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제 전망, 2015년과 비슷

- 2015년 경제성장률 2.4%, 2016년 2.8% -

     

 

     

□ 2015년 이스라엘 주요 이슈

     

 1) 주택가격 폭등 및 지속되는 고물가  

     

 ○ 정부는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의 해결책으로 식품 수입통관절차 간소화

  - 건조식품(파스타, 비스킷, 쌀 등)에 대한 통관 절차 간소화

  - 수입허가 절차를 수입업자 제품 안전성 및 규정 준수 관련 서류로 대체

     

 ○ 8년간 이스라엘 주택가격은 100% 증가로 가격 폭등

  - 봉급의 약 200배 수준에 달하는 가격으로 최근 8년간 꾸준히 증가세, 텔아비브 펜트하우스 주택 월 임대료는 4500셰켈(1만2162달러) 수준

  -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 지원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주거 아파트 약 20만 채 신규 건설 계획 추진. 또한 공사기간 단축 목표로 중국인 건설 노동력 2만 명 수입 추진

     

 2) 유럽 내 이스라엘 보이콧 확산

     

 ○ 유럽연합(EU)은 지난 2015년 11월 11일, 정착촌산 제품 표시제 의무화 지침을 발표함.

  - 라벨 부착 의무화는 요르단 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에서 만들어진 모든 상품에 생산지를 알리는 라벨을 붙여 EU 회원국 소비자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지침

  - 이에 따라 정착촌 생산품인 채소, 과일, 와인, 꿀 화장품 등에 정착촌산 라벨이 적용돼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3) 수출입 하락세, 대아시아 시장 수출입 상승

     

 ○ 2015년 이스라엘 교역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

  - 상품 수출: 전년대비 8.3% 하락한 580억 달러 기록

  - 상품 수입: 전년대비 15.3% 하락한 602억 달러 기록

     

 ○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 하락세

  - 2015년 이스라엘 주요 수출인 화학 및 정제석유품의 수출이 6% 하락한 230억 달러

  - 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도, 유가하락에 따른 전 세계의 국방예산 감소에 영향을 입어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정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인 유럽국의 이스라엘 보이콧 확산 및 수출입 하락으로 아시아국과의 교역 확대를 원하고 있음.

  - 2015년 이스라엘 수출입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아시아국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어 향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2016년 경제 전망

     

이스라엘 주요 경제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15년	2016년(전망치)
GDP 성장률	2.4	2.8
산업생산 증가율	3.2	4.6
농업생산 증가율	3.0	2.0
실업률	5.5	5.4
인플레이션	-0.6	0.9
민간소비 증가율	4.6	3.5
상품 수출	58,027	60,302
상품 수입	60,261	62,949
무역수지	2,234	-2,647
환율(셰켈:달러)	3.89	3.87

                        자료원: EIU, 이스라엘 중앙은행

     

 ○ 경제성장률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5년 12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인 0.5%보다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15년 이스라엘의 수출이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에도 하락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됨.

  - 수출 하락의 원인으로는 이스라엘의 주요 수출산업인 화학산업 수출 감소의 영향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세계시장 수요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

  - 2016년도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한 전년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향후 세계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이스라엘 수출 증가와 기계 및 장비 관련 대기업들의 이스라엘 투자 증가에 따른 전망치

     

 ○ 민간소비

  - EIU는 2016년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감소해 3.5%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지난 2014~2015년 꾸준히 금리가 인하돼 2015년 말 0.1%를 기록한 바 있음, 낮은 금리 수준에 민간소비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6년 금리가 1.5%로 인상될 전망으로 민간소비는 감소세를 보일 전망

     

 ○ 수출입

  -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회복 둔화가 이스라엘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며, 이스라엘 수출입 하락세의 원인인 것으로 봄.

  - 중앙은행은 2016년도부터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그에 따라 이스라엘 수출입도 영향을 입을 것으로 판단

     

 ○ 이스라엘 2016년 경제 전망은 2015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 KOTRA 텔아비브 무역관에서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무선전화기 분야의 바이어와 접촉한 결과 2016년 전망에 대해 2015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전년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2016년 산업별 경기 전망

     

 ○ 방위산업

  - 이스라엘 방산 수출은 최근 3년간 하락세(2012년 74억 달러, 2013년 65억 달러, 2014년 56억 달러)

  - 방산 수출 하락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유가 하락으로, 전 세계 국방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수요가 감소됨.

  - 2016년에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방산 수출 감소세 또한 이어질 전망

     

 ○ 화학 및 정제석유 산업

  - 유가 하락에 따라 2015년 이스라엘 주요 수출인 화학 및 정제석유품의 수출이 6% 하락한 230억 달러 기록

  - 2016년에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이스라엘 화학 및 정제석유 산업은 계속 감소세일 것으로 판단됨.

 

 ○ 하이테크 산업

  - 전반적인 이스라엘 수출이 하락한 반면, 하이테크 산업의 수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375억 달러 기록

  - 전기전자 장비 및 부품산업 수출이 전년대비 11% 증가해 하이테크 산업 증가세에 기여함, 특히 인텔(Intel Israel)의 전자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함.

  - 반면,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수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서비스 산업이 전년대비 3% 하락한 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

  - 대아시아 주요 수출품목이 하이테크 서비스보다는 제조업인 전자부품에 집중돼 있어 해당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됨.

  - 2016년 대아시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자부품 수요 확대에 따른 산업 증가세가 예상됨.

     

 ○ 의료·의약산업

  - 이스라엘 의약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이스라엘 상품 수출의 11%를 차지하는 테바(Teva)의 수출은 전년대비 5% 상승한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스라엘 의료·의약산업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함.

  - 2016년도 의료·의약산업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판단돼 해당 산업은 현상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2016년 경제 전망은 지난해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의 수출입 또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음.

     

 ○ 하지만, 지난해 이스라엘의 대아시아국 교역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아시아와의 교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16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이 엿보임.

     

 

자료원: 이스라엘 경제지 The Marker, EIU report, 이스라엘 중앙은행 및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