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벨라루스 바이어들이 보는 2016년 경제는?
  • 현장·인터뷰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윤정혁
  • 2015-12-09
  • 출처 : KOTRA

 

벨라루스 바이어들이 보는 2016년 경제는?

- 2016년 쉽지는 않겠지만 절망적이지는 않을 것 -

 

 

 

 ○ KOTRA 민스크 무역관이 2016년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을 위해 하반기에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인터뷰를 진행. 그 결과, 바이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내년도 벨라루스 경제에 대한 주요 의견은 아래와 같음.

     

□ 벨라루스 경제인들이 뽑은 2016년 주요 핵심 변수

 

 ○ 디노미네이션(Denomization)의 원활한 도입 여부

  - 벨라루스 정부는 2016년 7월 1일부로 현행 화폐가치를 1/10,000로 환산한 신규 화폐 발행 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음.

 

 ○ 내각 명령 666호(위생검사에 관한 명령)

  - 각종 소비재에 대한 강제적인 위생검사를 골자로 하는 명령을 2015년 8월 말 발표

 

 ○ 경공업 제품을 취급하는 개인사업자, 완벽한 수입서류 구비 필요

  - 수입유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보유 제품에 대한 완벽한 서류 구비를 요구. 여태까지는 서류 미비에 대해 큰 문제를 삼지 않음.

 

 ○ 향후 경제통합과정(특히 EEU의 통합 및 발전과정)

  - 올해 출범한 EEU는 아직까지 경제 각 부문에서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바, 제도 보완 및 개선의 여지가 많음.

 

□ 부정적인 요인들

 

 ○ 2015년은 벨라루스 정부가 외화부족 상황 극복을 위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 해였음.

  - 2015년 연초부터 신규 법령에 따라 상점 내 국내산과 외국산 제품의 진열 및 비중 등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자, 많은 소매 및 유통기업들이 적용에 애를 먹기도 함.

     

 ○ 이러한 벨라루스 정부의 노력은 2016년에도 더욱 강화될 전망

  - 최근 뉴스에 따르면, 2016년 초부터 다수의 외국산 의약품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고 함.

  - 많은 의약품 디스트리뷰터들이 이러한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수입금지 의약품 리스트를 작성해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음.

  - 정부는 자국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made-in-Belarus’로 채우기 위한 계획을 오래 전부터 세운 바 있음.

  - 이러한 수입금지 정책은 건축자재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음.

     

 ○ 많은 벨라루스 바이어들은 내년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내각명령 666호와 개인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는 전반적으로 시장 위축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

  - 8월 말에 공표된 666호는 수많은 논란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을 강행(대상품목은 당초 발표한 것보다 줄어들었음), 많은 수입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위생검열을 의무화해 아직도 관련 제품 수입업체들의 활동이 위축돼 있으며, 향후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

  - 이는 금전적, 시간적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자금순환 과정이 길어지게 돼 자금여력이 없는 수입업체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

  - 경제 악화로 인한 일반소비자들의 떨어진 소비력도 수입업자 어려움 가중에 한 몫을 하고 있음.

  - 강제 위생규정을 피하기 위해 현재 많은 수입상들은 외국으로부터의 직수입보다 러시아를 통한 우회수입을 선택하고 있음  (EEU 회원국을 통해 들어오는 물품은 강제  위생검사 대상 품목에서 제외)

     

 ○ 경공업품에 대한 강제인증은 이미 수차례 시행이 연기가 된 바 있으나, 2016년 1월 1일부터는 시행이 될 것으로 보임.

  - 이 법이 시행되면 많은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

     

□ 바이어들의 대응책은?

 

 ○ 전반적인 상황이 어렵지만 한국과의 거래 경험이 있는 바이어들 중 상당수는 새로운 공급처와 제품을 찾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함.

  - 제품의 독창성,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면 어쨌든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

  - 아무리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바이어가 꽤 많았음.

 

 ○ 다만 현재 다수의 바이어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2016년 연초는 비즈니스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일 것 같지만 2016년 봄 이후로는 다수의 바이어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러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올해 마이너스 4% 가까이 역성장을 한 올해에 비해 내년은 벨라루스 경제가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 벨라루스 정부는 수입억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러시아를 통한 수입품 유입까지는 제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임.

 

 ○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 관련 기업들의 활동 위축 등으로 인해 시장재편이 가속화될 것인 만큼 벨라루스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은 유연한 MOQ 및 가격정책 도입을 검토해볼 만함.

 

     

자료원: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벨라루스 바이어들이 보는 2016년 경제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