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장기화되고 있는 벨라루스 경기침체
  • 경제·무역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윤정혁
  • 2015-11-02
  • 출처 : KOTRA

장기화되고 있는 벨라루스 경기침체

- 빠른 시일 내 회복할 가능성 보이지 않아 -

- 러시아 경기침체 영향 직접적으로 받아 -

     

     

     

□ 벨라루스,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4% 시현 중

     

 ○ 지난 수년간 대단하지는 않아도 플러스 성장했던 벨라루스 경제는 올해 1~7월 중 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

     

                        (단위: %)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7월)

0.2

7.7

5.5

1.7

0.9

1.6

-4

자료원: 벨라루스 통계위원회

     

 ○ 특히 산업 생산이 많이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벨라루스의 산업이 러시아 수출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임. 그러나 러시아 경제도 침체에 빠져 있기 때문에 벨라루스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음.

     

 ○ 벨라루스 경제의 높은 러시아 의존도 때문에 벨라루스 루블 가치도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음.

     

 ○ 벨라루스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자국통화 약세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음.

     

 ○ 최근까지 높은 인플레율과 불안한 자국통화 환율, 지나치게 높은 러시아에 대한 무역의존도 등의 문제점들은 그동안에는 경제성장을 위한 대가였으나 러시아 경제침체 지속과 허약한 공공재무 상태는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줌.

     

 ○ 벨라루스 경제침체는 저유가 기조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러시아 루블의 대폭적인 절하에 상당 부분 기인함. 때문에 벨라루스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최초로 공식적인 침체 상태에 있음.

     

□ 산업생산 감소세 지속

     

 ○ 올해 7월까지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의 감소세를 보였음.

     

 ○ 특히 채굴산업은 7.9%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채굴산업이 벨라루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으나 potassium 수출은 벨라루스 외화 획득의 주요 수단이었음. potassium 생산량 감소는 전통적인 수입자들의 potassium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벨라루스 경제에 매우 좋지 않은 신호임.

     

 ○ 국가 GDP의 거의 1/4을 차지하는 제조업 역시 7.1% 감소했는데,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 폭이 더 커졌음. 특히 벨라루스의 전통적인 핵심산업인 차량(버스, 트럭 등) 및 기계산업은 무려 20~30%의 감소세를 보였음.

  - 제조업은 특히 러시아 수요에 대한 의존도와 정제유 가격 변화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고유가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 경제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임. 벨라루스로서는 정유산업에 의한 외화 획득 증가는 쉽지 않을 전망

     

 ○ 올해 7월까지 농업 생산은 11.5%가 감소했음. 그러나, 다른 분야와는 달리 하향세라고 보기는 어려움. 육류, 가금류, 유제품, 계란 등은 날씨에 민감하지 않으며, 매년 생산이 증가해왔음. 올해 농업 생산 감소의 주 원인은 곡물 수확이 늦어졌기 때문임. 전년에는 7월 말까지 58.3%의 수확이 이루어졌으나, 올해에는 같은 기간 중 31.5%만 이루어졌음. 따라서, 전반적으로 올해 농업 생산은 감소하지 않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임.

     

□ 실질소득 감소와 실업률 증가

     

 ○ 비록 GDP 관점에서 보면 공업이 규모가 훨씬 크고 농업이 작지만, 고용측면에서 보면 두 산업이 모두 고용규모가 큼.

  - 두 부문 모두 올해에 악화된 노동시장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올해 7월까지 평균실질급여가 3.1%가 감소한 데 비해 농업은 4.8%, 공업은 7.5%로 더 감소 폭이 컸음.

     

 ○ 특히 대형 공기업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했는데, 이들 기업들이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가 안정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수밖에 없음.

     

 ○ 공급이 위축되고 실질소득이 감소한데 반해 올해 상반기 예산흑자규모는 15조7000억 벨라루스 루블로, 전년 동기 중 예산 흑자규모 5000억 벨라루스 루블(미화 3400만 달러)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함. 정부 수입가운데 부가세와 대외무역에 따른 수입이 법인세와 소비세보다 훨씬 기여를 많이 했음. 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예산흑자규모는 줄어들어서 연말에는 균형재정 또는 소규모 예산 적자가 예상됨.

     

□ 불안한 환율과 이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 올해 중 인플레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아졌음. 그러나 인플레율은 아직도 매우 높아 올해 7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2.5%, 전년 동기 대비 약 20%로 나타났음. 정부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써왔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

     

 ○ 특히 올해 중 벨라루스 대외무역이 대폭 위축됐는데, 저가의 수입품 수입이 줄어들면 물가상승률에 더 악영향을 줄 수 있음.

     

 ○ 또한 올해 8월에도 벨라루스 루블이 다시 폭락했는데, 이에 따라 수입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소비시장을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음. 앞으로도 더 약해질 화폐 가치, 구조적인 취약성과 정책의 비일관성 등으로 인해 높은 인플레율은 유지될 것이고 소비시장 위축은 지속될 것임.

     

 

자료원: EIU, 벨라루스 통계위원회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장기화되고 있는 벨라루스 경기침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