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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40억 달러 IMF 구제금융 검토
  • 경제·무역
  • 아제르바이잔
  • 바쿠무역관 이명구
  • 2016-02-03
  • 출처 : KOTRA

 

아제르바이잔, 40억 달러 IMF 구제금융 검토

- 외환·재정위기 타개책으로 검토 중 -

-  디폴트 가능성은 낮아 -

 

 

  

□ IMF 및 세계은행 실무진, 아제르 정부측과 구제금융 협의

 

 ○ 파이낸셜타임스(1월 27일)와 이후 아제르바이잔 현지 신문 등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IMF와 세계은행으로부터 각각 30억 달러, 10억 달러, 총 4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함.

 

 ○ IMF 및 세계은행 실무자들은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아제르비아잔을 방문, 금융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그러나, 이러한 보도가 국내외에 아제르바이잔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이슈화되면서 2월 1일 알리예프 대통령을 비롯한 아제르 정부는 구제금융 지원 신청을 공식적으로 부인함.

 

□ 구제금융 검토 배경

  

 ○ 유가하락에 따른 정부재정 부족사태 발생

  - 아제르바이잔 원유 및 천연가스는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정부 재정의 60%을 충당하고 있음. 2015년 정부 예산은 유가를 배럴당 90달러로 계상해 편성한 바 있으며, 2016년도 예산은 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추산하고 정부세입을 책정했음.

  - 그러나 지속적인 유가하락으로 인해 정부 재정에 부족사태가 발생.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2015년 초 1달러=0.78마나트에서 1달러=1.05마나트, 12월에 1달러=1.55마나트로 두 차례에 걸쳐 마나트화 환율 인상을 단행함.

  

 아제르바이잔 환율 추이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 정부의 환율방어 한계

  - 정부는 두 차례의 마나트화 환율인상 이후에도 지속된 마나트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중앙은행 외환보유고가 2014년 11월 150억 달러에서 2015년 12월에 50억 달러 이하로 격감되면서 외환보유고만으로는 환율방어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인식

  

 아제르바이잔 외환보유고 추이(2014년 10월~2015년 12월)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 은행 재무건전성 확보

  - 두 차례의 사전 예고없는 마나트화 평가절하로 인해 마나트화를 많이 보유한 은행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은행들의 재무상태가 나빠짐.

  - 이러한 은행의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

  - 2015년 이후 43개 은행 중 최소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6개의 소규모 은행(United Credit Bank, NBCBank, Ganjabank, Bank of Azerbaijan, Atrabank ASC, Caucasus Development Bank)의 허가가 취소됨.

  - 3개의 대형 은행인 Pasha Bank, Kapital Bank, Atabank의 합병이 논의됨.

  

□ 디폴트 가능성은 낮아

 

 ○ 아제르바이잔의 외채가 2015년 기준 약 122억 달러로 GDP 대비 24%로 낮은 편이며, 2016년에는 32%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인 SOFAZ의 자산이 350억 달러 규모로, 이중 60% 정도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디폴트 가능성은 낮은 상황임.

    

□ 전망

  

 ○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아제르바이잔이 IMF 등으로부터 금융을 조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 금융 조달 시 환율의 안정과 정부 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 아제르바이잔 통화 약세로 인한 수입제품의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로 소비는 매우 위축된 상태가 지속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수출부진세도 2016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 수출은 2014년 2억6900만 달러에서 2015년 1억2300만 달러로 54%가 격감했음.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핸드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수출이 부진했음.

 

 ○ 또한, 신규 프로젝트 발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장비 및 관련 기자재의 수출도 매우 부진할 전망. 작년부터 발생한 프로젝트 수주 우리 기업들의 미수금 문제도 유가가 회복되지 않는 한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정부 발표, 현지 언론 및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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