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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내년 7월 1일부 화폐 개혁
  • 경제·무역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윤정혁
  • 2015-11-17
  • 출처 : KOTRA

 

벨라루스 내년 7월 1일부 화폐 개혁

- 현행 화폐, 1만분의 1 디노미네이션 단행하고 신규 화폐 도입 -

 

 

 

□ 벨라루스 정부, 디노미네이션 단행 결정

 

 ○ 벨라루스 공식 화폐의 디노미네이션 단행 예정

  - 벨라루스 정부는 2014년 11월 4일 벨라루스 루블(BYR)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에 대한 대통령령에 대통령이 사인을 했다고 발표

  - 액면가가 1만 단위씩 줄어들게 돼 현재 통용되는 2000년형 만 루블이 2009년형 1루블로 바뀌게 됨.

  - 그동안에는 지폐만 사용됐으나 동전도 도입될 예정이며, 루블의 1/100 가치를 지닌 코페이카도 새롭게 발행될 예정

   · 참고: 현재 환율 약 US$1=BYR17,200

 

  구 화폐 통용시기와 교환처

  - 2016년 7월 1일까지는 기존 화폐만 사용 가능함.

  - 2017년 1월 1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국립은행을 비롯한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구화폐를 신화폐로 교환할 수 있음.

  - 이후 2021년 12월 13일까지는 국립은행에서만 교환 가능

  - 신화폐 발행 이후 5년 동안 구화폐와 혼용돼 사용되며, 2022년 1월 1일부터 구화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됨

  - 화폐 교환에 있어 별다른 제한사항이나 수수료는 없을 예정임.

  - 2016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위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구화폐와 신화폐에 맞춰 모두 표기해야 됨.

 

  입찰경쟁에 따른 화폐 제작업체 선정

  – 국립은행에 따르면 한 개의 지폐와 동전을 만들기 위한 가격은 1~4센트 정도임.

  – 아직 벨라루스에는 그 가격으로 화폐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가 없고, 장비 도입에 대한 고려도 이루어지지 않음.

  – 따라서 입찰 경쟁에 따라 화폐 제작업체를 선정했으며, 지폐와 동전을 만드는 곳은 상이함.

 

  기념주화와 지폐도 발행될 예정이며, 액면가에 따라 일반 화폐와 같이 똑같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음.

 

□ 벨라루스 내 디노미네이션 역사

 

  벨라루스에서는 디노미네이션이 단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미 2차례 단행된 적 있지만 이번이 제일 큰 규모임.

  - 첫 번째 디노미네이션은 1994년 8월 20일 단행됐고, 액면가는 10단위씩 줄어들었음.

  - 두 번째는 2000년 1월 1일 단행됐고, 액면가는 1000단위씩 줄어듦, 구권을 신권으로 바꾸는 것은 12월 31일까지 이루어졌음.

 

  두 번째 디노미네이션 이후 1, 5, 10, 20, 50, 100, 500, 1000, 5000루블이 사용되기 시작됐지만, 벨라루스 루블 평가절하에 따라 50루블 이하로는 유통이 순차적으로 중단됐고, 현재 가장 작은 단위는 100루블, 가장 큰 단위는 20만 루블임.

 

 새로운 화폐의 테마 및 모티브

 

  기존의 2000년형 화폐처럼 도시발전 계획에 따라 세워진 건축물과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용

  - 국립은행은 새로운 화폐 디자인의 주제는 '나의 나라-벨라루스'를 모토로 한다고 밝힘.

  - 동전의 앞면에는 국장이, 뒷면에는 화폐단위가 표시돼 있음. (100코페이카=1루블)

  - 각각의 지폐마다 벨라루스 지역과 수도 민스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들어가 있고, 지역 이름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배치됨.

 

  국립은행은 "신권 지폐의 디자인이 유로와 닮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화폐 보안과 사용의 용이성"이라고 밝힘

 

코페이카(1, 2, 5)

 

 

1벨라루스루블

 

 

2벨라루스루블

10벨라루스루블

20벨라루스루블

50벨라루스루블

 

5벨라루스루블

(브레스트)

10벨라루스루블

(비텝스크)

20벨라루스루블

(고멜)

 

50벨라루스루블

(그로드나)

100벨라루스루블

(민스크 주)

200벨라루스루블

(모길료프)

500벨라루스루블

(민스크)

자료원: 벨라루스 국립은행

 

  디노미네이션 단행에 대한 견해

 

  전 국립은행 총장은 디노미네이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

  - 현재 벨라루스 인플레이션이 두자릿수인 것을 감안할 때 디노미네이션이 단행되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함.

  - 이번 디노미네이션은 개혁이 아니라 화폐단위의 변경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 억제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함.

  - 디노미네이션 단행과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10년 뒤에 화폐 가치하락에 따른 디노미네이션을 또 다시 단행해야 될 수도 있다고 전망

 

  대통령과 국립은행은 지금이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

  - 루카셴코 대통령은 작년 언론사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지폐와 동전의 디자인에 대해 이미 언급을 한 바 있음.

  - 내부적으로는 디노미네이션 단행을 위한 준비가 끝났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알맞은 단행시기를 고려하고 있었음.

  - 국립은행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비자가격이 17.1%에서 11.9%까지 떨어지며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힘.

  - 상황이 유지된다면 2020년까지 인플레이션은 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 따라서 지금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는 건 적절하다고 주장

 

  조만간 계산 기술이 10억 루블을 처리할 수 없게 되므로 지금 디노미네이션이 단행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도 있음.

 

 시사점 및 전망

 

  일반적으로 화폐개혁을 통해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돈을 정부가 파악할 수 있고 양성화할 수 있으나 벨라루스에서는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일반 국민들이 장롱 속에 자국화폐보다는 외화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임.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화폐 개혁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으나, 상거래에 장차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은 두고 보자는 입장

 

  화폐단위 변경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

 

  기존에 없었던 동전의 등장으로 화폐 사용 문화가 바뀔 것으로 예상됨.

  - 동전지갑이나 돼지저금통 등 동전 사용과 관련된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을 전망

  - 자동판매기, 슬롯 머신 등에서도 동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이를 위한 기기 및 시스템 교체가 필요함.

 

 

자료원: 벨라루스 각종 미디어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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