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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Made in Russia'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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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07-22
  • 출처 : KOTRA

 

러시아, 'Made in Russia' 기준 마련

- 제조업체에 명확한 현지화 조건 제시 –

- 국내산 기준을 준수하는 외국기업에 세제 혜택 제공 –

 

 

 

□ 메이드인 러시아 기준 수립 배경

 

 ○ 스푸트닉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2015년 5월 29일 블라디미르 경제포럼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수입품 대체정책은 산업화와 같은 의미이며, 경제 상황에 민감한 산업분야를 다시 국내기업이 주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함.

  - 하지만, 해외 민간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대신 제품생산의 진정한 현지화가 필요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러시아 국내 생산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힘.

 

 ○ 이에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자국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기업을 위해 현지화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며, 산업 분야별로 각각의 기준을 수립할 예정임.

  - 이 기준안은 러시아로의 해외 비원자재 수입량을 줄이고 자국 생산률을 높이려는 '수입품 대체정책'의 일환으로 제조업체에 최대한의 현지화 요건을 명확히 알리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임.

 

2014~2015년 분기별 러시아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TRADING ECONOMICS, 러시아 중앙은행

 

□ 기준안 세부 내용

 

  이 기준안은 의료장비, 의약품, 전자공학, 공작기계, 자동차 제조, 첨단공학, 포토닉스 광전기술, 전자장비 및 전력산업과 같이 총 8개 분야로 분류됨.

  - 안톤 체르니쇼프 가즈프롬은행 분석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 분야 제품들은 상당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2014년 러시아의 전자공학분야의 총 수입규모는 158억 달러이고, 의료장비는 39억달러를 기록함.

 

 ○ 산업통상부가 밝힌 기준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제품 구성품 중 수입품의 가격이 최종 생산품의 가격의 50%를 넘으면 안 되며, 일부 제품의 경우 30%, 18%를 넘어서면 안 됨.

  - 예를 들어, 초음파 장치는 러시아 내에서 조립, 조정, 포장 과정을 거쳐야 함.

  - 단층 촬영장치의 생산 요건은 4개의 부속의 생산과 검증, 측정 과정도 현지화해야 함.

  - 의약품의 경우 재료 생산은 물론 알약, 물약, 시럽 제형 모두 러시아에서 생산해야 하며, 똑같은 기준이 은행카드, 유심카드, 집적회로에도 적용될 것임.

 

 ○ 키라 유흐텐코 FBS 중개회사 분석가는 현지 생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해외 제조업자들이 러시아 내에 생산시설을 갖추는데에 있어 자극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러시아 경제에 외화 유입이 증가될 수도 있다고 전망함.

  - 하지만 지속되는 정치적 긴장감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임.

 

□ 해외 제조업체들의 현지화 생산을 통한 이익 및 시사점

 

 ○ 가즈프롬은행 분석가에 의하면 현재 러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기업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학력 노동자의 값싼 임금이며, 이들의 평균 월급은 세후 700달러 수준으로 중국 도시주민과 비슷한 수치임.

 

 ○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외국기업이 생산의 현지화를 통해 그들의 제품이 새로운 기준안에 부합한다면 그들의 제품을 '메이드 인 러시아'로 인정하기로 함.

 

 ○ 이와 관련해, 러 산업통상부 공보실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은 정부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힘.

  - RBC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정부 조달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8% 오른 223조8000억 루블(4287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중 3180억 달러 규모를 러시아 국영기업들이 구매함.

  -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해당 시장의 거래 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수요도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틈새시장 제품의 경우 정부에 의한 수요가 보장돼 있다고 설명함. 특히 생산업자에 가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의료품 시장을 언급함.

  - 2014년 의료품 시장규모는 2000억 루블(36억 달러) 이상이며, 그 중 70%가 정부조달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

 

 ○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을 선두로 한 아시아 투자자들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며, 이와 같은 현상은 금융, 의료, 건설, 원자재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자료원: Sputnik International, Trading Economics, 러시아 중앙은행, Russia Focus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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