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2015년 달러 가치 6.4% 상승

- 2014년 7월 이후 달러 가치 13.8% 상승 -

- 달러 가치 상승 완화를 위한 페루 중앙은행의 강한 개입 -

□ 2015년 6월 중순 이후, 페루 내 달러 가치 상승세 가속

페루 내 달러 환율

            (단위: 솔)

자료원: 페루 중앙은행(BCRP)

 ○ 지난 2015년 6월 15일 3.162솔(현지 화폐단위)이었던 페루 내 달러 가치는 이후 더욱 상승해, 2015년 6월 23일 3.179솔을 기록함.

  - 유럽의 경제 악화로 인해 달러의 강세가 두드러져 현지 기업 및 투자자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이로 인해 달러 가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결과 2015년에는 6.4%의 성장세를 기록함.

  - 2014년 7월 이후 1년 사이 전년 동기대비 13.8%의 성장을 보임.

 ○ 2015년 6월 내 페루 현지 기업 및 투자자는 외국계 기업 및 투자자보다 더 많은 달러 수요를 보임.

□ 페루 중앙은행, 달러 가치 상승 완화를 위해 강하게 개입

페루 중앙은행 외부 전경

자료원: 구글이미지

 ○ 페루 중앙은행은 2015년 6월 23일 현지 화폐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1억2500만 달러를 판매함.

  - 2015년 6월까지 중앙은행은 총 51억700만 달러를 판매함.

 ○ 페루 중앙은행(El Banco Central de Reserva del Perú)은 2015년 6월 23일 달러 가격 상승을 완화시키기 위해 2억5200달러의 스왑거래를 맺음.

  - 중앙은행은 3개의 입찰 건(스왑거래 2개, 예금인증서 1개, 각각 1억 달러씩 총 3억 달러 규모)을 후보자 없이 결정함.

  - 중앙은행 회계담당자는 스왑거래의 주요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더 큰 달러 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 예측함.

□ 달러 예금의 증가

 ○ 페루의 증권 에이전트 기업인 인텔리고 SAB(Intéligo SAB)는  달러 가치 상승이 2년 연속 지속될 전망이라 밝히며, 위험분산을 위해 달러를 저축할 것을 추천함.

  - 인텔리고 SAB는 달러 가치 인상 관련 경제 동향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기호와 2015년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정상화 과정의 예정된 수행이 달러 가치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함.

 ○ 2015년 달러 예금은 페루 전체 은행 내 개인 예금 중 37.1%를 차지함. 이는 전년 동기(33.7%) 대비 높은 수치

□ 달러 가치 성장 동향 예측

 ○ 페루 내 은행 기관들은 다수의 페루 기업들이 현지 화폐로 급료를 지불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있으며, 7월 휴가를 보내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 관광객 역시 현지 화폐를 구입할 것으로 보아, 7월 내 달러 가격이 3.17~3.19솔일 것으로 예측함.

  - 7월 내 달러 가치는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그 상승 동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

□ 시사점

 ○ 페루 내 달러 가치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13.8%의 성장을 보이며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2015년 6월 중순 이후 상승세에 가속이 붙기 시작함.

 ○ 현재 페루 내 전체 은행의 달러예금 비중 및 향후 2년간 달러 가치 성장 동향으로 보아, 한국 기업들은 당분간 달러를 저축해두는 것이 경제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페루 대표 일간지 Gestion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