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청두국제자동차 전시회를 다녀와서

- 중국 4대 모터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브랜드 총출동 -

- 중국 중서부의 자동차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다 -    

 

 

 

자료원: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

 

□ 2015 청두국제자동차 전시회 개요

 

 ○ ‘찬란한 자동차 정거장, 눈부시게 빛나는 청두’라는 슬로건 내세워

  - 9월 4일, 청두쓰지청(世纪城) '2015(제18기) 청두국제자동차 전시회' 개최

  - 국내외 106개 자동차 브랜드 참가, 스지청(世纪城)의 1~9호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함.

  - 1998년 첫 번째 모터쇼를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청두시의 자동차 정거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 4대 모터쇼로 발전함.

  - 올해 모터쇼에는 전 세계의 수백 개 브랜드가 총출동했고, 자동차 강국인 독일, 미국, 일본, 한국이 모두 참가함. 이번 전시회에는 2400㎡의 호화스러운 전시 부스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킴.

  - 참고로, 창안(长安)자동차에서는 작년의 전시면적인 800㎡보다 훨씬 넓은 1260㎡로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신형 자동차를 발표함.

  - 9호관은 외제차 전시관으로 주로 페라리, 포르쉐, 애스톤마틴, 마세라티,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GMC, 조지패튼, 할레 등 각종 명품브랜드 자동차를 선보임.

 

스지청 전시회장

    

자료원: 华西都市报

 

 ○ 신에너지 자동차를 하이라이트로 내세워

  - 이번 전시회에서 지리(吉利)회사는 디하오(帝豪)전기자동차를 발표했음. 95㎾의 모터설비를 배치해 최고 순항거리는 260㎞이고 최고시속은 150㎞/h에 달함.

  - 본 차는 저속 충전 시 완충까지 12시간, 고속 충전 시 용량의 80%를 충전하는데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음. 자동차 보증기간은 4년 혹은 주행거리 10만㎞ 이내, 모터 및 배터리 5년 혹은 10만㎞ 이내 기간 동안 보증받을 수 있으며, 국가 및 지방에서 보조해줌. 2015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

 

지리디하오전기자동차(吉利帝豪电动汽车)

    

자료원: 바이두

 

  - 그 밖에, BMW는 i3 유행 버전을 선보였으며, 판매 가격은 41만6800위안임. 본 차의 가장 큰 장점은 무게를 상당히 줄였다는 점으로 겨우 1195㎏임. 동력엔진에는 170마력의 전동기를 장착, 항속 노정 최고 160 ㎞에, 100㎞를 7.2초 안에 가속함.

 

BMW i3 버전

    

자료원: 바이두

 

  - 7월 10일 '청두시 신재생에너지차 시(市)급 보조 실시 세칙 (임시 시행), '청두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충전 시설 시(市)급 보조 실제 세칙(임시 시행)' 발표. 청두시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해 지방 보조를 보완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를 추진할 예정임.

 

□ 미래 발전의 중심 서남중심시장

 

 ○ 탄탄한 발전 기반 – 국제적 경제 기술 개발 구역(청두 경제 기술 개발구)

  - 청두 경제기술 개발구역은 2000년 청두 중심부로부터 12.5㎞ 이내, 면적 약 60만㎞ 규모로 국무원에 비준됨.

  - 본 구역은 자동차와 엔지니어링 차량 및 부속품을 위주로 생산하는 현대화 제조기지임.

  - 현재까지 폴크스바겐, 도요타, 볼보, GEELY SUV, 일본 KOBELCO사, 독일 HERRENKNETCH사 등 총 17개 완차 생산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

  - 2013년, 폴크스바겐 등 중점 완차 생산 기업이 사업 범위를 확대해 총 73만2000대의 생산량을 달성해 쓰촨성 자동차 총 생산량의 89.6%를 차지함.

 

청두경제기술개발구鸟瞰图

 자료원: 청두경제기술개발구

 

 ○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서부 자동차 시장

  -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56만4100대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11.45%의 성장률을 보임. 또한 중국 서남부의 중심시장으로 청두 승용차 총 판매량은 최대 14만834대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19.0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국 시장의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음. 2014년 청두는 베이징을 바짝 뒤쫓는 제 2의 승용차 소비시장이 됨.

  - 중국자동차협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승용차 누적 판매량은 1278만21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9%의 성장률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임.

  - 그러나 중국 서부시장은 이러한 낙관적이지 않은 자동차 시장 속에서 더욱 그 가치를 증명함. 서부 도시(쓰촨성, 충칭시, 윈난성, 뀌조우성 등)의 자동차 시장 소비량은 전국 소비량에서 2010년 12.5%를 차지한 데 이어 2015년 7월 14.1%까지 성장했으며, 아직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쓰촨 현지 자동차 소비 특징(이하 2014년 상반기 데이터를 참고한 것)

  - 소비구조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차량은 인기가 높으며, 5만~15만 위안 경제형 자동차는 총 판매량의 54.55%에 달함.

  - 5만 위안 이하의 차량 판매 속도는 같은 기간에 비해 52.68% 하락한 데 비해 5만 위안 이상 차량의 판매속도는 모두 증가함. 10만~15만 위안의 자동차 판매 속도는 35.92%로 같은 기간 대비 성장했으며, 25만~30만 위안 차량의 판매 속도는 46.47% 증가했고, 30만~40만 위안의 차는 71.15%, 40만 위안의 이상의 차는 85.99% 증가함.

  - 즉, 경제 능력이 커짐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별 가격대 성능비가 높아졌으며, 자동차 소비구조 수준은 해마다 향상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음.

  - 차량 판매 주요 세분 시장을 살펴보면, 1~6월 일본 차량의 총 판매량은 2만9046대로, 같은 기간 대비 56.38% 증가해 같은 시기 자동차 전체 신장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임. 한국 차량 판매량은 1만5632대이며, 같은 기간 대비 15.37% 증가함.

  - 독일 브랜드가 주로 중 고급 세분 시장을 차지했으며, 상반기 총 판매량은 3만2566대로, 같은 기간 대비 32.79% 증가함.

  -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청두 내 자동차 소비는 업그레이드 단계에 있음. 중고급 자동차가 주를 이루는 독일제 자동차 또한 지난 2년에 비해 많이 판매됐음. 한국 자동차는 비교적 저렴하고 실용적인 자동차가 주로 판매되며 마찬가지로 판매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

 

□ 시사점

 

 ○ 최근 중국 자동차는 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서부시장의 잠재적인 내수시장이 자동차 시장 성장의 큰 부분을 차지함. 특히 청두는 서부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자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포드, GE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도 서부시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표했음.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기업 역시 서부시장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 현지 한국 자동차 수요특성에 보면, 한국 자동차는 주로 일반 경제·실용적인 승용차임. 그 전에 일본차는 좋은 품질과 신뢰성으로 중국인들에게 많이 호감을 받고 있었지만, 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라(J.D.Power and Associates), 최근에 한국 자동차는 품질 면에서 선두를 앞지르게 됐음.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차 품질개선 점수는 11% 제고됐고, 전 자동차산업의 3%의 비율을 상대히 초과했음. 그 외에 중국과 한국 양국 간의 경제 및 정치 우호교류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한국 자동차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이며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의 요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成都商報, 华西都市报, 四川日报, 网易新闻  및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