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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호주 경제, 2016년에도 이어질까?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6-02-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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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호주 경제, 2016년에도 이어질까?
- 2015년 4분기 물가상승률은 시장기대치 보다 양호 -
- 견고한 소비성장과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 -
□ 호주 경제 전망
○ 광산붐 종료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기 불황이 위협
- 대호주 투자 2위인 중국과 제1위 수입, 수출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호주에 큰 위협이 됨.
- 석탄과 철광석 등 광물자원의 가격하락으로 대중국 수출액은 5~20% 정도 감소했음.
- 천연가스, 철광석 등 대형 광산 프로젝트가 국제가격 하락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광산업에 대한 투자도 감소세
○ 호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원자재 구입처이자 투자처
- 중국 경기 둔화에도 호주산 원자재의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늘어나고 있어 전체적인 세계 수요 감소에도 호주산 원자재의 높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
- 광산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부동산, 목축업, 농업 등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증가함.
- 호주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과 간섭이 매우 적어 선진화된 경영 및 금융제도를 바탕으로 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줌.
□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 낮은 실업률로 경제성장 동력 유지
- 여러가지 경제 불황요인에도 호주는 2015년 하반기 기준 5.8%의 매우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어 내수 성장의 여지를 확보해두고 있음.
- 2015년 4분기 발표 2015년 기준 물가상승률은 1.7%에 이르러 목표인 2%에 매우 근접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으며, 중국 증시 폭락 및 원유가격 폭락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옴.
- 저물가로 인한 불황에서 호주는 양호한 상태에 있으며, 낮은 실업률과 저금리 등을 바탕으로 내수 소비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제 성장 전환기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됨.
물가상승률(CPI) 발표 후 크게 상승한 호주달러
자료원: Australian Financial Review
□ 호주 경제 향방
○ 내수 성장이 기대
- 2015년은 호주 주요 대도시인 Sydney와 Melbourne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높은 성장을 했으며, Brisbane, Canberra 등이 2016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부의 효과(Wealth Effect)로 인한 내수 성장이 기대됨.
- 물가상승률이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실업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타국과 달리 급격한 경제 충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
- 2016년 1월 최근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달러 가치 하락에도 급격한 가격인상 요인은 적었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상쇄효과 덕분에 급격한 물가인상으로 인한 소비저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됨.
○ 투자에 있어서도 성장이 기대됨.
- 2014~2015년 사이 호주 최대 교역국인 동아시아 3국, 한-중-일과 FTA를 체결 또는 시행했으며 FTA로 인한 투자 신고 상한액이 대폭 상향돼 호주의 상업부동산, 농장, 광산, 서비스업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호주는 해외 투자자들에 대해서 민간뿐만 아니라 주정부를 중심으로 공공자산 및 공기업에 대한 매각 움직임도 활발해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처로 성장할 전망임.
□ 시사점
○ 건강한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안정 및 성장을 동시 추구
- 호주는 높은 경쟁력을 가진 광산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및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불경기에도 타국 경쟁사들의 손실에도 견고한 경영을 보여주고 있어 회복기에 큰 수확이 예상됨.
- 금융을 중심으로 3차산업도 발달해 1차산업의 부진을 메꿔주며, 제조업의 불황이 미치는 여파가 생각보다 적어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음.
- 특히, 금융산업은 각 산업의 중추적인 자금 공급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Big 4로 불리는 시중 4대은행(NAB, Westpac, Commonwealthbank of Australia, ANZ)은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유지해 타 산업을 잘 지원하고 있음.
○ 내수소비 시장 및 투자처로 호주를 주목
- 민간부채의 증가 및 실업률 상승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 수출시장의 부진에서 비껴간 호주 내수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경기회복 시에 큰 성장이 기대돼 선제적인 진출이 필요함.
- 높은 경쟁력과 투명한 행정 등으로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뽑히는 호주의 지하자원 및 에너지 자원, 농장, 부동산 등에 최근 호주달러 가치 하락 및 역대 최저금리(2.0% 기준금리)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 호조건이 갖춰지고 있어 주요 자원 수요국인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WTA, ABS, AFR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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