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경제 영향으로 경기회복 더뎌

- 중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경제 타격, 해외의존도 높아진 일본 기업 우려 -

- 수출 및 생산은 저조, 개인소비는 완만 회복세 보여 -

 

 

 

□ 해외의존도가 높아진 일본 기업 현황

 

 ○ 일본 기업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경제 영향 우려

  - 2013년 해외 현지법인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60% 가까이 늘어난 약 2만4000개사로, 특히 아시아에서의 증가가 눈에 띄며 10년간 증가분의 80%가 아시아 진출

  - 해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구조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져, 일본 기업에 있어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은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음.

 

지난 10년간 해외 현지법인 수 변화

(단위: 개사)

자료원: 경제산업성 ‘해외사업활동기본조사’를 바탕으로 미즈호종합연구소 작성

 

  - 그러나 제조업 현지법인 매출액을 보면, 세계경제 감속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 2014년 4분기 이래 전년도를 하회하고 있으며 리먼쇼크 이래 약 6년 만의 감소폭을 기록함.

 

제조업 분야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 추이

(단위: %)

주: 달러 기준 매출, 전년대비 조사대상의 대체를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실적치에서 구한 값과 불일치

자료원: 경제산업성 ‘해외현지법인 분기조사’를 바탕으로 미즈호종합연구소 작성

 

 ○ 수출 감소로 인한 수익 저하

  - 해외 현지법인의 판매 저조로 2015년 3분기 수출수량지수는 2분기 연속 하락

  - 미즈호종합연구소의 마크로모델에 의한 시산에 따르면, 수출수량이 10% 감소하면 경상이익은 10조 엔 감소한다고 함.

  - 2015년 전반의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상이익은 2014년도 대비 6조 엔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임.

 

□ 소비회복은 완만세 보여

 

 ○ 소비세 증세 이후의 반동으로 인한 소비감소는 일단락

  - 가계 부문에서는 소비세 증세 영향이 일단락됐으나 기후 불안정 영향으로 인한 외식 등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저조

  - 경자동차 관련 증세 영향으로 2015년 4월 이후 소비회복은 완만한 추세. 이에 더해 2015년 8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소비심리 저조

  -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가 소비회복에 영향을 주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

 

 ○ 소득증가 경향이 지속되면서 소비회복을 뒷받침

  - 기업에서 엔저 비용의 전가가 가능해지면서 경상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소득 고용환경의 개선으로 이어짐.

 

□ 주요 경제지표 예측치로 보는 일본 경기 전망

 

 ○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 2016년 말에는 2017년 4월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해 경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

  - 엔저 등을 배경으로 물가상승이 다시 가속화됨에 따라 실질소득 상승 저조가 소비에 영향을 줄 것

 

 ○ 해외 경제의 성장 둔화는 수출에 영향을 미쳐 기대감 희박

  - 중국의 경기 감속에 따른 수출 저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소비 및 설비투자에 부정적 영향

  - 하지만, 양호한 투자환경이 유지되고 있으며, 탄탄한 기업 수익 및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소득 고용환경의 개선 경향이 이어지고 있음.

 

2014~2016년 일본 주요 경제지표 예측(전년동기대비)

            (단위: %)

자료원: 일본종합연구소

 

□ 시사점

 

 ○ 일본 기업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도 세계경제 영향으로 인한 타격 불가피

  - 내수시장이 주였던 일본 기업의 활동무대가 과거 10년 사이에 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대외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됨.

  - 해외 경기의 감속에 따라 기업에서는 설비 투자에 신중해지는 등 마이너스 요소들이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침.

 

 ○ 소비부문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짐에 따라 소득 고용환경 개선효과가 일부 상쇄

 

 

자료원: 미즈호종합연구소, 일본경제신문, 일본종합연구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