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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업계가 보는 2016년 산업 전망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연승환
  • 2016-01-06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업계가 보는 2016년 산업 전망

-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제 추세에 따라 2015년보다 둔화 -

- 환율은 달러당 4링깃을 넘는 선에서 점차 안정화 -

 

 

 

□ 팜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6년에는 가격 반등 전망

 

 ○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팜유 생산 및 수출국 2위로 팜유산업이 경제성장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전체 GDP의 약 6% 추정)

 

 ○ Malaysian Palm Oil Board(MPOB)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5년 11월 팜원유(Crude Palm Oil, CPO) 생산량은 165만 톤으로 전월 대비 19% 하락하는 등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PO 재고량은 175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해 업계에서 글로벌 수요 감소 등에 대한 우려 표명

 

 ○ 한편, Malaysian Palm Oil Council(MPOC)은 연말 재고량 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며 수요가 재개되는 1분기에는 재고량이 소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 발표

 

 ○ 농업 전문 조사기관인 LMC International에 의하면, 엘니뇨 현상의 장기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용 팜유 수요 증가로 인해 CPO 가격이 현재 톤당 500달러 후반대에서 2016년 1분기 말에는 톤당 600달러, 2016년 중반에는 7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

 

□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전망

 

 ○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Malaysian Automotive Association, MAA)의 자동차 총 판매대수(Total Industry Volume, TIV) 통계에 의하면, 2015년 11월 누계 기준 59만7273대로 전년동기대비 0.75% 감소한 수준임.

 

 ○ MAA 통계에 의하면, 11월 판매대수는 5만9062대로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며, MAA는 연말에 자동차 메이커별로 진행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때문이며, 수입 원자재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일부 메이커의 경우 2016년부터 판매가 인상이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올해 미리 구매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MAA는 2015년 총 판매대수 예상치를 67만 대로 산정한 바 있으나, TA Securities나 Kenanga Research 등은 현재 시장 여건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는 낮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 MAA는 2016년 총 판매대수를 68만 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TA Securities(65만 대), RHB Research(64만 대) 등 다수의 조사기관은 2016년 판매대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

 

 ○ 특히, RHB Research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2016년부터 판매가를 인상하면서 1분기 판매대수가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2016년에는 자동차 업계가 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

  - 2016년 1월부로 Toyota·Lexus(4~16%), Honda(2~3%), Perodua 등 판매가 인상 가능

 

□ 건설: 830억 링깃 규모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건재

 

 ○ 10월에 2016년 예산안 발표 당시 내년 정부예산의 가장 큰 수혜 업종이 건설이라고 현지 언론이 소개할 정도로 2016년에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다수 추진될 예정임.

 

 ○ 현재 수도권 대중교통 개선의 일환으로 MRT, LRT 등의 철도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CIMB Research는 이러한 철도 인프라 관련 건설규모가 향후 수년 동안 390억 링깃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8억~15억 링깃 규모의 17~20여 개 패키지로 분할해 발주할 것으로 예상

 

 ○ 고속도로 건설 부문에서도 42억 링깃 규모의 Damansara-Shah Alam Highway(DASH) 등이 추진되며 동말레이시아에서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1090㎞ 규모의 Pan-Borneo Highway 프로젝트와 관련된 11개의 패키지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예정임.

 

 ○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조호 주에 추진되고 있는 RAPID 단지 개발을 위한 180억 링깃이 2016년 예산안에 반영돼 있음.

 

 ○ 또한 Maybank Research는 최근 중국이 말레이시아의 철도 및 고속철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매력적인 파이낸싱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이러한 경우 프로젝트 현실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

 

□ 부동산: 큰 변동이 없는 2016년 예상

 

 ○ 주택 과잉공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PropertyGuru의 Property Outlook Forum 2016 행사에 패널로 참가한 PPC International 부동산업자 대표 Siva Shanker에 의하면 2016년은 올해 시장상황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 행사에 참가한 다른 패널리스트를 비롯해 현지 업계에서는 부동산 매매가가 말레이시아의 총선이 끝난 다음 해인 2019년과 선진경제 달성 목표연도인 2020년에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2016년은 매수자 시장으로 주택 임대나 구매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

 

 ○ PropertyGuru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미분양 주택은 연평균 36%이며 전체 매수자 중 주거용 구매자는 54%에 불과하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현재 건설 중인 주택들이 완공되면 내년 주택 임대가격은 더욱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

 

□ 항공: 국내선 성장률은 개선, 수익성은 하방 압력 지속

 

 ○ Centre for Aviation(CAPA)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국내선 시장은 AirAsia가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2003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나 2015년은 2%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

 

 ○ 2015년 12월 신규 항공사인 Rayani Air이 출범을 하면서 쿠알라룸푸르, 랑카위, 코타키나발루, 쿠칭 등의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에 2016년에는 국내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Rayani Air은 세계에서 4번째, 말레이시아에서는 최초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준수하는 항공사로 이륙 전 기도문을 낭송하고 기내 돼지고기나 주류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올해 대규모 인원 감축 등 자구책을 감행한 Malaysia Airlines 역시 2016년에는 기존 노선 운영기반 확장 및 신규노선 편성 등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보험: 4~5% 성장 전망

 

 ○ 말레이시아 유력 보험사인 MSIG Insurance Malaysia 대표 Chua Seck Guan은 2016년 말레이시아 보험산업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

 

 ○ Chua Seck Guan 대표에 의하면, 고성장이 기대되는 연도에는 6~8%의 성장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2015년 보험산업의 성장률은 최대 3.5%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저성장 기조는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현지화폐인 링깃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소비자들이 주택이나 자동차 등 보험이 필요한 고액상품의 구매를 미루고 있음.

 

 ○ 한편, Life Insurance Association of Malaysia(LIAM)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인구의 보험 가입률은 takaful 이슬람 보험을 포함해 56%로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정부는 Economic Transformation Program(ETP)에 2020년까지 보험 가입률을 75%로 늘린다는 목표

 

□ 기타 산업

 

 ○ CIMB Research는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회복과 스마트폰 등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 성장 등을 근거로 2016년 산업성장률이 2~3%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

 

 ○ 말레이시아 ICT 협회(National ICT Association on Malaysia, Pikom)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빅데이터, e커머스, 전자결제 및 IoT 등의 분야가 성장하면서 2016년 말레이시아 ICT산업이 12~14%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해운업계의 경우, 중국 항과의 업무협약 체결, 링깃 환율 저평가 등을 이유로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말레이시아에서 처리하는 해상운송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시사점

 

 ○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는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많이 받았으며 이에 따른 화폐가치 평가절하,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 등이 경제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

 

 ○ 건설, ICT 등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하려는 일부 산업의 경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전문가들은 2016년에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이에 2016년에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 공통으로 가격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The Star, The Sun, Malay Mail Online, 기타 현지 언론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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