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비 트렌드 분석

- 온라인 구매 증가 추세 –

- ‘건강’이 주요 소비 트렌드 -

 

 

 

□ 캐나다 내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

 

 ○ 인터넷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상품 구매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음.

  -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제품 별 특성을 비교하며 온라인으로 작성된 리뷰의 영향을 받아 구매를 결정함.

  - 2014년 기준 캐나다 전체 인구의 84%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 중 66%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트위터와 링크드인 등의 SNS 사이트에 매일 접속하며 활발히 활동

  - 캐나다 인구 1인당 평균 2.6개의 인터넷 연결기기를 보유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터넷 접속이 시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사용환경에 더 가까워짐.

  - 인터넷 연결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기업 사이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형성

 

 ○ 캐나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헬스 매니아’ 소비자 층의 등장과 함께 건강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되고 있음.

  - 소비자들은 건강을 유지 및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어 건강과 웰빙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식품에 대한 수요를 완전히 바꾸어 오가닉, 고단백질 제품에 대한 선호 증가를 가져오고 탄산제품 등의 수요는 하락하고 있음.

  - 캐나다 소비자 전체의 31%가 건강 증진 상품을 위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조사된 만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됨.

  - 2014년 캐나다 국민 1인당 평균 935달러를 건강 및 웰빙 관련 상품에 소비했는데, 이는 2007년 818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증가한 수치로 해당 시장의 전망이 밝음.

  - 고령화의 가속화(65세 이상 인구가 현재 14%에서 2031년에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로 구매력이 높은 노년층 소비자 층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련 제품의 개발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큼.

  - 캐나다의 주요 건강 관련 문제인 비만과 관련된 체중 감량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14년에는 약 2억 달러를 기록함.

  - 스포츠 활동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포츠 외의 일상제품 시장에서도 운동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이 소비자의 선호를 받고 있음.

  - 사무용 가구시장에서는 인체 공학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는데, 해당 디자인으로 제작된 가구는 사무직 종사자들 대부분이 호소하는 신체적 불편함을 해소하며 17%의 생산량을 증진시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 이 외에도 영양소 섭취를 보장하는 식품, 건강 관리 앱, 운동량 기록을 위한 GPS 장치 기술 등의 제품이 성장하고, 건강·웰빙 관련 서비스, 스파, 의료 관광, 요식업, 여행 상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

  - 2014년 전체 건강 및 웰빙 관련 제품 시장규모가 7억 달러의 규모를 달성함.

 

 ○ 소비자들의 친환경적·윤리적 소비에 대한 욕구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발전하면서 'Made in Canada'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음.

  - 소비자들이 점차 사회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적 책임이 대다수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의 전제조건이 됨.

  -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환경 요인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며 40% 이상이 환경 친화적 제품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

  - 전체 소비자의 60%가 스스로를 윤리적 소비자로 간주하며, 70% 이상이 생산 과정에 아동 노동 등의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회사 제품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

  - 캐나다 소비자들의 친환경적·윤리적 책임의식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는 현지 생산제품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는데, 소비자들은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농업 발전, 취업률 개선 등을 위해 프리미엄 가격의 국산 혹은 현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임.

   · 하지만 최근 그린워싱(Green Washing: 경제적 이윤을 위해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로 과장해 상품을 홍보, 포장하는 행위) 제품 등 해당 소비 트렌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 책임 마케팅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

 

 ○ 소비자들이 점차 개별적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으면서, ‘고객이 왕’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음.

  - 커피부터 금속 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군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라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음.

  - 제품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제품의 가격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됨.

  - 소비자가 제품 제작과정에 참여하면서 높아진 브랜드 충성도는 직접적인 제품 수익으로 연결됨.

  - 대량 맞춤생산(Mass customization)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단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혁신과 차별화로 경쟁하게 됨.

 

 ○ 2007~2008년 경기 불황의 여파로 나타났던 소비 습관이 새로운 표준이 됨.

  - 경기 불황 이후로 나타난 세일품목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저가격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음.

  - 소비자들은 아웃렛과 온라인 세일 상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60% 이상의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앞서 가장 낮은 가격의 제품을 찾아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음.

  - 대다수의 소비자는 패션 제품에 대해 불황 이후 감소된 소비액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

  - 또한 소비자들의 쿠폰 사용이나 단체 구매가 증가했으며 프로모션 중의 제품을 사재기하는 경향이 생김.

  - 특히 35~54세 연령층의 소비가 가장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불황 전후 소득의 차이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드러남.

  - 약 40%의 소비자가 구매 결정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비교하는 횟수가 이전에 비해 증가했음.

  - 소비자들은 이후 경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어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지속될 전망

 

□ 시사점

 

 ○ 캐나다 소비자의 인터넷 의존도가 증가한 만큼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수립하고 변화를 수용해야 함.

  - 소매업체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서 단순한 웹을 넘어선 멀티 플랫폼 전략이 필요해짐.

  - 온라인 리뷰를 촉진하고 관리해 인터넷 의존도가 높은 현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해야 함.

  - 온라인 플랫폼을 소비자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고객이 제품의 수정과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적은 투자로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상품의 기능성을 증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함.

 

 ○ 트렌드인 건강과 웰빙에 맞는 상품 개발 필요

  - 낮은 독소와 같은 건강 관련 효용성이 상품 차별화의 열쇠가 될 수 있음.

  - 성공사례로 알버타주의 플레이그라운드 가이즈(Playground Guys)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놀이터에서 벗어난 성인들의 야외활동을 위한 어른용 놀이터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호응을 받음.

 

 ○ 제품의 생산이나 유통과정에서 친환경적·윤리적·지역사회 관련 특성을 강조한다면 홍보에 더욱 효과적임.

  - 제품 생산과정의 윤리적, 환경적 특성을 명확히 밝히고 인증서나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해야 함. 상품 패키지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소비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

  -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방안을 추천

 

 ○ 고객의 특성에 맞춤 대량 맞춤생산(Mass customization) 시대가 오면서 시장이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에 경쟁력이 생김.

  -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층을 두텁게 한다면 대형 회사와 경쟁할 수 있음.

  - 단체 쿠폰 제도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음.

 

 

자료원: Huffington Post, CBC News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