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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지지하는 영국 공공조달 이해하기
  • 투자진출
  • 영국
  • 런던무역관 최고은
  • 2015-10-06
  • 출처 : KOTRA

     

중소기업을 지지하는 영국 공공조달 이해하기

- 영국 공공조달 시장, 중소기업 참여 기회 높아져 -

- 정부기관에서 직접 들려주는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위한 조언 -

     

     

     

□ 영국 공공조달 시장 현황

     

 ○ 영국 정부, 공공조달 분야 중소기업 참여 지지

  - 영국 국무조정실(Cabinet Office)에 의하면, 2010년 영국 정부는 2015년까지 공공조달 예산 지출액의 25%를 중소기업에 할당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움. 회계연도 2013/2014년 중앙정부의 공공조달 지출액 440억 파운드 중 약 26%에 해당하는 114억 파운드가 중소기업에 지출돼 중앙정부는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음.

   · 회계연도 2013/2014년의 영국 공공조달 지출규모는 총 2420억 파운드였음.

  - 영국 정부에 의하면, 중앙정부 지출금액의 10.3%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중소기업에 직접적으로 지출됐으며, 15.8%는 공공조달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에 간접적으로 지출됐음.

     

 ○ 공공조달 분야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영국 조달청(CCS: Crown Commercial Service)에 의하면, 2015년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조달 예산 지출액의 1/3이 중소기업에 할당될 수 있도록 신규 목표를 상향 조정했으며, 2015년 현재 중앙정부의 공공조달 예산은 약 450억 파운드 규모임.

  - 공공조달 예산의 1/3을 중소기업에 할당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은 목표 달성 대책 및 중소기업 우대와 관련한 제도를 검토할 예정임.

  - 영국 국무조정실 장관 Matt Hancock은 공공조달 분야 중소기업 우대정책에 대해 중소기업들의 조달시장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음.

     

□ 영국 공공조달 분야 변경사항 및 입찰 방식

     

 ○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조달 분야 변경사항

  - 2015년 신규 법안인 The Public Contracts Regulations 2015에 따라, 공공기관에 물품이나 용역을 공급하는 모든 업체에 대한 대금결제는 3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하며, 소규모 금액(중앙정부는 10만 파운드 이하, 지방정부는 15만 파운드 이하)에 해당하는 조달계약의 경우 사전자격심사(PQQ, Pre-Qualification Questionnaire)를 폐지시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에 참여하기 수월한 환경을 조성했음.

  - 또한, 이 법안은 모든 공공조달 입찰 시 Contracts Finder라는 정부의 무료 검색 사이트(www.gov.uk/contracts-finder)에 반드시 공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전까지는 이 사이트에 조달 정보를 공고하는 것은 권장사항이었음.

       

영국의 공공조달 검색 사이트

자료원: Contracts Finder

     

 ○ 영국의 입찰 방식은 아래 4가지로 구분됨.

 

 1) 공개경쟁입찰(Open Procedure)

  - 소규모 입찰 시 지방정부(local council)에서 선호하는 방식

 

 2) 제한경쟁입찰(Restricted Procedure)

  - 정부기관(Authorities)에서 선호하는 방식

     

 3) 협상을 통한 경쟁입찰(Competitive Dialogue Procedure)

  - 프로젝트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정확한 소통이 필요하며, 담당자와의 관계가 중요

  - 협상 시 기술적인 면 외의도 법적인 사항과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모두 협상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영국 중앙정부는 제한경쟁입찰보다 이 절차를 최대한 사용하길 권유함.

     

 4) 협상입찰(Negotiated Procedure)

  - 이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정해져 있음.

 

입찰 방식

설명

공개경쟁입찰

- 제출된 모든 제안서를 대상으로 평가하며, 입찰자격 사전심사가 없음.

- 제안업체와 협상이 불가함.

제한경쟁입찰

-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통해 1차로 입찰 제안서 제출 가능업체를 선별함.

   · 최종 5개 이상 입찰자 필요, 적합한 입찰자가 없을 경우 5개사 미만도 가능

- 입찰 제안서 제출 후에는 응찰자와 추가적인 협상이 불가능함.

협상을 통한

경쟁입찰

-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통해 1차로 입찰 제안서 제출 가능업체를 선별함.

   · 최종 3개 이상 입찰자 필요, 입찰자가 없을 경우 3개사 미만도 가능

- 선별된 업체들과 2차로 디자인, 기술, 재원 조달방안 등 입찰조건 및 제안에 대해 협상하게 되며 이 부분이 입찰 절차의 핵심임.

- 모든 협상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입찰자가 최종 제안을 제출하며, 이 중에서 최종 업체를 선정함.

협상입찰

- 수의계약 방식으로 아래의 경우에만 사용 가능함.

   · 경쟁이 불가능하거나 적합하지 않을 경우

   · 다른 입찰방식으로 업체 선정이 불가한 경우   

   · 연구개발(R&D)과 관련된 경우

   · 사전 가격 제안이 불가능한 경우

자료원: Office of Government Commerce, Ashurst LLP

     

□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위한 조언

     

 ○ 영국 정부가 중소기업에 제안하는 5가지 조언

 

 1) 포트폴리오 만들기: 사전자격심사를 요구하지 않는 10만 파운드 미만의 공공조달 계약부터 시작해 경력과 네트워크 쌓기

 2) 시장과의 사전연계(Pre-Market Engagement): 향후 예정된 입찰 관련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입찰 준비하기. 이를 위해 공공조달 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에 참석해 관련 기관들의 조달 수요 및 입찰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 또한 Contracts Finder에 이메일 알람을 등록하고 정부조달 사이트인 eSourcing(gpsesourcing.cabinetoffice.gov.uk)에 등록해 사전에 입찰정보 입수를 위한 준비를 할 것

 3) 중소기업만의 경쟁력 내세우기: 영국 정부의 의하면, 최근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융통성 있고 대응이 빠르며 가격경쟁력도 있는 경우가 있음. 조달정보 획득을 위한 사전 네트워크 구축 시 질문에 대한 빠른 응답과 여러 가지 옵션에 대한 제안 그리고 과거 입찰경력 등을 내세움으로써 중소기업만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기

 4) 심사서류 작성은 신중히: 심사서류 작성 시 질문에 대해서만 간결하게 대답하고, 공공조달 서류 작성을 해본 경험이 없을 경우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음. 공공기관의 경우는 사기업과 달리 심사서류의 중요성이 높으며, 제안서 제출 이후 추가 협상이 불가능함.

 5) 제안에 대한 근거자료 제시: 제안서 내용에 관련된 근거자료 제시하기. 만약 제안하는 시스템을 통해 특정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면, 이와 관련된 스크린샷 등의 근거자료도 함께 제출하기

     

영국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SME Champions Meeting

(각 정부부서에서 참여해 중소기업 입찰 참여 확대 논의)

자료원: 영국 조달청

     

 ○ 영국 조달청장(Chief Executive of Crown Commercial Service)인 Sally Collier이 중소기업에 직접 제시하는 조언

  - 정부는 중소기업의 융통성 있는 가격과 솔루션 제안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함.

  - 중소기업은 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대기업에서 쉽게 제공하지 못하는 제안도 가능함.

  - 입찰에서 떨어졌을 경우는 이유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 배우는 것도 중요함.

  - 추가로 Contracts Finder를 통해 과거에 어떤 입찰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그 중에서 중소기업이 최종 선정된 경우는(최종 선정 업체명이 명시돼 있음) 해당 정보를 파악해 관련 분야의 성공사례로 배울 수 있음.

     

□ 시사점

     

 ○ 영국 공공조달 시장의 사전정보 획득을 위해 직접 발로 뛰자

  - 영국 정부는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공조달 예산 중 중소기업을 통해 집행돼야 하는 예산의 비율을 목표로 정하고 있음.

  - 따라서 제품 및 서비스의 가격과 품질 그리고 솔루션이 좋을 경우 대기업이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낙찰의 가능성이 있음.

  -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달시장과 연계해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과거 입찰시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파악해 벤치마킹하는 것도 중요함.

  - 입찰 공고가 나왔을 때, 처음 해당입찰 정보를 접하게 된다면 이미 늦은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사전정보 발굴이 관건임.

     

 ○ 한국 중소기업의 장점과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한 조달시장 진출 고려

  - 영국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장점은 상황에 따른 융통성과 빠른 대응 능력에 있다고 여겨지고 있음. 이미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잘 알려져 있으므로, 현지 상황에 맞는 융통성과 빠른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함.

  - 따라서 공공조달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전시회나 세미나에 참가해 충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두는 것이 중요함.

     

 ○ 분야에 따라 제조사 직접 납품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

  - 영국 의료분야의 경우, 세계 최대의 단일 의료 바이어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영국 의료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들은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제조사로부터 직접 납품받는 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이러한 제조사 직접납품 선호 현상은 영국의 보건, 교통, 교육, 방산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관련 분야 품질과 기술에 자신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기존에 입찰에 성공한 중소기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찰 참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함.

     

     

자료원: 영국 국무조정실, 영국 조달청, Legislation.gov.uk, EUR-Lex, Contracts Finder, Office of Government Commerce, Ashurst LLP, Tenders Direct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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