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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세계 수처리시장 진출 전략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5-10-08
  • 출처 : KOTRA

 

일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세계 수처리시장 진출 전략

- 일본 해수 담수화시장, 에너지 절약기술을 활용해 세계시장 개척 시동 -

- 해수 담수화시장 15년 후 5조∼10조 엔 시장 전망, 일본 전략 벤치마킹 필요 -

 

 

 

인구 증가와 공업용수의 수요 확대 등으로 물의 수요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시장은 향후 15년 이후 2배 이상 늘 전망임. 이에 세계의 시장동향과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 세계 수처리 시장에 정통한 일본 글로벌워터재팬 대표(요시무라)의 인터뷰 기사(닛케이산업신문 게재)를 통해 우리 수처리 시장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얻고자 함.

 

□ 해수 담수화 시설, 세계시장 확대(인터뷰 기사)

 

 ○ 해수 담수화 시설의 세계시장 규모 전망은?

  - 2015년 약 2조 엔에서 2030년에는 5조∼10조 엔이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 수출로 자금력이 풍부해진 중동국가 등에서 수요가 있다.

  - 중국이나 미국 등 인구의 증가로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 중국에서 하루의 담수 생산량은 200만 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 어떤 방법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는지?

  - 열 효율이 나쁜 바닷물을 증류하는 방법 대신 2000년대 초부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염분과 물을 분리하는 역침투막(RO막)을 사용한 수처리 방법이 주류다.

 

 ○ RO막의 과제는 무엇인가?

  - RO막을 사용해 바닷물을 담수화 할 경우 정수장 시설 건설비나 운전 중 수처리 막과 약품 비용, 고압 펌프에서 소비되는 전력 비용이 비싸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 환경영향에 대한 문제의식도 높아졌다. RO막의 소재는 불소계통의 수지를 사용하는 것이 주류이나 태우면 유해 물질이 발생하므로 처분이 어렵다.

  - 중동에서는 처리 후 염분 농도가 높아진 물을 바다로 흘려 보내기 때문에 해수의 농도가 증가해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도쿄만의 염분 농도가 평균 3.2%인데 비해 중동의 농도는 5∼7%로 높다.

 

 ○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 상황은?

  - 펌프에서는 니시지마 제작소 등의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이 약 2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RO막에서는 일본의 점유율이 약 60%에 달했으며, 도레이, 닛토덴코, 토우요우 보우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

  - 이들 일본 기업은 프랑스의 베올리아 인바이런먼트, 데크레몽,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등 수처리 시설의 건설과 운영 전문 기업에 부품을 공급한다.

  - 시설의 설계와 건설이 적다. 증류법에서는 미쓰비시 중공업이나 사사쿠라 엔지니어링 등의 기업이 수처리 시설의 건설과 보수 점검 전문이다. 하지만 RO막의 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일본 기업은 한정돼 있다.

 

 ○ 일본 기업은 향후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지?

  - 플랜트는 건설에 40%, 유지관리에 60%의 비용이 소요된다. 부품 납품만으로는 판매 수가 늘어남에 따라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 설계나 건설, 보수점검 등을 포괄해 수주하는 영업체재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 정부는 수처리 분야를 인프라 수출의 중요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데…

  - 일본 기업은 에너지 절약에서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시설 전체를 설계해 각국에 납품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압력이 높은 펌프를 사용하지 않고 수압이 낮아도 기능하는 막과 배관을 채택한 시설 등을 납품해야 한다.

 

 처리량(하루 1인당 조수량)

(단위: 만 ㎥)

자료원: 닛케이산업신문

 

□ 수처리 관련 주요 기업

 

회사명

분야

홈페이지

도레이

수처리 막, 화학 섬유 등 첨단 소재

http://www.toray.com/

닛토우 전공

수처리 막, 접착테이프 등 포장재료·반도체 관련 재료·광학 필름

www.nitto.com/jp/ja

아사히카세이

수처리 막, 화학, 섬유, 주택, 건축재, 전자, 의약품, 의료 등

www.asahi-kasei.co.jp

테이진

수처리 막, 합성 섬유, 화성품, 의약 의료

www.teijin.com

크라레

수처리 막, 화학제품, 수지제품, 섬유 등

www.kuraray.com

 미쓰비시레이온

수처리 막, 수지, 섬유, 탄소섬유

https://www.mrc.co.jp/

토우요우 보우

수처리 막, 바이오, 기능수지, 도료, 의료기기 등

www.toyobo.co.jp/

쿠리타공업

수처리 관련 사업(산업용수처리 장치),

http://www.kurita.co.jp/

오루가노

수처리 관련 사업(발전소용도), 의약, 화력 원자력, 상하수도

http://www.organo.co.jp/

니시지마 제작소

수처리 관련 사업(해수담수용 펌프 등),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http://www.torishima.co.jp

노무라마이크로사이언스

수처리 관련 사업(초 순수 장치 등), 환경재료, 약품 등

http://www.nomura-nms.co.jp/

 

 

 

자료원: 2016년 업계지도

 

□ 일본, 2013년 ‘인프라 시스템 수출전략’으로 수처리 사업 육성 표명

 

 ○ 아베 정권이 표명한 '2013년 인프라시스템 수출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30조 엔의 인프라 수주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중 수처리 사업도 중점사업의 하나로 지정돼 일본의 육성 의지를 엿볼 수 있음.

 

  프랑스의 베올리아 인바이런먼트 등의 해외 메이저에 비해 일본 기업은 건설∙운영·관리에서 실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연계해 지원하는 민간 합동 체제를 구축

 

□ 시사점

 

 ○ 세계에서 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수처리 담수화분야가 향후 15년 이후 5조∼10조 엔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함.

  - 인프라 수출의 중요한 기둥으로 수처리분야를 지정, 민관합동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는 일본의 동향에 주목,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이를 위해 설계나 건설, 보수 점검 등을 포괄, 수주하는 영업체제를 정비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참고로 전문가들은 20세기를 블랙골드(석유)의 시대로, 21세기는 석유를 대체할 물(불루골드)의 시대로 별칭하면서 2050년 세계의 수자원 수요가 2000년보다 30% 증가한 약 52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자료원: 닛케이산업신문, 2016년 업계지도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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