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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스페인 경제회복에 제동 거나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5-07-14
  • 출처 : KOTRA

     

그렉시트(Grexit), 스페인 경제회복에 제동 거나

- 유로존-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큰 고비 넘겼으나 여전히 위험요소 산재 -

- 그렉시트 시 스페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 유로존-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합의

     

 ○ 지난 7월 13일 유로존 정상회담서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받아들일 시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점을 찾음.

  - 이로써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은 합의 결과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그렉시트 위험은 없을 것으로 밝힘.

     

 ○ 그리스 정부는 연금 및 조세 개혁, 민영화 등을 착수할 수 있도록 15일 의회에서 고강도 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함.

  - 이를 통해 그리스는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서 앞으로 3년간 최대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음.

     

 ○ 그러나 급진 좌파 집권당인 시리자에서조차 라파자니스 에너지장관 등 일부 의원들은 치프라스 총리가 제안한 개혁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15일 의회에서의 법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임.

     

 ○ 더군다나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 위해서 유로존 모든 회원국의 의회 승인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당수의 국가가 그리스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협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됨.

  -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과 같은 국가의 의회는 그렉시트가 가능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임.

     

□ 그렉시트가 스페인에 미치는 영향

     

 ○ 유로존-그리스 간의 합의 성사로 한차례 고비는 넘겼으나 여전히 그렉시트의 위험이 남아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향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국가 중 하나로 스페인이 지목되고 있음.

     

 ○ 그러나 각종 경제연구기관 등에서는 그리스 사태가 스페인의 경제회복에 주는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 별다른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함.

  - 스페인 정부를 포함한 대다수의 경제 관련 기관에서는 스페인이 올해 3%가 넘는 다소 빠른 경제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그렉시트 발생이 스페인 경제회복에 미치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봄.

     

 ○ 다만, 스페인이 보유한 그리스 부채 규모는 총 260억 유로로 국가 GDP의 2.5%에 해당해, 부채 상환 실패 시 정부의 재정부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그리스 부채는 거의 전량 스페인 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민간 금융기관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음.

  - 또한,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위기 중 실시된 강도 높은 금융개혁으로 현지 금융기관의 재정 건정성이 강화돼 그리스 파동으로 인한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해 나갈 것으로 평가

     

 ○ 단기적인 국채수익률 상승이나 주식시장 하락은 불가피

  - 골드만 삭스는 Grexit 발생 시 독일-스페인 간 국채 스프레드가 현 1%대에서 최대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스페인의 교역 활동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해 디폴트나 그렉시트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임.

  - 스페인 전체 교역 중 그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기준 수출 0.8%, 수입 0.2%로 매우 적은 수준에 불과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은 현재 보수정당인 PP(국민당)이 집권 중이라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유럽의 정치·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정책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올해 말에 있을 총선 결과에 따라 스페인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

  - 신생 급진좌파인 포데모스(우리는 할수 있다)를 중심으로 한 좌파연합이 2015년 5월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스페인 정치판도를 뒤흔들고 있음.

  - 포데모스는 그리스의 시리자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로 총선에서 해당 정당의 약진은 스페인의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됨.

     

 ○ 경제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올해 3%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거둘 것이며, 소비심리지수나 소매판매 수치도 양호해 그리스 사태가 한-서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2015년 1~5월 중 한-서 수출입 실적은 각각 9억173만 달러, 10억236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4.5% 증가, 수입 14.4% 감소 기록

     

     

자료원: Datacomex(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수출입통계), KITA,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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