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016년 자동차 내수시장 성장 전망

- 2015년, 자동차 판매시장 13.5% 성장 -

- 경제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회복 예상 -

□ 그리스 자동차 시장 개요

 ○ 2015년 총 자동차 판매대수는11만6168대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

  - 자동차는 그리스 최대의 수입품목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2012년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2015년 12월 신규 자동차 판매수는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으며, 주로 차량렌트 업체의 장기 렌트차량 주문과 상업용 차량 주문의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자동차 시장은 최근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그리스 자동차 시장의 호황기였던 2000~2009년의 평균의 71.8% 정도에 달하는 수치로 그리스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 온전한 회복이 되기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현지 브랜드 모델별 판매

(단위: 대, %)

자료원: 그리스 자동차 수입협회(SEAA)

 ○ ‘15년 신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7만5805대 기록

  - 2015년 12월 기준, 그리스 자동차시장의 주요 브랜드는 Toyota(8866대, 11.7%), Volkswagen(6780대, 8.9%), Nissan(6510대, 8.6%), Opel(6036대, 8.0%),Peugot(4855대, 6.4%) 등이 있음.

  - 지난해 판매 호조세를 보인 브랜드는 도요타, 닛산,  푸조, 기아 등이나 폴크스바겐, 오펠, 포드, 현대 등은 판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 휘발유 연료차량보다 디젤 연료차량이 대세

  - 2015년 11월에 발표한 그리스 자동차 수입협회(SEAA)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등록 수는 5859건이며, 이 중 디젤 연료차량 등록 수는 3855건으로 집계됨. 또한 석유연료 차량은 1859건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하이브리드 121건, 이중연료차량 19건, CNG차량 1건, 전기차 4건을 보임. 아울러 디젤 연료의 인기는 그리스 자본통제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의 수요가 더욱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국내기업 연도별 그리스 신규 자동차 판매

                        (단위: 대)

자료원: 그리스 자동차 수입협회(SEAA)

 ○ 국내 자동차 성장률 보합세 보여, 적극적인 마케팅 필요한 때

  - 2014년과 2015년 전년동기대비 내수 판매 점유율은 현대차는 각각 5.5%, 4%로 소폭 감소했음. 반면 같은 기간 기아차는 1.7%, 1.8%로 판매가 소폭 증가함.

  - 2012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그리스 자동차 시장 중 우리 기업의 자동차 판매는 내수시장 회복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2015년 현대자동차(3070대, 11위)에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함.

□ 2016년 하반기, 그리스 경제성장률 플러스 전환 예상

그리스 경제 동향 및 전망치

            (단위: %)

자료원: 유럽연합 위원회, DG ECFIN

 ○ 경제성장률 플러스 전환으로 자동차 내수시장에도 영향 미칠지 예의주시 필요

  - 조지 스타타키스 그리스 경제부 장관은 독일 잡지 Wirtschaftswoche와의 인터뷰에서 1.5%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지난 2015년 11월 중앙은행과 EU위원회는 2016년 그리스 경제가 0.7%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이로부터 몇 주 후 2016년 하반기부터 플러스 경제성장이 있을 것으로 번복하며 긍정적으로 전망함.

  -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자동차내수시장이 대폭 위축된 그리스는 2012년을 기점으로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그리스의 경제회복과 함께 플러스 경제성장까지 전망하고 있는 현 사태로 미루어보아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됨.

□ 전망 및 시사점

 ○ 2015년 그리스 정부의 자본통제 및 정국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증가세는 내수시장 침체에서 벗어나 확실히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됨. 이에 2016년 그리스 자동차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분석됨.

 ○ 트로이카 채권단이 더 강한 긴축정책을 요구함에 따라 자동차 사치세 변경, 자동차 톨게이트 비용 변경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 회복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 그리스 정부의 자동차 구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혜택 방도를 계속 모색함에 따라 그리스 경제회복과 더불어 자동차 내수시장의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그리스통계청(ELSTAT), 그리스자동차수입협회(SEAA), Kathimerini 그리스일간지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