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주요 백화점 업체를 통해 본 소비시장 동향

-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수요량 감소 -

- 2016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 -

□ 페루 주요 백화점 시장 동향

 ○ 페루의 주요 백화점 업체 Ripley와 Saga Fabella 성장 제동

  - 매년 10%의 성장을 기록하던 두 백화점 업체는 2014년부터 급격한 경기침체에 직면함. Saga Falabella의  0.2% 증가를 기록하는 동안 Ripley는 오히려 3.5% 감소하는 수치를 기록함.

  - 페루 생산부의 통계치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주요 백화점 4개 업체의 판매 총액은 1% 증가에 머물렀으며, 그 증가량은 260만9000솔(약 800만 달러)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음.

  - 이러한 현상은 백화점 소비시장 만이 아닌 페루 내수 전체에 퍼져있는 소비 감소 추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볼 수 있음.

주요 백화점 판매량 변화율

자료원: http://semanaeconomica.com/

□ 페루, 주요 백화점의 판매량 감소의 4가지 이유

 ○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 2015년 페루의 내수시장은 미국 발 금융위기에 직면 했던 2009년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음. 경기침체로 인해 공공 및 민간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정규직 채용이 감소. 이는 소비자의 소비능력 감소로 이어져 백화점 판매량 감소를 초래함.

 ○ 대달러 환율의 증가

  -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로 인한 페루 화폐 누에보솔의 평가절하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해 재화의 가격상승을 초래함.

  - 페루 화폐의 평가절하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됐으며, 업체들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올리게 되고, 이는 다시 제품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진행됨.

 ○ 엘니뇨현상

  - 백화점 판매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상품의 경우,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로 인해 계절변화가 작아지고 온화한 날씨의 봄·가을과 겨울 평균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환절기 의류시장의 규모가 작아짐. 이에 따라 제고를 줄이기 위한 업체들은 할인행사를 늘려 판매수익은 더욱 감소하게 됨.  

 ○ 경쟁업체의 유입

  -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거듭한 페루는 기존 시장에 경쟁업체들의 추가 유입이 지속됐음. 신규업체의 증가는 소비를 분산시켰으며, 기존 업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리 잡음.

□ 전망 및 시사점

 ○ 백화점 판매량은 페루의 소비시장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볼 수 있어 소비시장의 흐름과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음.

 ○ 현재 페루의 경기침체는 이미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되며, 급등한 신규매장으로 인해 높아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통해 경기회복의 흐름을 타고 내수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 엘니뇨현상의 극복과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 후 출범할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통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개선돼 내수시장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씨티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남미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총생산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2016년의 경제성장률은 3.5%대에 이르며 내수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됨.

 ○ 향후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화장품·액세서리·의류 등 소매품목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Semanaeconomica지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