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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체면 못 차리는 콜라, ‘크바스’의 고공행진은 어디까지?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07-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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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체면 못 차리는 콜라, ‘크바스’의 고공행진은 어디까지?
- 전통 음료 열풍 부는 러시아, 크바스 매출액과 덩달아 높아지는 러시아의 자존심 -
□ 크바스란 무엇인가
○ ‘공산주의의 콜라’, 보드카와 함께 러시아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러시아 전통 음료
- 호밀과 발효된 빵으로 제조되고 과일이 함유된 혼합음료로 쌉싸름한 맛과 청량감이 일품
- 젖산과 알콜을 사용해 두 번 발효시키는 전통적 기술로 제조
○ 고대·중세시대에는 음료수보다는 약으로 복용
- 과거에는 주로 감기약으로 사용된 경우가 많았음.
- 특히 겨울이 긴 러시아 기후 특성 상 비타민C 부족으로 생기는 괴혈병 예방을 위해 자주 마심.
○ 현재는 가벼운 청량음료로 수요가 높음.
- 주요 러시아 크바스 생산기업으로 아차코바(Ochakovo), 제까(Deka), 펩시코(Pepsiko), 발티카(Baltika) 등이 있이 있음.
- 드럼통에 크바스를 싣고 나와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
주요 크바스 생산기업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 분포
자료원: Nielsen
오늘날 크바스 판매 전경
자료원: Ria novosti Russia
□ 러시아 크바스 판매 최근 동향
○ 크바스 판매 및 생산량 증가
-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시작된 서방국가의 대러시아 경제재제로 인해 러시아에 진출한 일부 다국적 기업의 사업 축소 및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
· Coca-cola Hellenic (Nidan Juices): 2014년 6월, 2015년 3월, 현지 공장 폐쇄
- 2014년 크바스 판매량은 2013년 대비 11% 증가, 2015~2019년 연평균 판매 증가율 3.6%로 예상
- 모스크바와 로스토프, 2014년 러시아 내 크바스 판매량 선두 지역
· 모스크바(6580만 ℓ), 로스토프(3600만 ℓ)
-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크바스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 크바스 인기 요인 분석
- 계절에 구애받지 않은 제품으로 연중 내내 인기
· 보통 봄·여름에 크바스 판매량이 절정에 달하며, 최근에는 가을·겨울에도 증가 추세
- 유니크한 제조 방법, 다양한 크바스 상품 출시가 성공 열쇠
· 배, 사과, 크랜베리, 체리,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맛의 과일 크바스의 매출도 높은 상태
· 각 가정마다 전수돼 내려오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 독특한 맛이 인기 비결
□ 전망 및 시사점
○ 식음료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 지속될 전망
-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전통 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짙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크바스 소비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
- 더욱이 대러 경제제재로 인해 유럽과 미국 등 서방국가의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그 공백을 아시아 기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임.
- 따라서 러시아 진출 한국 관련 기업에 러시아 현지 음료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함.
자료원: yandex, naver, google, nielsen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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