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외화 지불준비율 12%로 인하

□ 중앙은행 외화 지불준비율 12%로 인하

 ○ 중앙은행은 1월 7일 개최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외화 지불준비율을 기존 14%에서 12%로 2%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음을 발표함. 아울러 루마니아화 지불 준비율은 기존 8%를 유지하기로 결정함.

  - 외화 지불준비율 인하는 2014년 16%에서 14%로 인하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인하조치를 단행함.

지불준비율 인하 동향

                                                                                                                        (단위: %)

주: 외화 지불준비율은 2008년 40%에서 20%로 인하 조치

자료원: 중앙은행

□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75% 유지 결정

 ○ 아울러, 중앙은행은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조치 이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추이를 관망하기로 하고 현행 1.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 중앙은행은 2014년 다섯 차례, 2015년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음. 2015년 5월 6일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75%로 인하한 이후 2016년 1월 7일부 현 기준금리를 당분간 지속 유지하기로 결정함.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동향

                                                                                                                        (단위: %)

자료원: 중앙은행

□ 시사점 및 전망

 ○ 중앙은행의 외화 지불준비율 인하 결정은 최근의 마이너스 물가 지속, 정부 재정적자 확대, 국제증시 불안 등에 따라 통화공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임을 언급함.

  - 2016년 루마니아 정부예산은 재정적자 GDP의 2.8% 수준 방어를 목표로 편성,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 및 2016년 1월 1일부 부가세 인하(24%에서 20%)에 따른 세수 확보 필요성 증가, 물가상승률이 2015년 마이너스에서 2016년 1~2%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에 따라 균형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 유지를 통한 거시경제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외화 지불준비율 인하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짐.

 ○ 사상 최저치 기준금리의 유지 발표는 외화 지불준비율 인하조치를 통해 2015년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루마니아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응하고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기준금리 정책 방향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2015년 4차례에 걸쳐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 및 세 차례에 걸친 지불준비율 인하로 시중 유동성 자금이 확대돼, 2015년 루마니아 경기 활성화 및 3%대 경제성장률 달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됨.

  -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대외부채 경감, 투자 확대, 고용 증대 효과가 제고되고, 또한 지불준비율 인하에 따른 시중 유동성 자금 확대로 2008년 이후 대폭 위축된 부동산 경기회복과 함께 전체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됨.

  - 한편, 루마니아 정부는 2016년 GDP의 2.8% 수준의 재정적자 방어, 경제성장률 4.0%, 물가 상승률 2% 미만 방어, 실업률 6.0% 등 안정적인 거시경제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자료원: 중앙은행, ZF, Business Review 및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