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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를 켜는 사우디의 대체에너지 프로젝트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Osama Alhajouj
  • 2016-03-17
  • 출처 : KOTRA

 

기지개를 켜는 사우디의 대체에너지 프로젝트

 

 

 

□ 정보 개요

     

 ○ 사우디 전력청이 사우디 서북부 내륙의 와디샤말지역의 인삼염 광산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 발주한 1050㎿ 급 와디샤말(Wadi Al-Shamal: WAS) 프로젝트에 50㎿ 태양광 발전소를 결합해 발주함으로써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설이 본격화됨.

 

 ○ 이에 앞서 사우디 전력청은 홍해 북부항구도시 두바(Dhuba) 지역에 600㎿급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실험적으로 50㎿급 태양광 발전소를 결합해 발주한 적이 있음.

     

 ○ 이와 같이 사우디 전력청이 대형 발전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발전용량의 5%에 해당하는 전력을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을 부가시킨 결합형 프로젝트 발주로 변경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발주가 이어지고 있음.

     

 ○ 이 기관은 앞으로 발주할 발전프로젝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결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계획단계에만 머물러 왔던 신재생에너지 생산계획을 점차 현실화해 나간다는 전략임.

     

 ○ 와디샤말 전력프로젝트의 경우 1000㎿급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에 약 9억 달러, 50㎿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1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ISCC(Intergrated Solar and Combined Cycle)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임.

     

 ○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기업 3개사 등 총 8개사가 입찰했으나, 재입찰 경합 끝에 GE, Abena 컨소시엄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음.

 

□ 완벽한 계획, 더딘 실현

 

 ○ 사우디 정부는 전통방식의 발전 형태를 탈피하기 위해 킹압둘라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청(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KA Care 이하 KA-Care로 호칭)을 2010년 설립했으며, 이 기관으로 하여금 54GW 용량의 방대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을 수립한 바 있음.

 

 ○ 그러나 이후 이 계획에 대한 실행방안이나 세부계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2015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의 축소와 이들에 대한 추진기관이 KA-Care에서 사우디 전력청과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 이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음.

     

 ○ 2015년도에 사우디 전력청은 550㎿ 규모의 두바1(Dhuba)과 1380㎿급 와디알샤말(WAS) 발전프로젝트를 가스터빈과 태양광이 결합한 형태의 발주에 성공. 한동안 청사진에 머물던 사우디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프로그램이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실현될 수 있게 됨.

     

 ○ 이는 앞으로 사우디에서도 태양광등의 신재생에너지 생산프로젝트가 민자발전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연도별 사우디 전력프로젝트 발주 계획

                        (단위: ㎿)

 프로젝트명

16

17

18

19

20

21

22

23

24

Dhuba

-

 600

-

-

-

-

-

-

-

PP13

1,800

-

-

-

-

-

-

-

-

PP14

1,755

-

-

-

-

-

-

-

-

North Qassim

-

-

-

1,800

-

-

-

-

-

Taiba(ISCC)

-

-

3,780

-

-

-

-

1,800

-

Waad Al-Shamal

-

1,050

-

-

-

-

-

-

-

PP15

-

-

-

-

1,800

1,800

1,800

-

-

PP16

-

-

-

-

-     

-

1,200

 600

1,200

Al-Kharj

-

-

-

-

 500

-

-     

-

-

Al-Rays

-

-

-

-

-     

-

-     

1,800

1,800

Ras Abu Qumais

-

-

-

-

-     

1,800

-     

1,800

-

Ras Al-Khair

-

-

-

-

-     

1,800

-     

1,800

1,800

자료원: 사우디 전력청

     

 ○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30~50㎿급 태양광 발전이나 10~50㎿ 풍력발전은 인근 GCC국가에서 실행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규모이나, 그동안 계획상에 머물렀던 사우디의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현실적으로 발주돼 실현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주목하고 있음.

     

 ○ 이미 발주된 프로젝트가 소규모일지라도 발주형태가 민자발전 형태로 쉽게 이행될 수 있고, 관련 경험과 사례가 축적될 경우 발주빈도도 빈번해지고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궁극적으로 GCC의 중심이 되는 사우디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본격 실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급증하는 사우디의 전력 수요

     

 ○ 사우디는 연 인구증가율 2.7%,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전자기기 사용 증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매년 5% 이상의 전력 소비 증가율을 기록 중임.

 

사우디의 전력수요 추이

            (단위: ㎿)

2000

2010

2020(예상)

2030(예상)

21,000

43,000

85,000

120,000

자료원: 사우디 전력청

     

 ○ 지난 6년간의 평균 소비 증가율은 7% 내외로 매년 변동폭이 확대돼 왔으며, 2010년에는 최고치인 10%를 기록, 향후 전력 소비 증가율에 대한 우려를 낳음. 특히 2015년도 사우디의 총 전력수요는 5만6547㎿였으며, 8월 성수기에는 무려 6만2260㎿에 이르러 최고 기록을 경신함.

     

 ○ 반면, 저유가 현상의 지속으로 발전프로젝트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 조달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석유화학과 제조업 등 산업용 전력수요의 급등도 사우디 정부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

     

 ○ 이와 같은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정부나 기업들로부터 환영받고 있으며, 비록 건설단가에서는 고가이나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소규모 프로젝트로 예산조달의 압박이 크지 않고, 민자개발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발주되는 프로젝트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사우디의 연도별 전력 증가율          

                         (단위: %)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7.0

8.0

10.1

5.0

8.0

3.7

5.0

자료원: 상동

     

□ 사우디의 전력 증산 계획

     

 ○ 사우디 정부는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 선행적으로 발전설비의 확충을 꾀하고 있음. 이에 따라 2016년 중 약 1만711㎿의 전력 생산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 특히 발전부문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불요불급한 인프라 확충분야 중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4년까지는 현재보다 약 4만7711㎿를 확충, 약 10만㎿의 생산용량을 확보할 계획임.

     

 ○ 이를 위해 사우디 전력청은 2000~3000㎿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보다는 1800㎿급 중형 프로젝트 위주의 개발과 기존의 화석연료 연소방식의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하는 형태의 발전방식을 채택할 예정임.

 

 ○ 아울러 예산 조달상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민자를 활용한 발주의 빈도를 늘리고, 중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확충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짐.

     

 ○ 현재 발주 중인 민자방식의 발전프로젝트는 파드힐리 1200㎿급이며, 조만간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3780㎿ 규모의 타이바 발전소임. 파드힐리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사우디전력청이 공동으로 발주한 건으로 조만간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 타이바는 3600㎿급 복합화력발전과 180㎿ 규모의 태양광이 결합한 것으로서 총 공사비는 약 30억 달러로 추정됨.

 

□ 다시 주목받는 원전

 

 ○ 당초 사우디는 기존 방식의 전력생산을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32년까지 16기의 원전을 건설, 총 1만7,000㎿의 원자력을 생산할 계획이었음

     

 ○ 이를 위해 KA-Care에서는 2012년도에 미국의 Oliver Wyman, 프랑스의 BNP Pariba, 그리고 리야드은행을 컨설팅 업체로 지정하여 향후 사우디의 원자력 개발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이후 기본계획을 발전시킨 새로운 실행방안을 내놓지 못했음.

 

 ○ 이후 원자력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동일하게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전력청과 아람코의 책임하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KA-Care는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감독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됨.     

 ○ 현재까지도 향후 원자력 개발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거나 움직임이 감지되지는 않고 있으나 예상 보다 장기화 되고 있는 저유가 상황 속에서 전력생산단가가 저렴한 원자력이 새로운 전력생산의 대체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이와 동시에 사우디 전력청과 담수화청은 예산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전력과 생활용수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저유가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민자활용 방식의 프로젝트 발주를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됨.

     

 □ 평가 및 시사점

     

 ○ 그동안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발전가능성이나 잠재력에 비해 현실에서 실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거의 전무했음.

     

 ○ 일부 비산유국인 요르단과 모로코를 중심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되기는 했으나, 파이낸싱 여건이 어렵고 발전 매입단가가 너무 낮아 국제 개발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음.

     

 ○ 그러나 최근 사우디가 기존 발전프로젝트에 태양광을 결합한 복합발전프로젝트 발주를 늘리면서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음.

     

 ○ 사우디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프로젝트 수행자와의 컨소시엄이 불가피하며, 전통발전 방식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에 따라 신재생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쟁력 있는 발전프로젝트 수행자 발굴이 우선적으로 필요함.

     

 ○ 다행히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에서의 발전프로젝트 수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왔으며, 향후에도 우월한 위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가 기존 발전프로젝트 수행자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그동안 프로젝트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우리 업체들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Meed Projects, Arab Construction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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