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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 라마디 함락 현황
  • 현장·인터뷰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곽현주
  • 2015-05-22
  • 출처 : KOTRA

     

이라크-라마디 함락 관련 현황

- 시아파 민병대 구성으로 바그다드 치안 강화  -

- ISIL의 이라크 정정 불안 및 시민 동요를 위한 심리전의 일환 -

 

     

 

□ 라마디 개요

     

 ○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로 바그다드 서쪽 11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50만 명 규모

     

  안바르주는 수니파 절대다수 지역으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한때 수니 과격단체인 알카에다 반군이 도시를 장악하기도 함.

  - 2006년 이후 현지 주둔 미군과 알카에다의 공포 정치에 염증을 느낀 토착 수니 부족 간의 제휴관계가 형성되면서, 라마디에서 이라크 토착 반알카에다 세력인 각성운동(Sahwa Awakening Movement) 발족

     

□ 최근 라마디 함락 경과

     

  2014년 6월 중 ISIL 반군이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을 점령했고, 라마디는 일부 지역이 반군에 장악되기도 했으나 도심의 정부 청사 및 안바르 작전사령부를 정부군이 장악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지속해 옴.

     

  지난 3월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민병대가 주축을 이루는 국민동원군(Popular Mobilization Forces)이 살라후딘주 티크릿 점령 이후 안바르주 탈환 작전 개시

     

  안바르주의 경우 인구 구성의 절대다수가 수니로 구성돼 있어 시아민병대가 작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의 제약 요소에 직면

   * 시아민병대는 지역 점령 후 약탈 및 임의적 처형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반감을 야기

     

  반면, 이라크 내 여타 전선이 소강상태에 이른 동안 ISIL 반군은 라마디에 병력을 집중

  - 2015년 5월 15일에는 대량의 자살폭탄차량 공격을 통해 정부군이 장악해왔던 도심 정부청사를 점령하는 등 공세를 지속

   

□ 이라크 정치권 대응

     

  안바르 주의회 및 안바르 지역 수니부족 협의체는 이라크 중앙정부에 ‘국민동원군(Popular Mobilization Forces)’ 본격 파병을 요청

     

  이라크 군통수권자 알 아바디 총리는 ‘국민동원군’에 출동대기 명령을 내리고, 증원군과 일부 전위대를 안바르주 지역으로 급파

  - 라마디와 팔루자 사이의 하바니야 기지에 탈환작전 병력을 집결 중

     

  미국 역시 국민동원군이 정부군의 지휘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이들의 안바르주 진입을 묵인

     

  이라크 시아정파인 법치국가연합(State of Law Coalition-현 아바디 총리 소속)은 총리에 대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압력 가중

     

□ 라마디 함락의 함의: 현 정권 및 ISIL 구축활동에 대한 차질

     

  (정정) 아바디 총리, 오베이디 국방장관 등 현정권 주요 보직자들에 대한 정치적 압력 가중

  - 특히 전임 말리키 수상을 비롯한 시아정파 내부의 권력투쟁이 가시화되고, 이로 인한 정정불안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음.

  - 반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민병대(바드르 기구 등)의 정치적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

  - 또한 시아민병대가 수니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에 따른 종파 분쟁이 고조될 가능성도 높아진 실정

     

  (전황) 국민동원군 개입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미국 및 국제연합군 공습지원을 바탕으로 이라크 정부군 및 부족의용병 주도 라마디 탈환작전의 한계 직면

  - 더 나아가 정부군은 안바르주 하디타 지역에 주둔한 군기지로의 보급로를 빼앗겨, 향후 안바르주 탈환작전 추진에 중대한 애로에 직면

  - 반면, ISIL 반군은 티크릿 등지에서의 연이은 퇴각으로 인해 입은 손실을 일거에 만회하는 전과를 거양

  - 향후 ISIL 반군이 공세주도권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베이지, 티크릿 및 팔루자 등지에서의 전투 발생 가능성은 더욱 고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가 ISIL 반군에 직접적인 위협권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이번 라마디 함락은 ISIL 병력이 결집한 수니지역에서 이라크 정부가 국민동원군 등 국방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

  - ISIL 반군이 이미 시아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고, 대규모 정부군과 시아 민병대가 활동 중인 바그다드를 점령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 시아민병대의 경우 기강 문제(약탈, 살인)에도 불구하고 전투경험, 종교적 열정,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을 무릅쓰고 ISIL 반군이 쉽게 바그다드를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 무역관 및 우리 진출기업 근무여건에 미치는 영향

     

  라마디 함락에도 바그다드 소재 대다수 공공기관, 기업, 상점 등도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영 중

     

  우리 기업 역시 별이상 없이 정상 작업 중으로 아직까지는 눈에 띌 만한 부정적 영향은 찾아보기 힘듦.

  * 우리 기업은 2014년 6월 안바르 등 전투지역에서 이미 철수한 상황이며, 바그다드 이남 지역에서 차질없이 정상 운영 중

     

  우리 대사관도 정상 운영 중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한다는 방침

  - 우리 대사관은 국제기구, 정부기관 및 주재국 소재 여타 대사관에 이번 사태 추이에 대해 향후 조치계획을 문의했으나, 대부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응답

  - 다만, 현지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상대책 계획 수립을 재검토, 수정 및 업데이트하고 대사관에 송부토록 만반의 조치 추진

   

  우리 기업들 역시 작업장 경계 및 신변안전 대책을 강화는 하되, 작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

  - 정상작업 중이나 건설현장에서 일몰 전에 작업을 종료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조치 강화(H 건설)

  - 현장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위협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 (H 건설)

  - 바그다드 치안에 커다란 변화를 못 느끼고 있음. (D 건설)

     

□ 현 상황에 대한 무역관 의견

     

  라마디 함락은 현 이라크 정부와 국제연합국에는 분명한 손실이지만, 이로 인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임.

  -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다음 타깃은 바그다드와 카르발라’라는 ISIL 반군 지도자의 말을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이는 이 지역들에서 실질적 전투를 추진한다기보다는 민심 동요와 정정불안을 노린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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