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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세계 철도 건설사업 본격 진출 나서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진희
- 2015-05-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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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세계 철도 건설사업 본격 진출 나서
- 유럽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미얀마에 철도 신호시스템 수주 쾌거 -
- 국제협력기구(JICA)의 무상 자금 협력 활용 사례 -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철도는 자동차의 대안으로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음. 유럽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얀마에 진출하는 일본의 사례는 철도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는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음.
□ 세계 철도 신호시스템 시장 동향
○ 세계 철도 신호시스템 시장은 연 120억 유로(1조6000억 엔)
- 아시아 등 신흥국이 견인해 연 3% 정도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2019년에는 150억 유로(2조 엔)로 확대될 전망
- 차량사업은 중국의 국유 대기업 2개사의 경영통합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하나, 신호시스템의 수익성은 여전히 높은 편
○ 히타치, 철도 신호 세계 2위 Ansaldo STS 인수, 세계 대기업과 경쟁 채비
- 이탈리아의 국방∙항공 대기업 핀메카니카의 산하기업인 Ansaldo STS(신호 세계 2위)를 연말까지 매수할 계획
- 히타치는 자체 보유기술과 이탈리아 기업의 판로 및 실적을 융합해 지멘스 등 세계 대기업과 경쟁
세계 철도 신호시스템 시장점유율
(단위: %)
주: 업계 추정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히타치, 미쓰비시 상사와 미얀마 간선철도 신호시스템 수주
○ 미얀마 국철과 철도 신호시스템 계약 체결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를 잇는 총 600㎞의 간선 철도의 일부 구간(약 140㎞) 수주(국제 협력기구(JICA)의 무상 자금 협력)
- 히타치는 열차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앙감시장치 및 선로 분기기를 제어하는 전자연동장치, 자동경보장치 등을 2017년 6월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
- 이번에 정해진 일부 구간의 수주액은 약 24억 엔으로, 향후 500㎞ 미만 구간도 일본에서 자금 협력할 방침
- 히타치가 실적을 여세로 지속해 수주 가능성이 크며, 간선 전체에서 수주액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가 될 것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미얀마, 총 연장 600㎞의 선로를 가진 철도대국
- 설비의 노후화로 탈선 사고가 빈발해 현지 정부는 사회 기반이 되는 철도 인프라의 재정비를 적극 추진할 방침
- 히타치는 간선 철도와 겹치는 양곤 순환선의 수주도 노림.
○ 저가격을 강점으로 동남아와 남미에도 진출 예정
- 저가격을 강점으로 일본신호 등 전문업체연합을 제치고 수주 획득
- 운행 신뢰성은 일본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보하되 운행의 자동수정 프로그램 등 기능을 축소해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춤.
- 인도의 정비 거점을 활용, 소프트웨어의 사양 변경 등을 통해 비용 절감. 미얀마에서 실적을 쌓아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에도 진출할 예정
□ 히타치의 철도사업 국가별 수주 활동
국가
시기
특징
인도
2015년
- 미쓰이물산과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과 연합으로 델리-뭄바이를 잇는 고속화물 전용철도 건설사업 일부 수주 계획
- 인도는 물류 효율화로 투자유치 노림.
베트남
2013년
- 베트남 첫 도시철도사업 수주, 국제협력기구(JICA)에서 엔 차관 공여
영국
2012년
- 영국의 고속철도용 차량 596량을 정식 수주(약 5500억 엔)
- 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강점으로 신흥국 수주
2015년
- 히타치 레일 유럽이 남서부 고속철도 173량 납품 우선교섭권 획득(수주액 총 2000억 엔 전망)
- 런던과 남서부를 잇는 도시 간 고속철도 용도의 전 차량을 2018년 중으로 납품
- 10년간 보수 계약, 설계 및 부품을 공통화하는 세계 전략차량의 수주는 처음
- 같은 규모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어, 유럽에서의 사업 확대에 박차
네덜란드
2015년
- 철도운행회사로부터 철도차량 234량 수주(총 700억∼900억 엔)
□ 일본의 수주전략
대상
전략
선진국
- 선두주자의 사업 M &A로 신규 수요층 발굴(Ansaldo STS 인수 등)
- M &A로 현지 생산 및 영업∙생산체제 강화
신흥국
- 국제협력기구(JICA)의 무상자금협력을 활용한 저가모델 개발
공통
- 첫 진입장벽 극복 이후 유지보수 면에서 이미지 개선으로 추가 수주 실현
- 이윤폭이 큰 대규모 보수사업 확보와 수익성 확보
□ 시사점
○ 히타치의 미얀마 수주는 민관(民官) 협력의 결실
- 히타치의 이번 미얀마 수주는 국제협력기구(JICA)의 무상자금 협력을 활용한 사례
- 개별기업의 경쟁력에 더해 외교와 금융을 비롯한 국가의 종합적인 실력의 표출
○ 기술력 강화에 주력해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통한 신흥국 진출 시급
- 우리 기업도 M &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기술 흡수 및 신흥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 필요
○ 철도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 철도건설사업을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 R &D와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
- 일본 기업이 M &A를 통해 공격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도 선제 대응해 아직 개발 여지가 있는 신흥국을 공략해야 할 것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각 회사 홈페이지, 철도학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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