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선박전시회 참관기

□ 전시회 개요

□ 전시회 스케치

 ○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지난 6월 2일에서 6월 5일까지 개최된 Nor-Shipping 2015 전시회는 1965년 최초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격년으로 개최돼 오면서 세계 최대 선박 관련 분야의 전시회로 성장해 왔음.

 ○ 다만 올해 전시회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양플랜트 발주 중단 및 경기하락에 따른 선박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참가 및 참관기업 수 모두 감소세를 기록, 다소 정체된 분위기를 보임.

  - 참가기업 수: 2013년 1030개 → 2015년 998개

  - 참관객 수: 2013년 3만 여 명 → 2015년 전시측 비공개(2만 명 안팎 예상)

자료원: http://www.messe.no/nor-shipping

□ 한국 국가관

 ○ 한국관 참가이력은 2009년 최초 참가 이래 4회째이며,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 현대 중공업 등 대기업을 비롯해 선박용 부품 등 조선 기자재 전반을 생산하는 11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한국관을 설치해 참가했음. 첫 날부터 한국업체-해외바이어 간 미팅이 활발히 진행돼 전시회 기간 동안 총 상담액 3600만 달러에 달하는 109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음.

 ○ 업체부스뿐만 아니라 KOTRA 홍보부스에도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와 한국업체 제품과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였음.

□ 주요 참가국

 ○ 이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관련 분야 북유럽 최대 전시회인 만큼, 총 80개국의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수많은 선박 기자재를 전시했음. 또한 한국, 독일, 미국, 영국을 비롯한 18개 나라에서 국가관을 설치했고, 대형 유럽 선주들과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참관했음.

□ 다양한 회의 및 부대행사

 ○ 특히 올해는 Nor-Shipping 전시회 개최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포럼 및 부대행사가 실시됐음.

 ○ 해양·선박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산업 전망 및 혁신전략 등이 회의에서 다루어졌으며, 이 산업 관련 에너지, 규정과 같은 분야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음. 또한 전시기간 중에도 오슬로 시내 광장에 Ocen Talent Camp와 같은 차세대 인재육성 및 고용을 위한 소규모 전시·행사를 마련해, 전문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

□ 시사점

 ○ 이 전시회는 대형 유럽선주들과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세계 최대 조선 및 조선기자재 전문전시회 중 하나로, 전시회의 인지도와 참가성, 국내업체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수출을 원하는 우리 해양조선기자재 관련 업체들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기회 창출에 도전해볼 필요가 있음.

 ○ 바이어들은 보통 전시 첫 회에는 부스를 눈으로 살피며 지나가고, 이듬해 전시회에서는 카탈로그와 명함을 집어간다고 함. 3회째에도 참가한 업체라면 재무건전성 등을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 상담에 참여한다고 함. 따라서 전시회라는 마케팅 틀의 특성상 바이어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3회 연속 참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Norges Varemesse 등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