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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홍콩 경제 소폭 성장 전망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장수영
  • 2016-02-03
  • 출처 : KOTRA

 

2016년 홍콩 경제 소폭 성장 전망

- 2015년 홍콩 경제 성장 기대 이하, 2003년 이래 소비시장 처음으로 축소 -

- 한국산 반도체·화장품 수입은 꾸준할 듯 -

 

 

 

□ 2015년 홍콩 경제, 성장세 기대 이하

 

 ○ 홍콩 경제 성장, 예상치 소폭 하회

  - 홍콩 무역발전국에 따르면, 2015년 1~3분기 홍콩 경제는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대비(2.5%) 동일한 수준임. 홍콩 정부는 2015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추정하는데, 이는 대만(1% 미만), 싱가포르(2.1%), 한국(2.6%)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경기둔화(6.9%)로 인해 작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함.

  - 2016년 1~11월 소매 판매 성장률은 -3.1%를 기록해 지난 3년 동안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매우 하락(2014년에는 -0.2% 기록). 이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됨.

 

홍콩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억 달러, %)

 

2012

2013

2014

2015

GDP

2.612

2.725

2.723

2.964~3.022a

GDP 성장률

1.7

3.1

2.5

2.4a

인플레이션

4.1

4.3

4.4

3.0

실업률

3.3

3.4

3.2

3.3b

소매 판매 성장률

9.8

11

-0.2

-3.1c

방문자 수 성장률

16

11.7

12

-1.7c

주: (a) 정부 전망치, (b) 계절 조정치, (C) 1~11월 통계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2015년 홍콩의 1~8위 교역국과의 교역이 모두 감소세를 보임. 특히 홍콩의 전체 수출 중 53%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수입 또한 2% 감소해 2014년 대비 전체 교역이 1.1% 줄어들었음.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일본, 대만과의 무역총액 증감률은 2014년 대비 각각 -1.4%, -8.9%, -10.6%로 비교적 낮음.

  - IMF는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8%에서 3.5%까지 하향 조정했으며, WTO 역시 전 세계 무역 증가속도를 작년 전망보다 0.7% 내린 3.3%로 하향 조정함. WTO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경제회복도 더디다는 판단에서임. 미국 달러화의 강세 지속으로 인한 주요국 통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점도 무역 증가에 걸림돌이 됐음.

  - 2015년 홍콩 수출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4622억 달러이며, 수입은 4.1% 감소한 5188억 달러임. 무역수지는 56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대비 약 3% 떨어짐.

  - 국가별로는 일본(-8.9%), 대만(10.6%), 싱가포르(-5.1%)에 대한 교역 금액이 대폭 감소함. 홍콩-한국 교역은 전년대비 4.8% 감소했는데, 이는 홍콩의 대한국 수출 감소(-12.8%)에 기인함.

 

홍콩 수출입 추이

            (단위: 억 달러, %)

 

2013년

2014년

2015년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총수출

 3.6

4.564

+3.2

4.709

-1.8

4.622

총수입

 3.8

5.206

+3.9

5.409

-4.1

5.188

총 무역규모

 3.7

9.770

+3.6

10.118

-3.0

9.810

무역수지

N/A

-642

N/A

-700

N/A

-566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2016년 전망

 

 ○ 2016년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 중국은 홍콩의 대외수출 1위 국가로(전체의 50% 이상 차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하방 압력이 지속되지만 내수시장 확대, 도시화 발전, 개방 확대, 산업구조 고도화 등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홍콩 경제 또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임.

  - 중국의 경제 성장은 2015년보다 낮겠지만, 그럼에도 GDP 성장률 마지노선 6.5%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임.

  -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기존 홍콩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하던 방식을 줄이고 중국이 직접 대외무역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홍콩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투자 유치 및 투자보호 협정, 이중과세방지 협정 및 항공업무 협정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며 ‘슈퍼 커넥터’로서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임.

 

 ○ 홍콩 소매경기 침체, 관광객 및 소비시장 감소세 지속될 듯

  - 홍콩 소비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홍콩 소비시장 둔화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힘. 실제로 2015년 상반기에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

  - 2015년 홍콩 방문 여행객이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이에 따라 2003년 비자 완화 조치로 중국인 개인 관광객의 홍콩 방문이 허용된 이후 소매판매가 처음으로 감소한 해로 기록될 전망임.

  - 홍콩달러는 한동안 타국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는 홍콩의 소매 경기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실제로 중국에서 홍콩을 방문한 한 여행객은 “위안화 환율도 하락하고 홍콩달러도 환율이 높아 홍콩에서 소비하려면 이전보다 더 큰 금액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부담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함.

  - 이에 홍콩 정부는 홍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중국 관광객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세움. 홍보 재정의 74%를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 홍보에 사용할 계획임.

 

홍콩 코즈웨이베이

자료원: SCMP

 

 ○ 홍콩 부동산, 2016년에는 거품 줄어들 듯

  -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olliers International의 전무이사인 Simon Lo는 투자 분위기의 악화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라 홍콩의 주택가격이 올해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 확보 또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

  - 최신 등급 평가에 따르면, 홍콩 Kowloon에 위치한 430제곱피트 크기의 아파트는 평균 434만 홍콩달러이며, 1제곱피트당 평균 가격은 1만113홍콩달러임.

  - 그러나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는 홍콩 부동산 가격은 최근 몇 달간 하락하고 있으나, 공급부족 야기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함.

  - 부동산 가격 하락 압력에도 홍콩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에 홍콩 주택장관은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함.

 

□ 시사점

 

 ○ 2016년 한국-홍콩 무역액 2015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할 듯

  - 홍콩무역발전국에 2015년 홍콩의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은 6위를 차지했으며, 금액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220억 달러를 기록함. 중국 시장이 완만한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홍콩 수출 소폭 증가가 예상됨.

 

홍콩 대한국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2013년

2014년

2015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수출

8,222

9.0

7,998

-2.7

6,972

-12.8

총수입

20,347

3.4

22,505

10.6

22,062

-2.0

총 무역규모

28,569

4.9

30,503

6.8

29,304

-4.8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반도체 수입, 신흥국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 등으로 수입 녹색불

  - 홍콩무역발전국에 따르면, 홍콩의 대한국 반도체 수입은 2012년부터 매년 꾸준한 수입 증가세를 보였음. 2015년에도 수입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음.

  -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반도체 평균단가 하락, 스마트폰·태블릿 PC·노트북 등 수요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2016년에도 증가할 것임.   

 

 ○ 화장품 수입, 2016년에도 수입 규모 꾸준히 증가 예상

  - 2015년 홍콩의 한국 화장품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6.2% 급증했음. 이는 홍콩 내 고가의 유럽 및 일본 제품이 다양하게 진출해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찾는 이유가 한국 제품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임.

  - 소비 둔화, 경제 침체 등으로 고가의 명품 브랜드 화장품보다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높은 한국 화장품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한·중 FTA가 올해 안으로 비준 절차를 거쳐 발효될 경우, 관세 인하와 비관세 부분도 크게 개선돼 중국으로의 재수출 규모도 증가할 것임.

 

 

자료원: SCMP, Colliars,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정부, 홍콩통계청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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