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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제는 의사들이 방문해 치료하는 시대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5-08-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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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제는 의사들이 방문해 치료하는 시대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요청하면 의사 및 간호사가 방문 치료 -
- 기다릴 필요없이 원하는 시간에 진료받을 수 있어 인기 상승 중 -
□ 방문 치료 서비스, 의료시장에서 새로운 화두로 부상
○ 방문 치료 서비스 시장 성장 중
- 1930년에 전체 진료의 40%를 차지했던 방문 치료 서비스 비중은 1980년 1% 미만으로 감소함. 이는 의사가 방문 치료를 하는 것보다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임.
- 그러나 최근 편리성, 기술의 발전, 수요와 공급의 원리 등으로 인해 방문 치료 서비스가 의료시장에서 트렌드로 부상 중임.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원하는 시간에 기다리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중산층 이상의 계층을 중심으로 방문 치료 서비스 수요가 존재함.
- 그리고 병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잉여시간에 진료활동을 해 추가 수익을 벌고자 하는 의사 및 간호사들이 많은 상황임.
-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요층과 공급층을 쉽게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짐. 따라서 미국 전역에서 여러 업체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잉여시간에 기사로 활동하는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우버(Uber)에 빗대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주는 방문 치료 서비스를 ‘우버 헬스케어버전(Uber for Healthcare)’라고 부르기도 함.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방문 진료 가능
- 방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들은 Heal, Pager, MedZed, RetraceHealth, True North 등임.
- 이들 업체들은 아직 전국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으며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함.
- 환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각사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그 시간에 의사나 간호사가 방문해 진료 및 치료활동을 수행함.
- 비용은 99~300달러 등 다양하며 진단, 예방접종, 찢어진 상처 꿰매기, 인후염 및 감기몸살 치료, 복통 치료, 피부질환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이들 서비스는 병원 설비를 이용해 진단 및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은 제외함.
- 의사와 서비스는 환자가 내는 비용의 50% 정도를 수익으로 가져가며 나머지 절반은 업체가 챙기는 구조임.
방문해서 진료하는 의료진의 모습
자료원: Forbes.com
□ 주요 업체별 동향
○ Heal사
-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 시 개인당 99달러의 비용이 소요됨.
- 우수한 의료진을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주소 등 개인정보와 증상에 관한 정보를 입력한 후 대금을 결제하면 한 시간 이내에 의사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함.
- 업체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지역,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지역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서 수요가 많으나 다른 지역으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함.
Heal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료원: Buzzfeed.com
○ Pager사
- 뉴욕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처음 방문 시 50달러, 그 다음부터는 2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됨.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이나 혈압 측정 등 건강상태체크(Wellness Check)의 경우에는 방문 시 100달러가 소요됨.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2시간 내에 집, 회사, 호텔 등 원하는 장소에서 의사 또는 간호사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의료진은 응급환자 치료에 특화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차량이 아닌 우버(Uber)를 이용해 이동함.
- 업체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개인환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고용된 직원 전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 이 경우에는 할인이 가능하다고 함.
Pager사의 방문 진료 서비스 신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료원: 25pp.com
○ MedZed사와 Retrace Health사
- MedZed사는 애틀랜타 및 뉴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호사가 방문해 처음 진단한 후, 노트북을 통해 의사와 화상채팅을 함. 의사가 원격으로 치료방안을 제시하면 간호사가 치료를 수행하는 방식임.
- 가격은 평균 150달러이며 질환과 치료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음. 소아과, 임산부 진료, 만성질환 치료, 퇴원 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화상채팅을 통해 의사가 치료방안을 제시하는 MedZed사의 서비스
자료원: MedZed사 웹사이트
□ 시사점
○ 방문 진료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문 진료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이며, 벤처기업들이 지역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의료 서비스의 기준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임.
- 응급상황 치료를 담당하는 Urgent Care 클리닉들을 대표하는 Urgent Care Association의 대변인인 앨런 아이어스(Alan Ayers)는 이러한 방문 진료 서비스가 기존 클리닉들에 비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의심된다면서 방문 진료 서비스 확대를 경계함.
- 또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기존 헬스케어 공급망을 혼란시킬 수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임.
○ 방문 진료 서비스 향후 확대 전망
- 그러나 방문 진료 서비스는 편리성과 즉각성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지나치게 비싸지 않아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방문 진료 서비스업체 관계자들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향후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함.
- 미국의 경우, 응급실 비용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등 의료수가도 높아 상처 봉합 등 복잡하지 않은 응급치료를 100~300달러 선에 제공하는 방문 치료 서비스는 틈새 서비스로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임.
-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만큼 국내 소프트웨어 및 의료 서비스 관련 기업들도 떠오르는 방문 진료 서비스 시장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사 웹사이트, 각사 관계자 인터뷰, WSJ, NY Time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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