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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2016년 행정방향 발표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김명진
  • 2016-02-03
  • 출처 : KOTRA

 

홍콩 정부, 2016년 행정방향 발표

- 2016년 시정연설의 가장 큰 화두는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一帶一路) -

-  환경보호, IT산업 발전에 주력할 것, 관련 산업 협력 도모해야 -

 

 

 

□ 시정연설 주요 내용

 

 ○ 주요 내용

  -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1월 13일 시정연설을 통해 향후 1년간 행정방향을 발표했음.

  - 시정연설에서 렁춘잉은 ‘일대일로’를 50번 이상 언급하며, 일대일로 정책 시행에 있어 홍콩의 역할 수행을 특히 강조함.

  - 2016년 홍콩은 IT 분야에 20억 홍콩달러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기술혁신정책산업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 외에도 경제발전, 환경문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핵심 정책사항들을 발표함.

 

시정연설 중인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자료원: SCMP

 

□ 정책별 주요 내용

 

 ○ 중국의 일대일로정책 관련 홍콩의 역할

  - 현황: 2015년 3월 말에 발표된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추진 비전과 행동′은 일대일로 전략의 개발 아이디어와 청사진을 제시함. 일대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참가국들과 정책 공조, 인프라 연결 강화, 무역 자유화, 금융 통합,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함.

  - 이에 대해 홍콩은 중국 및 참가 국가들과 도로, 철도, 해상, 운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일대일로의 핵심 도시 및 항구를 연결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제·물류 통로를 구축할 것임.

  - 역외 위안화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며. 마켓 인프라와 금융 플랫폼, 다른 국가들과의 위안화 비즈니스 연계, 홍콩은행과 국제 금융기관 사이의 위안화 사업을 추진할 것임.

  - 무역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경제 무역사무소(Economic and Trade Offices)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며 한국에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할 예정임.

  - P2P(people-to-people)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선별장학금제도(Targeted Scholarship Scheme)를 10개에서 100개까지 확대하고, 10억 달러를 투입해 더 많은 일대일로 참가국 학생들이 홍콩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유치할 것임. 또한, 교육기관에서 일대일로 전략에 대한 수업과 활동을 진행하도록 장려할 것임.

 

 ○ 중국의 13기 5개년 계획(National 13th Five-Year Plan) 관련

  - 현황: 지난 11월, 중국중앙정부는 13기 5개년 계획을 발표함.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 실행에 있어 홍콩을 국제적인 경제, 무역, 운송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며 중국과 홍콩 사이의 제한을 완화시켜 홍콩만의 강점으로 홍콩을 개방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지지를 표함.

  - 중국은 자국시장을 홍콩, 마카오에 더욱 개방하며 치엔하이(Qianhai), 난샤(Nansha), 헝친(Hengqin) 등지와 관련된 광둥-홍콩-마카오 협약을 더욱 신속히 발전시킬 것임.

  - ‘국가가 필요한 것은 홍콩에 이득이 되는 것’이라는 방침에 따라 홍콩은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시행하며 향후 5년간 있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예정임.

 

 ○ 환경보호 및 보존 관련 정책

  - 현황: 홍콩 내 도로변 대기오염도가 12~25% 범위 내로 하락해 공기의 질이 개선됐으며, 항구지역 협정계획의 2A단계가 완료됨에 따라 전반적인 수질 또한 큰 폭으로 향상됨. 재활용산업의 경우 작년 10월에 시작돼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운영 중임.

  - 홍콩은 지역 스모그로 인한 오존수치 증가를 막기 위해 대기 청정도 검사를 진행할 것이며 본토와의 환경보호협약도 더욱 강화될 것임.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에서의 전기자동차 사용을 확대하고 공공 충전소 시설을 확장 설치할 예정임.

  - 수질 개선을 위해서 도시 연안해역의 잔류물질 배출로 발생되는 오염과 악취문제 해결방법을 연구할 것임.

  - 또한,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에너지강도를 40%까지 감소시키자는 에너지 절약 계획 목표를 설정했음. 이에 광고 또는 홍보 목적의 외부조명은 미리 설정한 시간 외에는 전원을 끄게 할 예정임.

  - 더불어 향후 매립지 확장 및 폐기물-에너지 시설에 관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폐기물 감소를 위해 선행적으로 수량 중심의 요금제도를 실행하고 폐기물 처리에 대한 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홍콩 정부는 5000만 홍콩달러를 할당했음.

 

 ○ 기술혁신 관련 정책

  - 현황: 작년 국제 연구에 따르면, 홍콩의 창업 시스템은 세계 5위를 차지함. 또한 세계 경쟁력 평가에서 홍콩은 5년 연속 기술 기반시설 1위를 차지함. 정부는 현재 공공부분 정보 포털사이트를 개장해 5000개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

  - 첨단과학 연구단지(Science Park)는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스마트 도시, 로봇공학, 건강한 노령화라는 세 가지 학문 분야에 걸친 플랫폼에 주력함.

  - 정부와 첨단기술 과학단지는 산업 토지 잔여 공간의 고층빌딩 건설을 위한 정책을 개정했고, 산업빌딩 내 연구실 운영 장려를 위해 관련 비용을 면제할 예정임.

  - 또한, 홍콩 정부는 3년 이내로 핫스팟(Hot Spot)의 수를 현재의 두 배인 3만4000개로 증대시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존을 확장할 계획. 또한, 모든 청년 서비스 센터와 학습 시설, 온라인 러닝센터에 고품질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중국 일대일로 정책은 홍콩에 ‘위기’ 아닌 ‘기회’, 슈퍼커넥터로서 한국과의 협력 더욱 강화할 듯

  -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기존에 홍콩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하던 방식을 줄이고 중국이 직접 대외무역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홍콩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이 홍콩을 전략지원의 최적지로 언급하며 홍콩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함.

  - 홍콩은 일대일로 전략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와의 자유무역 협정, 투자 유치 및 투자보호 협정, 이중과세방지 협정 및 항공업무 협정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 특히 경제무역 사무소 한국지부 설립은 홍콩과 한국의 경제활동을 늘리겠다는 방침으로, 한국-중국, 홍콩을 통한 한국-중국의 교류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른 투자 및 수출입 부분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

 

 ○ 홍콩 정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감 등에 집중할 것이며 이에 따른 친환경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예상

  - 홍콩 정부의 재활용산업 활성화 및 환경보호정책 강화는 향후 홍콩 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음. 이에 따라 친환경 인증 제품, 에너지 자동조절시스템 및 재활용 가능한 패키징 등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어필한다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IT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관련 산업 전망 밝아

  - 홍콩이 IT 관련 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향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연계 서비스 및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임.

  - 특히 홍콩 내 모바일과 기계를 연동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임. 일례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안 실내온도, 습도 등을 조정해 최적화된 공기상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 등은 실용성도 높고 조작도 간편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음.

 

 

자료원: 홍콩 정부(HKSAR),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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