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2013.12.5

작성자: 실리콘밸리 무역관 Peter Han (megbkbang@kotrasv.or.kr)

 

 

1. 수요동향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의 구분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미국 내 품목 구분 중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에 속하며, ERP의 경우 기업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위한 컴퓨터 시스템임.

  - ERP는 원래 미국의 ‘ERP Vendor’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 자사제품에 기명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처음에는 통합적인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설계 및 구축을 통해 기업의 재무관리, 회계, 구매, 생산, 판매 등의 모든 업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자동조절해주는 전산 시스템 중 하나였음.

  - ERP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ERP 솔루션 시스템 중 하나의 모델로서 기업 자원의 흐름 및 용도를 감시하고 경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업 관리 데이터의 수집 및 해석을 통해 전략적 판단 및 기업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품목임.

 

일반적인 ERP 시스템 영역 및 효과

자료원: Green Beacon Solutions

 

 ○ 1990년대 초반 이후 MRP(자재소요량관리), MRPII(생산자원관리), MIS(경영정보시스템)등의 자원관리 시스템이 추가되고 체계화되면서 발달한 이후 미국 내 시장조사, 컨설팅업체 등이 ‘ERP 패키지’라 지칭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함.

 

 ○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으로 인해 저장장치 의존도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의 응용방법의 변화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미국의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시장현황

 

 ○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Gartner 발간 2013년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시장의 경우 2016년까지 연간 6.7% 성장이 예상되면서 3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2016년까지의 소프트웨어 산업 내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의 성장

자료원: Garter

 

 ○ ERP 소프트웨어 품목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웹 컨퍼런싱(Web Conferencing)과 기업관리 및 의사결정을 위한 솔루션 시스템의 응용 형태의 품목이며,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품목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이를 위한 투자 또한 확대되고 있음.

 

 ○ 클라이드 기술 접목으로 인해 기존의 해당 품목 내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재편되면서 통신장비 및 통신서비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술 응용분야 확대로 ERP와 재무관리 솔루션이 포함된 기업경영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이 신규 사업분야로 확대되어 시장재편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됨.

  - 통신장비 업체인 Cisco의 경우 중소기업의 기업관리 시스템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기술 기반 솔루션 시스템을 위한 투자는 2015년까지 160억 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고 대기업 외에 중소 벤처기업들의 시장 진입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미국 내 중소기업의 웹서비스 기반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지출 규모 예상

자료원: Cisco

 

 ○ IDC 발간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까지 글로벌 1000개 기업들의 30%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 경영성 및 재무관리 ERP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집계됨.

 

 ○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솔루션과 연계되어 스마트폰의 모바일앱스 개발 또한 함께 진행되는 흐름이 점차 상승하고 있고 해당 품목 관련 신규 출시 앱스의 80% 이상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관리 및 전략결정 과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미국의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 수입동향

 

 ○ 미국의 해당품목을 포함한 각종 소프트웨어 품목의 수입의 경우 2010~2012년 사이 수입규모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주요 수입국 순위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음.

  -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경우 대체로 안정적인 수출국가로 자리매김한 상황인 가운데 말레이시아, 독일 및 영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 멕시코, 인도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 이는 기술력이 높은 국가 혹은 생산단가가 낮은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국가의 제품의 경쟁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함.

 

2012년 해당 제품군 포함 품목(HS Code 8523)의 미국 내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달러)

		2010년	2011년	2012년
	미국 전체	4,090,391,575	4,461,604,291	4,610,113,211
1	중국	864,673,937	1,083,553,490	1,406,170,902
2	대만	874,895,493	954,301,796	871,498,208
3	일본	841,554,322	737,517,350	646,667,109
4	멕시코	370,228,536	377,977,834	355,475,566
5	한국	245,156,682	344,418,106	336,541,920
6	말레이시아	167,265,609	146,833,186	196,031,668
7	캐나다	165,806,421	149,511,633	148,771,799
8	독일	94,142,091	114,182,442	120,394,534
9	영국	58,410,202	72,581,741	76,805,072
10	싱가포르	30,302,618	44,716,628	56,793,711
11	인도	49,152,424	90,812,397	51,972,342
12	태국	54,726,382	34,094,287	43,162,713

자료원: 미국 상무부 통계청

 

 ○ 하위 품목 구분인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의 경우, 한국으로의 수입경로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기존의 하드웨어 위주의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경우 국가간 기술인증 및 상용 운영체제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업체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기타 다른 소프트웨어 품목과의 호환성 등의 문제는 아직 미해결 과제인 것으로 파악됨.

  -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기술의 응용의 접목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한국으로부터 해당 품목의 수입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기존의 시장력을 잠식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극대화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의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됨.

 

 

2. 미국 내 해당 품목 경쟁동향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의 경쟁동향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의 경우 경영관리 및 전략경영을 위한 판단 및 결정에 직접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ERP 솔루션 시스템과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해당 품목 시장의 추세와 미국 내 현지 시장점유율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됨.

  - 해당 품목의 미국 내 클라우드 기술 기반 해당 품목 관련 시장의 경우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의 주요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의 변화는 아직 가시화되지 못한 상황임.

 

2012년 경영성 및 재무관리와 ERP 품목 시장점유율 현황

자료원: Gartner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품목에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독일의 SAP(25%), Oracle(13%), Sage(6%), Infor(6%), Microsoft(5%)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AP사의 경우 2012년 60억 달러의 총매출을 기록했고 다음 순위인 Oracle사는 31억 달러의 총매출을 달성하며 연간 2.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3위를 기록한 Infor사는 2012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9% 상승한 1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점유율을 2% 높이며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는 중임.

 

 ○ Microsoft사는 전년 대비 1억 달러의 총 매출 증가로 4.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주력 솔루션 품목으로는 Microsoft Dynamics AX ERP System 솔루션인 것으로 분석되었음.

 

 ○ 2012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기업들로는 Workday, Cornerstone OnDemand, WorkForce Software, Ventyx 그리고 NetSuite으로 알려졌음.

 

2012년 집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경영성 및 재무관리 ERP 기업 리스트 및 현황

            (단위: 만 달러, %)

	기업명	2011년 총 매출	2012년 총 매출	전년 대비 성장률
1	Workday	8,860	19,030	114.7
2	Cornerstone OnDemand	5,840	9,430	61.5
3	WorkForce Software	1,180	1,650	39.8
4	NetSuite	13,970	18,710	34.0

자료원: Gartner

 

 ○ 최근 클라우드 기반 경영성 및 재무관리와 ERP 품목의 경우 관련 기술벤처기업들의 인수 및 M&A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로 주요 IT기업인 IBM, HP, Dell, Cisco와 같은 업체들의 진입하고 있어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품목을 기준으로 보면 기존의 주요 기업들이 자체 개발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술 개발 업체를 인수 혹은 프로젝트 협력을 통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경쟁력이 높은 업체의 대형화 또한 가능해 시장진입은 쉬우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파악됨.

 

 

3. 미국 내 해당 품목 소매가격동향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의 소매가격동향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의 경우 대체로 의뢰기업의 기업성향 및 사업구조 등에 따라 맞춤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정확한 소매가격 파악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음.

  - 또한 클라우드 기술의 접목이 어느 수준까지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따라 솔루션 품목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음. 예를 들어 의뢰기업구조에 따라 Cloud Infrastructre, Cloud Platform 혹은 Cloud Application이 접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과 SaaS ERP 클라우드 모델 적용 또한 고려되어야 하기에 정확한 가격책정은 의뢰기업에서 어느 정도까지 예산을 할애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짐.

 

 ○ 현재 주요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들의 경우 자체 웹사이트에 정확한 가격을 공시하고 있지 않고 솔루션 구매를 희망하는 업체가 기업관계자에게 의뢰하도록 권유하고 있음.

 

 ○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아니어도 중소기업 관리 및 경영전략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도입의 경우 일반 기업회계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어느 정도 요구되는 데이터베이스 및 결과물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성장을 위한 토탈 서비스 소프트웨어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는 않음.

  - 하지만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시키고 있으므로 중견기업들 사이에서는 ERP 및 재무관리 솔루션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소매가 파악보다는 관심업체 접촉 후 의뢰기업이 정확히 원하는 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가격책정을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함.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과 ERP 품목의 의뢰기업 구분에 따른 라이센싱 가격

 

 ○ 대체로 ERP 및 재무관리 솔루션 구입의 형태는 라이센싱을 구입하거나 SaaS 솔루션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 라이센스 구입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확보한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 유지 혹은 웹호스팅을 통해 외주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SaaS 기반 솔루션 구입의 경우 소프트웨어 및 전반적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구입이 진행됨.

 

소규모 기업의 경영성 및 재무관리 ERP 솔루션의 종류별 부담 비용 비교

자료원: ERP News

 

 ○ 소규모 기업인 경우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격은 라이센싱은 대체로 20달러 수준이고 1년 SaaS 구입가는 1만6000달러 수준으로 처음 1년의 경우 SaaS 구입 비용이 낮으나 2~3년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구입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 투자라는 관점에서 경영관리에 이익이 됨.

 

 ○ 중견 기업인 경우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격은 라이센싱은 대체로 50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연간 SaaS 구입가 또한 4만 달러 정도로 파악됨.

 

 ○ 소규모 기업과는 달리 중견 기업의 경우 라이센싱 구입가와 더불어 기업 내 인프라구조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외주 서비스 비용과 자체 IT 유지보수를 위한 직원관련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SaaS 구입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도입이 장기적으로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게 되어 중견 기업들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재무관리 및 ERP를 선호할 것으로 보임.

 

중견 기업의 경영성 및 재무관리 ERP 솔루션의 종류별 부담 비용 비교

 

자료원: ERP News

 

 ○ 기업의 구조 및 성향의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업방향에 따라 기업 또한 변하는 관계로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품목의 경우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뢰고객에게 접근해야하는 노력이 반드시 요구됨.

  - 기업 규모, IT 전문성, 리스크, 기업에서 필요한 프로그래밍 수준 및 다른 요소들의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솔루션 패키지의 무조건적인 도입 보다는 어느 수준에 맞는지에 대한 맞춤형식 솔루션과 더불어 현실적인 가격 제공을 통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격 우선 섭외보다 대상기업의 현황 및 향후 방향성 등의 논의를 통해 품목 가격 합의 도출이 보다 확실한 거래성사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됨.

 

□ 시사점

 

 ○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포함 ERP 품목의 미국 시장 진출의 경우 미국 현지의 시장동향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고 전 세계적인 기술개발 및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스템의 다양화의 추세에 맞추어 보다 효율적이고 응용범위가 넓은 제품의 개발 및 시장개척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짐.

 

 ○ 경영관리 및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솔루션의 한 부분에 판매대상기업의 특색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적정기술 개발업체를 솔루션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선호함. 이외에는 자사브랜드 개발을 통해 대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경우 비용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경영성 및 재무관리 솔루션 제공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함.

 

 ○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초기 소매 판매 등의 제품 소개활동이 반드시 필요하고 미국 현지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현지에 인력 및 연락처를 두는 것이 유리함.

 

 ○ 제품의 미국 현지화가 단순 번역을 넘어선 완전한 현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참고해 기술적 우수함과 동시에 가격, 시장 상황, 소비자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함.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모델이 미국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

 

 ○ 초기 미국 진출을 위한 방법으로 해당 품목의 미국 내 컨퍼런스 및 전시회 등에 참관해 자사 제품을 비교분석하고 비교우위를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함. 또한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한 현지 중대형 전시회 전시참여를 통해 보다 더 활발한 시장개척활동을 진행한다면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