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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용등급 BB로 1단계 추가 강등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6-02-23
  • 출처 : KOTRA

 

브라질, 신용등급 BB로 1단계 추가 강등

  - S &P 2월 17일  기업과 은행도 신용등급 강등 -

- 중기 전망은 비교적 희망적이나 연금개혁, 공공예산 감소 노력 필요 -

 

 

 

□ 개요

 

 ○ 신용평가기관 S &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추가 강등함.

  - 브라질의 재정악화 지속과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점이 추가 강등의 주요인

 

 ○ Ilan Goldfajn ITAU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경제의 중기 전망은 아직까지 희망적이나 정부가 연금개혁, 예산 감축 등의 노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낙관적 전망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함.

 

□ S& P, 브라질 신용등급 한 단계 추가 강등

 

 ○ 최근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추가 강등함.

  - S &P는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재정균형 정책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재정악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들었음.

  - S &P는 브라질 경제가 2015년과 2016년에 마이너스 성장하고 2017년에나 1%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

  - S &P는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를 포함한 36개 기업과 은행의 신용등급도 강등

 

 ○ S &P의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평가

  

연도

등급

비고

1994.11.30.

B

투기 등급

1995.7.18.

B+

투기 등급

1997.4.2.

BB-

투기 등급

1999.1.14.

B+

투기 등급

2001.1.3.

BB-

투기 등급

2002.7.2.

B+

투기 등급

2004.9.17.

BB-

투기 등급

2006.2.28.

BB

투기 등급

2007.5.16.

BB+

투기 등급

2008.4.30.

BBB-

투자 등급

2011.11.17.

BBB

투자 등급

2014.3.24.

BBB-

투자 등급

2015.9.9.

BB+

투기 등급

2016.2.17.

BB

투기 등급

 

□ ITAU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아래는 O Estado de Sao Paulo 신문에 게재된 ITAU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Ilan Goldfajn의 인터뷰 내용임.

 

 ○ 2017년 브라질 경제는?

  - 2017년 경제 전망은 매우 어려움. 그 전에 어떻게 하면 현재의 경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해야 함.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올해 하반기쯤 경제 추락이 중단돼야 함.

 

 ○ 브라질이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는지? 회복 전망이 보이는 산업분야가 있는지?

  - 농업분야 및 수입 산업, 일부 수출품목은 타 분야에 비해 비교적 경제 침체 영향을 덜 받았으나 현재 눈에 띄는 회복을 보이는 산업분야는 거의 없음. 재정 및 정치 혼란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브라질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음. 또한, 투자 감소는 산업 회복을 지연시키고, 산업 회복 지연은 소득 감소와 소비 축소를 초래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

 

 ○ CPMF 부활은 재정 건전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지?

  - CPMF(금융거래세) 부활 등 세수가 늘어나면 기초 재정수지 적자(GDP 대비 1.9%) 완화에 다소 도움은 되겠으나, 근본적인 재정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음.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정부가 재정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 세수의 경우,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단기간에는 불가능. 과거에는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면서 세수가 대폭 늘어났으나 지금은 경기 침체로 매출과 수익 증가로 인한 세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움. 또한 브라질 정부는 각종 고용비용이 지나치게 많아 재정 감소가 어려움.

 

 ○ 브라질 경제 현재 상황은?

  - 현재 브라질 경제는 축구팀에 비교할 경우 ‘2부 리그’로 추락한 것임. 2부 리그로 떨어진 팀은 저절로 1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님. 많은 개선의 노력이 있어야만 1부로 다시 올라감. 아무 노력도 없으면 1부로 오르기는커녕 3부 리그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음.

 

 ○ ‘3부 리그’는 어떤 상황을 의미?

  - ‘3부 리그’란 브라질 중기 전망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는 상황을 의미. 국내외 투자자들은 브라질의 중기 전망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때문에 현재 투자를 하고 있음. 특히 이 같은 믿음을 근거로 높아진 달러 환율로 인해 과거보다 투자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외국기업의 대브라질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달러 환율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임. 이 믿음이 무너지는 것이 ‘3부 리그’로 추락을 의미

 

 ○ 최근 브라질 정부가 발표한 공공예산 감소 정책에 대한 의견?

  - 세수를 늘리는 문제나 연방, 주, 시 정부의 예산을 줄이는 것 모두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예산 감축이 올해 재정수지 적자(GDP의 1.5%)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다소 도움은 줄 전망임.

 

 ○ 브라질 경제가 중기 내에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무너지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 투자자들의 중기 회복 희망이 무너지면 브라질 경제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며,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던 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 환율 불안이 계속되면 인플레와 기준금리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부채는 더욱 악화될 전망

 

 ○ S &P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은 브라질이 ‘3부 리그’ 추락이 가까워짐을 의미하는 것인지?

  - S &P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은 자칫 잘못하면 ‘3부 리그’로 바로 추락할 수 있다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경고로, 브라질 전체가 바짝 긴장해야 되는 상황임.

 

 ○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IMF의 구제금융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말 그런지?

  - 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수준은 아니라고 봄. 브라질은 향후 2~3년은 경제 어려움을 겪을 것이나 중기적으로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브라질 정부도 이 시기에 여러가지 분야의 개혁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중기 내에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연금 개혁과 정부지출에 대한 한도를 규정하는 것이 시급함. 이 같은 두 가지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정부의 노력이 보이면, 브라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유지됨.

 

 ○ 차기 선거와 관련?

  - 브라질은 향후 노무 및 세무 개혁, 물가연동제 조정, 경제 개방 등 여러 산적한 과제가 있음. 여기에 연금 개혁과 정부지출 감소가 이루어진다면 차기 선거에 대한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음.

 

 ○ 연금 개혁과 재정 감축은 의회에서 통과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 연금 개혁과 재정 감축은 의회 통과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 2부 리그로 하락한 이후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3부 리그 추락도 가능함. 문제의 시급함을 깨닫고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행동을 취해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살아남.

 

 ○ 정부는 이같은 정책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있는지?

  - 브라질 정부가 연금 개혁과 예산 감소의 필요성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움.

 

 ○ Nelson Barbosa(브라질 재무부 장관) 정책에 대한 평가는?

  - Nelson Barbosa는 사회 각계 각층에 신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혁도 어느 정도 추진하고 있음. 그러나 투자자, 기업가, 정당 등 각 분야가 원하는 바가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음.

 

 ○ Alexandre Tombini(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평가는?

  - Alexandre Tombini는 어려운 상황을 비교적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함. 재정 문제는 정치와 깊이 연관돼 있음. 즉 정계와 연관된 재정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중앙은행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중앙은행 정책과 인플레이션 상승 문제는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하기 어려움.

 

 ○ 경제 침체 심화에도 인플레가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 첫째, 인플레 상승 요인의 대부분은 경제 침체와 무관함. 예를 들어 인플레 상승 요인 중 하나인 환율의 경우, 최근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은 경제 침체와 무관함. 재정 문제나 시장에 대한 불신, 국제수지 등과 같은 요인들이 인플레 상승을 유발함.

  - 둘째, 인플레 상승 요인 중 하나인 공공요금은 경기침체와 무관하기 때문임. 2015년 인플레가 약 11% 상승했는데, 브라질 같은 경제 규모의 나라에서는 일정 수준의 물가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물가가 하락하기 어려움.

 

 ○ 인플레는 향후 하락할지?

  - 경기 침체가 심화함에 따라 인플레는 향후 점차 하락할 전망. 인플레가 상승했다고 이것을 가격에 전하기는 어려운 상황. 따라서 환율이 1달러=4헤알 안팎에서 어느 정도 안정되고, 공공요금이 크게 인상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인플레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브라질이 '3부 리그'로 추락하는 경우 환율 전망?

  - 1달러=5헤알까지도 상승할 수 있음.

 

  '3부 리그'로 추락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2018년 브라질 경제 전망은?

  - 브라질의 최대 당면과제는 현재 GDP의 70%에 육박하는 공공부채를 축소하는 것임. 이 수치는 2018년80%에 근접할 전망. 인플레나 기준금리는 점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침체도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 그러나 기초재정수지 적자는 명목 재정수지의 적자를 초래하기 때문에 우려가 큼.

 

□ 시사점

 

 ○ 최근 S &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추가 강등함에 따라, 브라질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

  - 일부에서는 IMF 구제 금융 필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IMF에 도움을 요청할 단계는 아니며, 브라질 경제의 중기 전망은 아직까지 희망적이라고 평가함.

  - 그러나, 현재의 전망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브라질 정부의 연금개혁, 예산 감축 등의 노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함.

 

 ○ S &P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에 자극 받은 브라질 정부는 재정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연금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 234억 헤알(1달러=4헤알)의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 건전화 조치를 발표함.

  - 브라질 정부는 4월까지 연금 개혁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임.

  - 정부 지출 삭감 계획의 경우, 당초 699억 헤알 삭감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함. 그 결과 달러화 환율은 2% 가까이 하락하고 상파울루 증시(BOVESPA)는 3% 이상 상승함.   

 

 

자료원: 브라질 주요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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