수입규모는 여전히 -16.43%로 낮지만 목재(10.89%), 육류(40.24%), 과실(1.99%) 등은 증가 추세임.

 

 한-칠레 월별 교역 현황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주요 수출품목별 호부진 요인 분석

 

 ○ 자동차(HS Code 8703)

  - 2015년 상반기 기준, 칠레 승용차(HS Code 8703 기준)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30.18% 감소한 5억5000달러로 집계. 그렇지만 여전히 전체 자동차 수입량 중 25%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칠레 자동차 시장 침체로 한국 자동차 수출도 부진한 상황. 그 외 미국, 독일,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의 수출 실적 역시 하락세

 

 ○ 자동차부품(HS Code 8708)

  - 2015년 10월 한국의 대칠레 자동차 부품 수출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1% 감소로 타 품목에 비해 선전한 상태.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던 미국과 브라질의 수출 성적 부진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음.

 

 ○ 무선통신기기(HS Code 8517)

  - 2015년 칠레의 한국 무선동기기 10월 기준 수입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2.07% 감소했는데, 휴대폰 보급률이 132.2%로 타 중남미 국가에 비해 비교적 높은 상태. 즉, 휴대폰 이용자 수보다 유통되는 휴대폰의 수가 더 많아 수입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 Samsung Chile 지부장인 Fernando Gonzalez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판매율은 작년과 거의 비슷하나, 칠레 중상층이 증가해 소비력이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고성능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힘. 2015년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 프리미엄 폰의 판매비중은 5%로 2014년에 비해 2% 가량 상승함.

 

 ○ 타이어(HS Code 4100, 4012)

  - 2015년 10월 기준, 칠레의 새 타이어 수입규모는 전체적으로 12.43% 감소.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모는 14.08% 감소함. 중고타이어의 수입규모 또한 전체적으로 1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중소타이어 수입규모는 브라질, 멕시코, 미국, 아르헨티나, 한국 순으로 0.69% 감소. 시장점유율은 3.79%로 유지 중

  - 대칠레 타이어 수출 감소는 한국산 자동차 수요 감소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됨.

 

□ 시사점

 

 ○ 2015년 칠레 경기불황, 내수시장 축소로 우리 기업의 대칠레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규모가 크게 감소함.

 

 ○ 하지만 현재 유통, 건설업을 중심으로 칠레 내수경기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바, 칠레 경기 회복을 기대. 우리 기업들의 꾸준한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해석됨.

 

 ○ 경기가 침체될수록 서민소비는 감소폭이 크지만 고소득자나 중산층 등의 프리미엄 소비는 비교적 축소폭이 작기 때문에 높은 디자인 및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의 틈새시장 진출 추천

 

 

자료원: 칠레중앙은행, 통계청, 한국무역협회, 칠레구리협회, 칠레건설상공회의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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