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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를 넘어선 금융의 진화, 2015년의 비트코인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윤이진
  • 2015-12-14
  • 출처 : KOTRA

     

화폐를 넘어선 금융의 진화, 2015년의 비트코인

- 2008년 이래 다양한 화제와 논란 속에서도 도입률 지속 증가 -

- 비트코인 특성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시점 도래 -

  

  

   

□ 미래의 화폐 '비트코인'의 정확한 이해

 

 ○ 비트코인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개념은 바로 ‘디지털 화폐’라는 점. 그러나 이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는 거리가 있음.

  -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중. 따라서 비트코인은 단순히 돈(화폐)이나 결제수단 그 이상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근본적으로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음.

 

 ○ 비트코인은 다양한 면을 고려했을 때 ‘회계 장부(public ledger); 개인이 얼마를 가지고 있는 기록해 놓은 플랫폼’의 성격이 강하며, 현재 통화로서의 면모가 강조되고 있으나 이는 일면에 불과

  - 화폐라는 기능은 정교화된 블록체인 기술의 여러 응용 버전 중 하나이며, 향후 다양한 응용 방식이 나타날 예정

  - 쉽게 말해 가상 공간에서 은행 계좌에 해당하는 암호화된 숫자 조합인 ‘지갑’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 입출이 발생하는 형식. 개개인은 본인 지갑의 잔고로 각종 거래, 송금 등에 참여할 수 있음.

     

 ○ 전문가가 말하는 비트코인

  -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에 따르면, "비코코인은 화폐의 인터넷(인터넷 화페가 아니라) 그 자체이며, 규제 없이 자율혁신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50년간 억눌려온 금융 혁명을 불러오고 있다"고 함.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금융 혁신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

 

□ 비트코인과 은행 시스템, 무엇이 다른가?

 

 ○ (비트코인의 경쟁력) 현재 비트코인은 통화 형태로만 쓰이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카드, 은행 계좌를 대체할 잠재력을 보일 것

  - 현재 국제 금융거래를 신용, 유동성, 시스템 등의 문제로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인구가 수억 명을 넘어섬. 비트코인은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잠재고객 수에서 월등히 우위

  - 2014년, 그리스 금융 위기 당시 그리스 정부가 금융 거래 및 현금 인출을 강력하게 규제했던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규제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이유로 거래량이 79% 이상 늘어남.

 

은행 시스템과 비교한 비트코인의 경쟁우위

     

기존 은행거래

비트코인

통제·결정권

은행

개개인

거래 소요시간

즉시~최대 수일

즉시

개인정보

거래시마다 제시해야 함.

제시 의무 없음.

수수료

최대 수십 달러

금액에 관계없이 5센트

자료원: Coindesk, Reddit Wikipedia 자료를 무역관 재정리

 

□ 최근 2년간 비트코인의 트렌드

     

 ○ 2014년 비트코인 주요 일지

  - 4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를 금지하지 않겠다고 발표

  - 6월, 미정부가 1800만 규모의 실크로드 비트코인을 팀 드레퍼에게 판매

  - 7월, 델이 비트코인을 도입

  - 9월, 페이팔이 비트코인과의 파트너쉽을 발표

  - 1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을 도입

 

 ○ 2014년 비트코인 트렌드 요약

  - 비트코인 도입률은 25% 성장했으나 가치는 67% 하락

  - 핀란드에서 통화 기준에 미달한다는 중앙 은행 발표 이후 비트코인을 재화로 분류

  - 뉴질랜드 연방은행 부총재 그랜트 스펜서 역시 ‘통화보다는 재화에 가깝다’고 함.

  -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도 유한성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재화’로 분류

  -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금지했다가 몇 달 만에 번복

  - 벤처캐피탈의 비트코인 투자액 2억3000만 달러 돌파

            

 2014년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 및 주요 사건

자료원: Coindest price index

 

 ○ 2015년 비트코인 트렌드 요약

  - 1사분기 벤처캐피털 투자금액이 2억26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 중국 경제 위기로 중국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

  - 미국 거래소 중 ItBit이 사상 최초로 뉴욕주 승인을 획득

  - 2015년 말까지 1200만 개의 비트코인 지갑 예측

  - 1사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374개의 비트코인 ATM기기가 설치

  - 비자카드에서 비트코인/블록체인 기술에 투자

 

 ○ 2015년 비트코인 주요 일지

  - 1월, Bitsamp에서 500만 달러 규모 해킹 발생

  - 1월, 비트코인 가격이 200달러 이하로 급락

  - 3월, 21Inc 사가 1억1600만 달러 투자 유치 발표

  - 3월, 골드만삭스사 비트코인을 ‘금융의 미래’라는 내용을 보고서로 발표

  - 5월, 나스닥 블록체인 기술 시범 적용 발표

  - 10월, EU 비트코인에 대해 부가가치세 적용 불가능 발표해 사실상 화폐라고 인정

          

비트코인을 도입한 글로벌 대기업 현황

자료원: Coindesk, Coinbase, BitPay annual report

 

□ 모두가 궁금한 비트코인의 미래

 

 ○ 비트코인의 잠재 성장력은 여전

  - 현재의 시스템상에서 비트코인의 개수가 유한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됨. 여러 가지 우려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인터넷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이에 대한 반증

  - 특히 비트코인은 중앙통제 주체가 없기 때문에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특성을 보유.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성에 대한 대비 필요

     

비트코인 도입 기업 트렌드 전망

     

자료원: Coinbase, Bitcoinpulse, Bitpay

     

 ○ 비트코인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비트코인 자체가 가진 혁신성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이 갖는 심리적인 장벽이 존재. 또한 금융기관이나 기업에서도 예측성이 낮아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 기존 통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해 좋은 투자 대상으로 평가되는 반면, 대중화에는 걸림돌로 작용

  - 또한 비트코인이 현재의 이미지처럼 소수 인터넷 유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이 고려해볼 만한 대안으로 부상하게 되면, 관련 규정이나 법규 정비가 불가피하게 논의될 것. 이 과정에서 적절하게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사회적인 협의가 필요

     

 ○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도

  -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비트코인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는 특히 30대 이하 남성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가 어느 정도 형성된 상황. 따라서 이러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인터넷 기업의 경우 비트코인 도입을 검토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

  - 또한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시스템의 경우 정치·사회적으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계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음.

     

 

작성자: KOTRA 실리콘밸리 양한민 과장

 

자료원: Wired Money 2015, Wikipedia, Coindesk, Reddit, Zebpay conference, Watchmojo, 각종 언론 보도 자료, 인터뷰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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