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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살펴보는 중국 온라인 보험시장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6-01-07
  • 출처 : KOTRA

 

사례로 살펴보는 중국 온라인 보험시장

- 온라인 보험 춘추전국시대, 너도 나도 온라인 보험사업 -

- BAT(바이두·알리바바·텅쉰) 등 중국 내 IT업계 거물들의 참여 -

- 중안온라인보험 2014년 전년동기대비 5944% 성장 -

 

 

 

□ 중국 보험시장 현황

 

 ○ 보험시장 규모는 大, 보험침투율 低

  - 2014년 중국 보험시장 규모는 2조 위안으로 보험수입료 기준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보험수입료 성장률은 17.5%로 국제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2014년 재산보험과 생명보험의 보험수입료는 각각 7203억5000만 위안, 1조3000억 위안이며, 보험업 자산은 10조 위안을 돌파함. 이는 12.5계획 목표를 초과한 수치임.

  -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보험료 수입은 1조5383억76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19.89% 성장한 수치

  - 미국, 독일, 일본과 같은 주요 선진국의 1인당 평균 보험가입 건수는 각각 5건, 5건, 6.5건이며, 한국은 3.6건임. 반면, 중국은 1인당 평균 보험가입 건수가 1건이 채 안 됨.

  - 중국의 보험침투율(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율)은 3%로, 선진국 평균 보험침투율 8.6%에 크게 못 미침. 다른 선진국의 경우 대만 17%, 네덜란드 13.2%, 일본 11%, 미국 7%이며, 한국은 11.4%로 상위권에 위치함.

  - 중국의 중산층 확대와 낮은 보험침투율은 중국 보험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대변함.

 

 ○ 정책 호재에 힘입어 날개 다는 중국 보험시장

  - 2014년 '신국십조(新國十條)' 《상업건강보험 가속화 발전에 관한 몇 가지 의견》(關于加速發展商業健康保險的若干意見)에서 보험회사가 적극적으로 인터넷 보험,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터넷 등의 신기술을 보험업에 적용시켜 판매채널과 서비스 모델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을 제안

  -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보험시장을 2020년까지 지금의 3배로 키울 것”이라고 밝힘.

  - 중대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에 처음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 중

 

보험업무 관련 주요 관리감독법규

관리감독부서

반포시기

관리감독 법규

주요 내용

국무원

(國務院)

2005.4

《중화인민공화국전자서명법》(中華人民共和國電子簽名法)

전자서명, 친필, 도장 등의 법적효력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09.12

《보험회사정보화공업관리감독지도》(保險公司信息化工作管理指引)

보험회사의 정보화 작업관리 촉진 및 보험회사의 정보화 작업관리 수준, 운영효율 향상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1.4

《온라인보험업무 관리감독규정》(互聯□保險業務監管規定)

온라인 보험업무 규범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 촉진, 온라인 보험사기 위험 예방, 보험계약자 보호, 피보험자와 수익자의 합법적인 권익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1.8

《중국보험업발전 12.5 계획강령》(中國保險業發展“十二五”規□綱要)

보험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 전자보험증서 및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신기술 혁신 응용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1.9

《보험대리, 보험중개회사 온라인 보험업 관리감독 방안》(保險代理,經紀公司互聯□保險業務監管辦法)

보험대리 촉진, 보험중개회사의 온라인 보험 규범 및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 보험계약자 보호, 피보험자와 수익자의 합법적인 권익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保監會)

2012.5

《온라인보험업무 위험에 관한 공시》(關于提示互聯□保險業務風險的公告)

보험회사, 보험대리회사, 보험중개회사 이 외의 기타 개인과 기업은 자의로 온라인 보험 업무를 취급할 수 없음.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3.4

《전문 온라인 보험회사 개업 검수 문제에 관한 통지》(關于專業□絡保險公司開業驗收有關問題的通知)

전문 온라인 보험회사 개업 검수 및 추가조건 제정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4.4

《생명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경영과 관련된 규범 문제에 관한 통지》(關于規范人身保險公司經營互聯□保險有關問題的通知)

생명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 경영 조건 및 위험관리감독 등의 문제에 관한 업계 내 의견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4.12

《온라인 보험업무 감독관리 잠정방안》(互聯□保險業務監管暫行方法)

온라인 보험 경영 시 경영원칙, 경영구역, 경영규칙, 감독관리 등 다방면에서의 규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5.2

《상업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조항 관리제도 개혁에 관한 심화 의견》(關于深化商業車險條款費率管理制度改革的意見)

정식으로 상업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조항 관리제도 개혁 시행, 헤이룽장, 산둥, 광시, 충칭, 산시, 칭다오 6개 성시 시범지역선정, 보험료율 자유화로 보험회사는 일정한 가격결정권을 갖게 되면, 자신의 경영경험과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5.7

《온라인 보험업무 감독관리 잠정방안》(互聯□保險業務監管暫行方法)

온라인 보험 발전의 경영 주체, 경영 범위, 문턱 등에 관한 명확한 규정 부여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5.8

《개인세 우대형 건강보험업무 관리 잠정방안》(□人稅收□惠型健康保險業務管理暫行辦法)

건강보험상품의 개인 세제혜택 원칙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保監會)

2015.9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보험중개시장개혁에 관한 심화 의견》(中國保健會關于深化保險中介市場改革的意見)

개혁·혁신 독려, 중개 서비스 능력 제고, 독립대리인제도 추진

자료원: 2015년 중국인터넷보험업계 연구보고(曲速本(WarpSpeedCapital))

 

□ 온라인 보험의 무서운 성장세

 

 ○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 확대

  - 2014년까지 중국 내 인터넷 이용자 수는 6억4900만 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47.9%에 달하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인터넷 이용자 수의 85.8%인 5억5700만 명에 달함.

  - 중국은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텅쉰(騰訊)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모바일 결제가 널리 보급돼 있음.

  - 온라인 보험은 인터넷 및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보급으로 확실한 고객 기반을 확보함.

 

 ○ 온라인 보험업계 현황

  - 2013년 온라인 보험 수입료는 300억 위안으로, 총 보험 수입액의 1.7%를 차지했으나 2014년에는 858억9000만 위안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총 보험 수입액의 4.7%를 차지함. 이는 2011년 보험 수입료 32억 위안대비 26배 증가한 수치임.

  - 2015년 상반기까지 온라인 보험 판매를 시작한 업체 수는 96개로, 중국 내 보험회사 수의 65%를 초과한 수치임.

  - 2013년 59개의 온라인 보험회사 중 중자회사와 외자회사는 각각 38개(65%), 21개(35%)를 차지했으나, 2014년에는 85개사 중 각각 58개(68%), 27개(32%)를 차지함.

  - 중국 보험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황금기를 맞고 있으며, 온라인 보험은 보험산업 중에서도 가장 호황을 누리는 분야이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음.

 

연도별 온라인 총 보험 수입료 및 업체 수 변화 추이

            (단위: 억 위안, 개)

 

2013년

2014년

2015년 상반기

온라인 재산손해보험

236.7

505.7

363.2

온라인 생명보험

64.2

353.2

452.8

온라인 보험 총액

300

858.9

816

온라인 보험 판매를 시작한 업체 수

59개

85개

96개

자료원: 보험회관망(保險會官)

 

연도별 총 보험 수입료 및 온라인 보험 수입료 변화 추이

자료원: 보험회관망(保險會官)

 

□ 사례로 보는 중국 온라인 보험시장

 

 ○ 중안보험(衆安保險)

  - 2013년 2월 17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馬云), 평안보험의 마밍저(馬明哲), 텅쉰(騰訊)의 마화텅(馬化騰)이 공동투자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 관련 재산보험 회사 중안온라인(衆安在線)의 설립을 승인함.

  - 중안온라인의 지분은 알리바바(阿里巴巴) 19.9%, 텅쉰(騰訊)과 중국평안보험(中國平安保險) 각각 15%, 씨크립(携程) 5%로 IT회사 중심으로 구성된 합자회사임.

  - 중안보험의 등록자본금은 10억 위안으로, 일반 보험회사와 같이 정산부문, 배상부문, 판매부문 등을 설립함.

  - 중안보험은 다른 보험회사와는 달리 상하이 외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전자상거래, 인터넷 판매자 권익보호, 인터넷 안전거래 등 최초의 인터넷 산업을 기반으로 한 혁신형 보험회사로 부상함.

  - 인터넷 판매를 보완수단으로 사용하는 보험사와 달리 인터넷을 유일한 판매채널로 운영

  - 올해 쐉스이(□十一) 기간에 중안보험과 모구지에(□□街)가 합작으로 출시한 신용보험상품 마이베(買唄)는 쇼핑 충동 구매자(□手族)에게 소비한도(消費額度)를 제공함. 또한 중안보험은 알리클라우드(阿里云)와 합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云計算)을 출시함. 중안보험이 제시한 쐉스이(□十一) 성적표에 따르면, 당일 보험계약액 및 보험료 수입액은 전년대비 각각 5000만 위안, 2800만 위안 상승한 2억 위안, 1억2800만 위안에 달함.

  - 2014년 보험 수입료는 7억9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944% 성장함.

  - 2014년 11월 9일까지 누적 보험계약 건수는 6억3000만 건이며, 고객 수는 1억5000만 명을 넘어섬.

  - 2014년까지 중안보험이 보유하는 상품은 약 50개이며, 비교적 인기 있는 보험상품으로는 반송보험(退運險), 중러바오(衆樂□), 37도고온보험(37도高溫險), 바이두바이푸안(百度百付安), 항공지연보험(航空延誤險), 휴대폰액정보험(碎屛險) 등이 있음.

 

 ○ 바이안보험(百安保險)

  - 11월 26일, 바이두(百度), 알리안츠(安聯), 힐하우스 캐피탈(高□資本)가 온라인 보험회사 바이안보험(百安保險) 설립을 공동 발표함.

  - 바이두가 온라인 보험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중국 내 3대 거물 IT기업 BAT(바이두·알리바바·텅쉰)가 금융영역에서 다시 맞닥뜨리게 됨.

  - 바이안보험(百安保險)은 바이두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임.

  - 바이두 설립자 리옌홍(李彦宏)는 "'인터넷+보험'은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함.

  - 알리안츠는 바이안보험을 통해 은행이나 대리점 같은 전통적인 보험판매 채널을 이용하는 대신 여행이나, 자동차, 건강보험 등에서 온라인 보험에 집중할 계획

 

 ○ 징동금융(京東金融)

  - 올해 5월 징동금융(京東金融)은 정식으로 온라인 보험사업 진출을 선포함. 징동은 보험업무를 공급사슬 금융, 소비금융, 자산관리, 결제, 크라우드 펀딩에 이어 징동의 6번째 금융서비스로 선정함.

  - 징동은 해외직구보장보험(海淘交易保障險), 투자신용보장보험(投資信用保障險), 가구애프터서비스서비스보장보험(家居无憂服務保障險), 30일 이내 제품 환불 보장보험(30天无理由退換貨險) 등의 다섯 가지 혁신 보험상품을 제시함.

  - 징동이 출시한 새로운 보험상품 아이디어는 소비자 행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음.

  - 보험정보, 보험계약, 보험계약심사 등의 서비스 전 과정을 네트워크화 시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임.

  - 징동금융 부총재는 온라인 보험의 핵심은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이용해 변화하는 경제 속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있다고 말함.

 

 ○ 기타   

  - 태강 온라인 재산손해보험(泰康在線財産保險)은 11월 18일 우한에서 개업함. 이는 태광생명보험사의 다섯 번째 완전 출자 자회사임. 등록자본은 10억 위안이며,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에 소재하고 있음. 회사의 업무 범위는 인터넷 거래와 관련된 기업, 가정의 재산손해보험, 운송보험, 책임보험, 신용보증보험 등임.

  - 역안재산손해보험(易安財險)은 선전시 인즈지에과학기술유한공사(銀之杰科技股□有限公司), 광후이석유그룹주식유한공사(深□光匯石油集團股□有限公司) 등 7개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임. 등록자본은 10억 위안이며, 선전시에 소재하고 있음. 인즈지에(銀之杰)는 금융 정보서비스 및 인터넷 정보기술 영역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온라인 보험쪽으로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함.

  - 안신보험(安心財險)은 베이징시멍부동산유한공사(北京璽萌置業有限公司), 중성신투자유한공사(中誠信投資有限公司) 등 7개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임. 등록자본은 10억 위안이며, 본사는 베이징에 소재하고 있음.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인터넷 기술을 응용해 상품개발부터 운영,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네트워크화 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재산손해보험 모델을 제시함.

  - 시에청(携程)과 취날(去□□)은 보험중개회사로서 비행기 표를 판매할 때 항공보험을 함께 판매함.

 

□ 中 보험시장, 외자기업에는 만만치 않은 무대

 

 ○ 중국 정부는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험사 지분 보유를 최대 50%로 제한해 반드시 중국 기업과 함께 합자회사를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화재보험은 외자가 단독으로 중국에 회사를 설립할 수 있음.

  - 2015년 4월 기준, 외자보험사 수는 34개이며, 중외합자 보험사는 28개임.

  - 2015년 10월까지 외자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5.8%, 손해보험업계 4.8%에 그침.

  - EY에 따르면, 외자 생명보험사의 3분의 2 이상이 2013년 중국에서 수익을 내는 데 실패했으며, 손해보험의 경우 절반이 적자를 면치 못함.

  - 중국 북경은행과 BNP파리바가 세운 ING-BOB라이프(中荷人壽), 미국 메트라이프와 상하이 롄허투자공사가 합자로 세운 메트라이프다두후이(中美聯泰大都會), HSBC보험과 중국 국민신탁유한공사가 합자로 세운 HSBC생명보험 등은 2014년 모두 흑자를 기록함.

  - 영국 푸르덴셜보험은 2000년부터 중국 중신(Citic)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 진출했으며, 아비바 또한 10년 전 중국 중량그룹(中粮集團)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사업을 시작함.

  - 프랑스 악사는 두 개의 중국 현지 기업 합작사를 운영. 중국 공상은행(ICBC)과는 생명·건강험 분야에서 함께 손잡고 있고 티안핑 보험과는 손해보험사업을 펼치고 있음.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리안츠(安聯)는 바이두(百度), 힐하우스 캐피탈(高□資本)과 함께 온라인 보험회사 '바이안보험(百安保險)' 설립을 공동 발표함.

 

□ 국내 보험회사의 진출 현황

 

 ○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한화생명

  - 2012년 12월 20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으로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中韓人壽保險有限公司) 설립

  -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 중한인수 직원 180명 중 한국인은 법인장, 리스크관리 임원, 영업담당 부장 등 단 3명 뿐이며 설계사 조직을 키울 때는 한국 영업문화를 접목시킴.

  - 중한인수는 신계약 기준(2014년 신계약 초회보험료 311억 원)으로 저장성 14개 외자계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약 3년 동안 절강성 내 항저우, 닝보, 진화 등 6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모세혈관 조직을 안착시킴.

  - 중한인수는 중국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 중이며, 동시에 CI(치명적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에도 신경을 쓰고 있음.

  - 한화생명 중국법인은 2015년 6월 기준 총자산 7억 위안(약 1235억 원), 수입보험료 2억9000만 위안(약 506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 중

  - 한화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기회의 발굴과 적용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디안롱(Dianrong·点融) 사(社)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횡보가 기대됨.

 

□ 삼성생명, 설계사 중심에서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전환

 

 ○ 삼성생명은 2005년 중국항공과 각각 50%의 지분으로 중항삼성생명을 설립해 중국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으나 지난 10년간 이익을 내지 못함.

  - 중국 현지 생명보험시장이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확대돼(수입 보험료의 채널별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48%로 가장 높음) 설계사 중심의 영업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웠으며, 이에 대한 돌파구로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은 중국은행을 최대주주로 끌어들임.

  - 2013년 12월 중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과 제휴를 맺었으며, 1년 9개월 후인 지난 8월 중항삼성생명 유상증자에 중국은행 자회사인 중은보험공사가 약 2261억 원을 투자해 지분 51%를 확보하며 1대 주주가 됐음. 이로써 삼성생명 지분은 25%로, 중국항공 지분은 24%로 줄어들었으며, 중항삼성생명(中航三星人壽)에서 중은삼성생명(中銀三星人壽)으로 사명 변경

  - 지분은 줄었지만 상품 개발이나 리스크 관리 같은 보험 고유 업무는 삼성생명이 직접 담당

 

□ 삼성화재

 

 ○ 삼성화재는 1995년 북경 사무소를 시작으로 중국에 처음 진출해 2005년에 외국계 보험사로서 세계 최초로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함. 2010년 6월에는 상하이와 쑤저우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으며, 2013년 4월 상하이에서 온라인 직판 자동차보험을 런칭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을 확대하고 서비스 인력을 확충해오고 있음.

  - 지난 1995년 북경 사무소를 개설하며 중국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까다로운 현지 감독규제 등으로 보험영업은 자동차보험과 기업 대상 일반보험으로 한정됨.

  - 현재 중국에 6개 지점(북경지점, 심천지점, 소주지점, 청도지점, 천진지점, 섬서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계 손해보험사 중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함.

  - 진출 첫 해인 2005년 159억 원이던 중국 법인 매출이 지난해 1484억 원으로 늘어남. 연평균 28.1%의 고성장이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음.

  -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온라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영업 노하우가 부족한 중국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텔레마케팅(TM)을 통한 판매채널과 온라인을 통한 판매채널의 가격을 차별하지 못하게 해놓음. 이에 삼성화재는 온라인 시장의 규제가 풀리길 기다리면서 현재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외국계 보험사를 선호하는 상류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음.

 

□ 시사점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 확대에 따른 두터운 고객 기반에 힘입어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할 것임.   

  - IT기업들의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로 인해 보험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가열될 것임.

  - 하지만 현재 온라인 보험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상품군은 기존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상품군과 타깃으로 삼는 고객층이 크게 많이 겹치지 않음. 즉, IT 기업이 투자해 설립한 온라인 보험사들은 혁신적은 상품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함으로써 보험시장의 파이 크기 자체를 늘리고 있음.

 

  '인터넷 플러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 필요

  - '인터넷 플러스' 시대의 도래로 많은 산업이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보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임.

  - 따라서 보험업계는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개성화된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질 것임.

 

  중국 IT기업과의 합자를 통한 중국 보험 시장 진출

  - 핀테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보험회사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음. 이에 따라, 중국 IT기업과의 합자 혹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국 보험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 또한 방카슈랑스 및 직접적인 온라인 보험회사 설립 이외에 시에청(携程), 취날(去哪儿)과 같은 온라인 보험중개회사를 이용한 판매채널 확대도 필요함.

  

 

자료원: 보험회관망(保險會), 중국보고대청(中國報告大廳), 국무원 사이트, 중국금융관리감독위원회 사이트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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