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철강협회, 한국 기업에 러브콜

- 중국산 제품 반덤핑조사 착수에 따라 한국으로의 수입선 전환 희망 –

□ 카라치 철강협회

 ○ 협회 개요

  - 카라치 철강협회(KISMA, Karachi Iron &Steel Merchants Association)는 2002년 1월 설립돼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 철강 수입·유통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음.

  - 현재 회원사는 673개사에 달하며, 평강(flat steel)을 비롯해 철강제품 전반에 걸쳐 해외에서 수입을 진행 중임. 주요 수입대상국은 중국, 한국, 일본, 대만 등

 ○ 연락처

  - 웹사이트: www.kisma.com.pk

  - E-mail: kisma@cyber.net.pk, info@kisma.com.pk

카라치 철강협회(KISMA) 로고

자료원: KISMA 웹사이트(www.kisma.com.pk)

□ 협회장 인터뷰 및 관련 내용

  ○ KISMA / Mr. Shamoon Bakir Ali(협회장)

  - 협회장 Mr. Shamoon Bakir Ali, 부회장 Mr. Muhammad Iqbal 등 협회 관계자 3명이 8월 28일 KOTRA 카라치 무역관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함.

  - 협회장은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산 아연도금코일, 강판(galvanized coils and sheets)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음을 언급하며, 이 협회 역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함.

  - 현재 협회사들이 제품의 9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 중인 상황이나 정부 측은 중국산 반덤핑 규제 부과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음. 이에 따라 수입협회로서는 대체수입선 확보가 시급한 상황임.

  - 협회장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한국산 아연도금코일과 강판에 10%의 수입관세가, 중국산에는 5%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파키스탄 FTA 발효에 따른 결과임. 그러나 향후 중국산에 반담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산 수입관세가 15%로 상승해 역전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함.

  - 이에 따라 협회 측에서는 한국제품 수입 확대를 계획하며, 향후 사절단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업과의 면담 진행, 공장 방문 등을 하기를 희망함.

 ○ 파키스탄 관세위원회 공지 내용

  - 세부 내용 확인을 위해 무역관에서 파키스탄 상공부 산하 관세위원회(Pakistan National Tariff Commission)를 접촉한 결과 지난 8월 11일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음을 확인함.

  - 관세위원회 담당자에 따르면 반덤핑 조사는 건설, 가전제품용 등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아연도금코일, 강판(galvanized coils and sheets)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HS Code는 7210.4110, 7210.4190, 7210.4990, 7212.3010, 7212.3090, 7225.9200, 7226.9900임. 해당 품목 반덤핑 관련 조사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수입선 전환 움직임 적극 활용

  - 현지 정부의 중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산으로의 수입선 전환을 적극적으로 타진 중임.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수출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음.

  - 협회 측에서도 한국산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하는 만큼 향후 가격경쟁력 개선 시 본격적인 수출 증대가 예상됨.

  - 현지 관세위원회(http://www.ntc.gov.pk/)의 반덤핑 조사 결과 발표를 주시하면서 협회 회원사를 접촉한다면 향후 우리 철강기업들도 파키스탄에서 호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카라치 철강협회(KISMA) 인터뷰, 파키스탄 관세위원회(Pakistan National Tariff Commission) 및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