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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메르스 발생 현황 및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이성길
- 2015-09-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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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메르스 발생 현황 및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 메르스 환자 발생 동향
○ 2015년 8월 중 60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8월 16일 4명에서 17일 9명, 18일 10명으로 급증했으며, 19일 3명 발생
○ 압둘아지즈 알사이드 사우디 공중보건차관보, 기자회견(8월 23일, 리야드)에서 국가방위부 산하 킹압둘아지즈 병원에서 확인된 메르스(MERS-CoV) 감염자는 총 53명이며, 이 중 4명은 병원 직원이라고 발표함.
□ 발생 현황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중 47명의 메르스환자가 발생하고 1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함. 지역별 발생 현황은 아래와 같음.
(월별 추이) 2014년 하반기 및 2015년 1월~8월 17일)
구분
2014년
2015년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환자
발생 수
9
5
28
35
25
11
20
75
53
8
33
24
16
47
사망자 수
6
4
17
18
12
6
9
31
27
6
17
12
7
11
- 지역별로 리야드 44명(94%), 나잔 2명(4%), 아브하 1명( 2%)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수도 리야드에서 단기간 내 다수의 환자가 발생함.
- 사우디 보건부 통계에 의하면, 2012년 이후 2015년 8월 17일 기준 현재까지 총 1105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580명이 회복됐고 478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33명이 치료 중이며 3명은 자가 격리 상태로 사망률은 43.3%에 이름.
-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주재국 내 환자 발생은 총 216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리야드에서 87명(40.3%)이 발생했으나 8월 이후 2주 간에는 리야드 환자 발생의 비율이 94%에 이름.
- 이와 같이 8월 들어 리야드에서 급격히 환자가 발생한 상황은 5월 이후 7월까지 감소 추세였다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임.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동향
○ 8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리야드 소재 각급 병원 내 책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 보건당국이 메르스 통제를 위해 국제기군에 따른 필요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함.
○ 따라서 현 단계에서 휴교 또는 대중 통행제한 등 메르스 관련 대응관계 상향 조정은 불필요하다고 언급, 다만 각 병원에서는 보건부의 관리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함.
○ 또한, 리야드 소재 킹 압둘라지즈 병원에서 환자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이 건은 병원 내에서 단일 환자에 의해 다수로 확산된 사례"라 언급
○ 팔레 사우디 보건장관, 사우디-WHO 전문가 합동회의(8월 22일) 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방안, 메르스 연구분야에서 협력 의지 강조
○ 압둘아지즈 알사이드 사우디 공중보건차관보, 낙타가 메르스 전염매개동물이라는 것이 증명된 만큼 낙타 접촉 시 각별히 유의할 것 당부
-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관계자는 의료기관들이 메르스 감염 확인 시 필요한 보건·의료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감염 확산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언급함.
□ 메르스 환자 리야드 발생 집중 원인 및 보건당국 대처 동향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감염예방통제국장은 주요 일간지와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급
- 리야드에서 최근 메르스가 집중 발생한 원인과 관련, 환자가 리야드 병원을 방문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무분별한 접촉 결과로 응급실을 통해 병원 내 다른 시설과 환자에게 전파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언급함.
- 최근 리야드 내 메르스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병원 내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절한 감염 통제 조치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함.
- 한편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리야드 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대응팀이 의료시설 내 2차 감염 예방조치 이행과 전염 확산 차단을 위한 통제에 주력한다고 언급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리야드 내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은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이라고 하고, 초기 환자는 낙타를 통해 감염된 사례라고 언급
- 현지 언론 논설위원은 칼럼을 통해 한국의 경우 메르스 발생 3개월 만에 거의 완벽한 메르스 통제를 이룬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년이되도록 통제를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양국의 메르스 대응사례를 비교
□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발생은 낙타와 접촉이 빈번한 소도시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수도 리야드에서 메르스가 발생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한국 기업에서 메르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 또한, 교민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주사우디 한국대사관의 메르스 상황 실시간 전파 및 주의 환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한국 기업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음.
○ 향후 메르스 사태 경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지만 수도 리야드에서 발생한 사례는 한국처럼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메르스 확산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향후 병원 출입 시 주의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KOTRA 리야드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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