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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제조업 역량이 집결한 'Made in Sudan'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수단
  • 카르툼무역관 김용성
  • 2015-06-23
  • 출처 : KOTRA

 

수단 제조업 역량이 집결한 'Made in Sudan' 전시회 참관기

- 수단 제조사, 약 300개사 참가 -

- 식품, 세제부터 자동차, 헬리콥터까지 다양한 전시품 선보여 -

 

 

 

□ Made in Sudan 전시회, 올해 5회째로 수단 제조사 약 300개사 출동

 

 ○ 수단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Made in Sudan' 전시회는 올해 5회째로, 남수단이 독립한 2011년 이후 지속 개최 중인 전시회임. 매년 1월 말 개최되는 카르툼 국제박람회와 달리 수단 내 제조업 기반을 가진 기업이 주로 참가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6월 14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며 300여 개사가 참가했음.

 

 ○ 전시회 전날에는 바시르 대통령이 전야 행사에 참가. 이날 오전 이후, 식품부터 농기계류, 자동차, 헬리콥터까지 다양한 전시품들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음. 전시회는 기후 특성상 오후 7시 이후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음.

 

□ 식·음료 가공산업, Dal-Moawia-Araak 그룹 등 주요 제조업체 참가

 

 ○ Dal group은 코카콜라의 현지 제조·판매그룹으로. 농업분야와 더불어 식음료분야의 최대 그룹으로 평가됨. 이번 전시회에는 식음료 전용관에 Moawia 그룹과 양분해 제조품을 전시했음. 이 회사는 2013년부터 전지분유와 가공시유를 제조 수단시장에 공급하고 있음. Moawia 그룹도 과자·음료·제빵 분야의 거대 그룹으로, 주요 제조품목을 총 망라해 전시했음. 한편 Araak 그룹은 펩시콜라의 현지 제조·판매그룹으로, 제지·포장산업 제품도 함께 전시했음.

 

Moawia 그룹 부스

Dal 그룹 부스

 

□ 양대 설탕 제조사, 라마단(금식월) 앞두고 존재감 과시

 

 ○ 수단의 양대 설탕 제조사인 Kenana와 Sudanese Sugar사도 전시에 참가했음. 수단에서는 원료인 사탕수수를 재배, 설탕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나 매년 이슬람 금식월(라마단)을 앞두고 공급 부족으로 8억 달러 이상을 수입하고 있음. 올해 6월 18일경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행사를 앞두고 대부분의 기업이 직원들에게 설탕을 선물로 나눠주는 전통이 있음.

 

Kenana사 부스

Sudanese Sugar사 사탕수수

 

□ 피혁 및 신발회사도 소비재산업에서는 주인공으로 참가 중

 

 ○ 양, 소 등 풍부한 원료를 기반으로 피혁, 신발 제조회사도 전시회에 참가했음. 수단은 의류, 신발 부문은 터키산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부스 관계자 면담 결과 현지 업계도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남.

 

피혁제조사 부스

구두/운동화/군화 제조사 부스

 

□ 플라스틱 용기, 파이프 제품 등 단순 압출제품은 현지 생산기업이 다수

 

 ○ 플라스틱산업 중 파이프, 생활용기산업은 특수제품을 제외하고는 수입대체 노력으로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음. 아울러 단순한 스테인리스 용기도 수단에서 제조·공급 중임.

 

수단 중소기업의 플라스틱 제품류 부스

 

□ 수도 카르툼에서는 셋톱박스-냉동고가 필수제품, 현지 조립제품 많아

 

 ○ 수단의 조립사가 셋톱박스, 냉동고 제품을 전시함. 현재 수도 카르툼시 가정에서 셋톱박스와 냉동고는 필수제품으로 간주됨. 셋톱박스는 100달러대부터 제품군이 마련돼 있음. 현지 셋톱박스 시장에서 비교적 고가에 거래되는 브랜드로는 한국산 Humax가 있음.

 

셋톱박스 부스

냉장·냉동고 부스

 

 ○ 참고로 현지 소비가전부문에는 관세 영향으로 국내 S사, L사 제품과 중국산, 일본산 등 다수의 조립라인이 가동되고 있음. 주요 조립라인으로는 Saria 그룹, EMC 등이 있음.

 

□ 비누, 세제, 모발용품, 모기퇴치 스프레이, 방향제 등도 수입대체산업으로 자리매김

 

 ○ 비누·샴푸, 세제 등 세정용품도 수입대체 제조업분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저가시장에서는 브랜드가 다수 존재함. 최근 카르툼 시내 주요 옥외 광고판에는 이들 제품류 광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음.

 

비누 제조기업, EL-TEITAL사 부스

 

□ 농기계는 유럽산이 시장 장악, 소규모 트랙터 등 제조기업도 존재

 

 ○ 현지 최대 중장비 제조 GIAD 그룹외 소형 농업기계 제조기업도 운영됨. 이 기업은 소형 탈곡기, 트랙터 등을 생산 중임. 한편, 농기계분야 최대 수입제품은 캐터필라사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DAL 그룹사가 캐터필라 제품의 독점 에이전트로 수단시장에 공급 중임.

 

Lamda Engineering사 소형 트랙터 옥외 부스

 

□ GIAD 그룹-조립차량, Safat 그룹-경량 헬기도 옥외에 전시돼

 

 ○ GIAD 그룹은 중국 BYD사와 조립 생산하는 승용차/버스, 오토바이 등을 옥외에 전시했으며 Safat 그룹은 일본 Subaru사와 조립 생산하는 경량 헬기를 출품했음. GIAD 그룹은 중장비·방산기업으로 전력선, 플라스틱파이프, 철강 제품군 등 20여 개 계열사가 있음.

 

GIAD 그룹 어셈블리 차량

Safat 그룹 경량 헬리콥터

 

□ Saria 그룹과 Moawia 그룹, 자체생산 배터리 시장에 선보여

 

 ○ Saria 그룹은 한국 기업의 가전제품 조립라인을 운영 중이며, 자체 생산한 자동차용 배터리(브랜드명: Gisar)를 출품했음. Moawia 그룹도 1.5V 용량의 현지 생산 건전지를 전시했음. AA 사이즈 건전지에 'Made in Sudan' 원산지 표기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음.

 

 

□ 시사점

 

 ○ 'Made in Sudan' 전시회는 지난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수단 정부가 주력산업인 유전 상실에 따라 수입대체 제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전시회로 평가됨. 전시품은 수출보다는 내수 중점품목으로 농산품, 식·음료 가공 제품이 전시회 전체 출품 품목의 약 30% 이상을 차지

 

 ○ 수단 정부는 최근 경제구조 개편을 위해 나일강변의 옥토를 활용한 농업부문 육성과 경공업 부문의 수입대체 산업을 집중 육성 중임. 농업부문의 경우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아랍계 자금이 유입되며, 기타 경공 부문은 토종기업이 점차 생산라인을 확대함. 특히 식·음료, 육류가공, 세정용품 부문에 주요 현지 대기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경공업 중심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 소비가전 부문은 관세영향으로 국내 S사, L사 제품과 중국산, 일본산 조립라인이 가동됨.

 

 ○ 아울러 이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제조기반은 철강 제조·가공(약 20개사 이상), 시멘트(15개사 이상), 전력 케이블, 페인트, 의약품, 재생타이어, 플라스틱 파이프, 자동차 윤활유, 건설 내장 인테리어 등 다수가 있음.

 

 ○ 수단은 미국 경제제재 영향으로 대외교역에 제한이 있지만 의류, 가방, 신변용품 등 부문에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올 초 유럽산 명품 브랜드가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점과 한국 S사의 최신 모델 핸드폰이 수단시장에 동시 출하된 것 또한 감안해 소비시장을 가늠하면 좋을 것임.

 

 

자료원: Made in Sudan 전시회 참관 및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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