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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던 日 기업, 이제는 투자할 때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진희
- 2015-05-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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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던 日 기업, 이제는 투자할 때
- 日 상장기업, 엔저와 유가하락에 실적 신바람, 투자확대 움직임 -
- 미국 및 중국 발 세계경제 리스크 가능성에도 주목 필요 -
□ 일본 상장기업, 실적 최고기록 갱신 배경
○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2015년 3월기 결산발표에서 순이익, 매출 최고기록 갱신
- 2008년 리먼쇼크 이래 하락한 기업 매출 순이익이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2016년 3월기에 최고 수익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
상장기업의 매출 순이익 추이
주: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결산기업 집계, 금융 등 제외, SMBC닛코증권 조사
자료원: 아사히신문
○ 엔저 장기화와 유가하락이 수출기업에 호황
- 엔저로 전기, 자동차 등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유가 등 원재료 가격 하락도 수익 상승에 기여
○ 향후 실적 상승 기대하며 적극투자 및 주주 환원 결정
- 자동차 및 전기 분야에서 국내외 공장 증설하는 등 설비투자 늘리는 움직임 부각
-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투자와 함께 주주에 이익 환원도 늘어나 상장기업의 총 배당금이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
□ 각 업계에서는 성장 기대, 한편 잠재 리스크도
○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투자 확대
기업
내용
도요타자동차
- 과거 3년간 공장 신설을 동결해 왔으나, 4월 들어서 총 1700억 엔 규모를 투자해 멕시코, 중국(광저우)에 공장을 신설할 것을 발표
JFE홀딩스
- 철광석, 유가 등 원재료 하락효과가 크게 작용해 영업이익 증가
소니
- 2016년 3월기에 3년 만에 순이익 흑자전환 전망
- 대규모 구조조정은 끝났으며, 2016년 3월기에 5100억 엔으로 사상 두 번째 대규모 투자 계획
파나소닉
- 향후 4년간 기존의 설비투자와 별도로 ‘전략투자’로 1조 엔 투자 계획
- 자동차 및 항공기 용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기업매수 방침
미쓰비시전기
- 최근 중소기업을 포함한 설비투자가 시작되고 있으며, 2015년 3월기에는 주력인 공장용 자동 생산설비를 판매. 영업이익, 순이익 사상 최고
- 2016년 3월기에도 엔저로 자동차 부품업체가 국내에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
ANA, 일본항공
- 방일객 증가, 연료비 하락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
JR동일본, 동해,
서일본
- 국내소비에 회복 조짐이 보임.
- 교토 및 나라의 관광이 호조로, 2016년 3월기에도 철도 이용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
○ 내수기업도 2014년 실적 상승조로, 성장력 회복
- 가격상승에도 수익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해당 기업의 브랜드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
기업
내용
오리엔탈랜드(OLC)
도쿄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를 2015년 4월부터 올림.
메이지홀딩스
우유 및 요거트 등의 가격 상승
○ 엔저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로 일용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가격 변동에 민감한 소비재에 대해서는 소비 감소
○ 중국 및 구미의 금융정책에 따른 잠재 리스크 예상
- 미국에서는 금융완화 기조에 변화 조짐을 보이는 등 중국 및 미국의 향후 경제 상황이 우려됨.
- 유럽에서는 그리스의 채무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축소 우려
□ 경상수지 개선, 해외 M &A와 만성 적자였던 여행수지도 한몫
○ 2014년 경상수지 흑자는 7조8100억 엔으로 4년 만에 증가
- 여행수지와 투자수익 상승기조로, 일본경제의 견인역할이 자동차 및 가전 등 재화 수출에서 서비스 및 투자분야로 전환 움직임
경상수지 추이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방일 관광객의 소비로 여행수지가 1959년 이래 55년만에 흑자
-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비자 발급요건 완화 및 엔저(달러당 103엔에서 120엔으로 환율상승)가 기여해 방일관광객 소비가 원동력이 됨.
○ 일본 기업의 해외M &A가 늘어나, 투자수익 사상최대 기록
- 해외자회사의 배당 및 이자 등 포함한 투자수익은 19조2489억 엔 흑자로, 전년대비 10.5% 증가. 1996년 이래 최고 수준 기록
- 일본 기업의 해외진출 움직임은 활발하며, 글로벌 사업 전개뿐만 아니라 내수형 기업의 해외 활로 개척사례도 나오고 있음.
* 2014년 M &A 대형안건 사례: 이토츄상사, 태국 최대 재벌인 CP그룹이 중국의 거대 국유기업인 중국중신그룹(CITIC) 산하기업에 1조2040억 엔 투자
□ 시사점
○ 내수형 일본기업의 판로 전환 움직임
- 기존 내수시장에 주력하던 일본 기업은 수익 상승으로 자신감을 보이며 해외 판로 개척을 늘림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에 따라 자신감 회복, 적극 경영을 추진할 전망
- 일본 기업의 해외투자수익 증가 등 실적 호조에 따른 적극 경영에 맞설 수 있는 우리 기업의 전략경영 필요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아사히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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